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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 대담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올해 매월 찾아온 '산타', 연말 '미니 산타'급 예상..오라클·마이크론 실적으로 AI거품론 잠재워
- 시장은 여전히 '메모리' 과소평가 중..메모리 3위 업체 마이크론, 실적 2배로 뛰어..3등이 이럴진대 삼전·하이닉스는 훨씬 더 좋을 것
- 11만전자 58만 닉스, 주가? 더 간다!..마이크론 최근 사흘간 10%-7%4% 주가 급등..삼전·닉스, 상대적으로 못 오른 편
-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올해보다 2배이상 급증한 100조 예상도..그냥 허황된 수치 아냐
- 엔비디아 GPU가 주도했던 '연산', 이제 '메모리'의 시대..압도적으로 전세계 주식시장 주도할 것
- 구글, 데이터센터 기업 '인터커넥트' 인수 소식, AI 데이터센터 건설엔 메모리 뒷받침돼야
- 특히, 미 정부 AI를 안보로 인식, '제네시스 프로젝트'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으로 재패했던 최강대국 실현 모델
- AI 데이터센터 폭증에 태양광·원전 막론하고 전력·변압기·신재생 등 에너지 필요성 급증
- 외국인, 어제 하루만 1조원 어치 매수..외인들 美 위험자산 선호에 따라 한국 주식 매매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일타 염블리> 시간으로 출발하겠습니다. 한 주간의 국내외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해 보는 시간인데요. 그래도 이번에는 연말이니까 올해 증시를 결산하고, 내년에 증시의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간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요. 어제 코스피도 4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가 오게 되는 걸까요?
●염승환: 근데 올해는 산타가 거의 매달 와가지고, 이번 12월 산타는 그렇게 세 보이지는 않아요.
◇조태현: 참 방문을 쉽게 들어오는 산타네요. 그분은
●염승환: 그러니까요. 근데 사실 10월까지 글로벌 증시가 되게 좋았거든요? 나스닥이 7개월 연속 올랐고, 근데 지금 딱 분위기를 보면 11월에 좀 증시가 'AI 버블' 이래가지고 흔들렸잖아요? 근데 그 조정이 아직 끝난 건 아니고요. 그냥 기간 조정... 12월까지 아직 전고점을 못 넘겼잖아요.
◇조태현: 간밤에 나스닥도 약간의 저가 매수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던데요?
●염승환: 그래서 시장은 일단 이게 산타 랠리라기보다는 11월 12월은 좀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조정이라는 게 이렇게 그냥 파괴적으로 무너지는 조정이 있고, 기간 조정이 있는데 지금 기간 조정은 보통 박스권이에요. 그래서 12월 초에 한번 또 이렇게 쭉 빠졌다가, 지금은 또 약간 ‘미니 랠리’ 같은 성격이죠. 지난주 후반부터 오라클 올라가기 시작하고 이러면서 또 내년 금리 인하도 최소 한두 번 하지 않겠냐 이 기대감. 또 거기에 마이크론 실적이 너무 좋아가지고 그게 사실은 AI의 또 약간 거품론을 좀 잠재워버리죠. 사실은 그게 우리나라 증시까지 연결이 돼서 이번 주에 들어와서 어제 코스피가 4천 넘었잖아요? 그래서 증시가 아직은 좀 위는 막혀 있지만, ‘미니 랠리’가 좀 나오면서 안정화되는 그런 모습들이 좀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증시 분위기 자체는 어쨌든 좀 좋은 분위기로 현재는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뭐 4000에서 4100 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니까요. 나쁜 거는 결코 아닌 것 같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제 시장을 좀 보자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를 했다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전반을 따져봐도 분명히 그런 측면들이 있는데요. 삼전과 하이닉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이크론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얘들은 좋은 게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잖아요? 그럼 아직 고점은 아니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염승환: 네. 그러니까 마이크론이 3등 업체거든요? 근데 그 회사가 이익 추정치가 기존에 애널리스트에 추정한 거에 이번에 실적 발표할 때 2배로 올려서 발표를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다음 분기에 지금 시장이 여전히 메모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 기업에서 발표한 수치랑,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다르다는 거죠. 근데 3등 업체가 저 정도면, 1-2등인 삼성 하이닉스는 훨씬 더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1월 아마 둘째 주 정도에 실적 발표를 할 텐데, 그때 나오는 실적이 중요하겠죠. 근데 어쨌든 마이크론보다는 더 좋은 어떤 숫자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걸 본다면 삼성과 하이닉스는 여전히 지금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끝났다 라기보다는 여전히 상승 흐름은 좀 남아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지고, 특히 마이크론이 지금 3일 동안 어떻게 올렸냐면 하루 그러니까 그때 실적 발표한 날 10%, 다음 날 7%, 오늘 또 4%가 올랐어요. 연달아 폭등했는데, 사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어제 급등했거든요. 그렇다고 급등이 10% 나온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못 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별로 없고, 또 최근에 삼성전자.. 어떤 증권사에서는 2026년에 영업이익을 무려 100조 예상하더라고요. 올해 예상이 40조거든요. 그러니까 2배 이상 점프하는 거죠. 그 정도의 놀라운 실적인데, 이게 과연 100조 얘기 나오면 높아 보이지만 지금 나오는 숫자 보면은 100조가 그냥 허황된 수치는 또 아닌 것 같아요.
◇조태현: 뭐, 고작 2배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염승환: 맞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지금은 제가 느끼는 건 원래 NVIDIA가 왕이었잖아요? AI의 왕은 우리가 NVIDIA 이거를 GPU 연산한다고 그러는데, 이젠 연산의 시대가 아니라 메모리가 진짜 왕이 된 그런 시대로 바뀐 거 아닌가, 이런 좀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으로 메모리가 전 세계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요. 그래서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다. 그런데 메모리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해서 이거는 AI 인프라에 가까운 거니까 이게 AI 거품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는 요소는 또 아닌 거잖아요?
●염승환: 버블은 일부 기업이 있을 수는 있죠. 과잉 투자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이런 것 같아요. 오라클도 이 잣대가 높아진 게, 주가는 엄청 올랐는데 지금 AI 데이터센터를 계속 짓고 있잖아요? 짓는데 이게 자꾸 지연된다, 1년 늦어진다, 또 투자했던 데서 투자금 뺀다 막 이러다 보니까 좀 우려가 커졌는데, 그러면 오라클이 그렇게 됐으니까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그걸 좀 불편해하니까 그럼 저희 투자 안 하겠습니다. 좀 중단하고 지출 줄일게요 이러면 그 회사 망하는 거예요. 그냥 끝입니다. 이 세상에 2등은 없어요. 그냥 27년이 될지, 28년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보시면 챗GPT, Gemini(재미나이)가 진짜 미친 듯이 경쟁하잖아요? 서로 1등 하면 또 그러면 업데이트를 해서 소비자는 너무 좋죠. 좋은데, 그 기업들은 지금 피말리는 싸움하는 거죠. 왜냐하면 2등은 아무도 인정을 안 해줘요.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이런 AI 서비스는 결국엔 컴퓨팅 파워에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엔 데이터센터 투자를 안 할 수는 없어요.
◇조태현: 간밤에 구글이 또 데이터센터 인수했다 이런 소식이 있었죠.
●염승환: 맞아요. 인터커넥트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그런 거 보면 지금 빅테크들은 돈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멈출 수 없고, 그렇게 투자를 하면 어쨌든 메모리는 무조건 다 들어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버블은 언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버블을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어쨌든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여기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투자를 해야 되고, 또 한 가지가 미국 정부도 AI를 지금 안보로 생각해요. 그냥 이거는 돈의 문제가 아니에요.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돼요. 그래서 요즘에 나왔던 얘기가 11월달에 '제네시스 미션'이라는 게 발표가 됐는데, 그게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예요. 미국이 직접 얘기를 했어요. 원자 폭탄 만들어서 미국이 그때 당시 세계 최강 대국 돼버렸잖아요? 그때 오펜하이머 주도로 해가지고. 그래서 진짜 최강대국이 됐던 걸 우리가 다시 재연하자. 근데 우리가 폭탄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조태현: 근데 트럼프는 그럴 수 있고,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아요.
●염승환: 그래서 AI로 미국의 모든 공장을, 제조업을 부흥하겠다는 게 목표인데, 그걸 AI로 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런 건데, 한마디로 '맨해튼 프로젝트'는 독일이 그때 주적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이죠. 중국과의 경쟁 이런 싸움에서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냥 지출을 해야 되는 거죠. 돈도 있으니까. 그래서 버블이 있다 하더라도, 그 버블이라고 해서 이게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는 최소한 2-3년은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인프라 쪽은 계속 괜찮을 수밖에 없다?
●염승환: 근데 인프라 쪽에서도 실제로 진짜 필요한 게 뭐냐? 거기서 제일 핵심은 지금 제일 많이 나온 게 전력화. 그래서 전력 기기나, 원전이나, 요새 오늘 또 미국의 태양광주가 많이 올랐어요. 그러니까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하는 게 사실은 신재생이냐 원전이냐는 의미가 없어요. 그냥 다 필요한 거죠. 또 그런 변압기도 필요한 거니까
◇조태현: 뭐 동부 폭력 중단한다고 그러더니, 별로 영향 안 받았네요?
●염승환: 해상 풍력은 원래 예전부터 트럼프가 굉장히 싫어했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어쩔 수 없는데, 지금 뭐 트럼프가 신재생 싫어하지만 태양광은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데이터센터에. 그렇기 때문에 결국 제가 봤을 때는 뭐 이것, 저것 가릴 게 아니라 모든 에너지는 다 지금 필요한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그러면 한 줄로 정리하자면은 AI 버블은 없다?
●염승환: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조태현: 알겠습니다. AI 버블은 일단은 우려에 비해서는 작을 것이다 라는 정도로 정리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고요. 올해 우리 코스피를 보면은 말씀하신 것처럼 매달 산타가 와서 우리에게 방긋방긋 웃어주고 간 그런 형국이 됐는데, 이렇게 코스피가 괜찮았던 건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흐름이 약간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흐름이거든요? 이런 외국인들의 코스피 투자,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염승환: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올해 국내 주식을 본격적으로 5,6월부터 매수를 하기 시작해서 10월까지 좀 샀는데, 11월 들어서 한 10조 이상 팔아버렸죠. 그리고 12월에는 좀 엇박자를 나고 있는데, 그게 보니까 뭐냐 하면 국내 증시에 살 만큼 좀 산 상황에서 11월부터 미국이 좀 무너졌잖아요? 미국 무너지고 AI 버블 얘기 금리 인하 안 한다. 막 이러니까 약간 그걸 우리가 흔히 보통 '매크로'라고 그러죠? 이런 매크로 이슈에 그냥 외국인도 같이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국이 좋냐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위험자산에 문제가 생기니까 일단 한국에서 발을 빼버리는 거죠.
◇조태현: 실제로 알고리즘 매매의 대부분은 미국 매크로랑 연동되어 있다면서요?
●염승환: 맞아요. 그래서 미국에 이렇게 단기 투자하는 자금들 같은 경우, 한국 시장에서 아무리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어도 그건 나중 문제고, 그들 생각에는 한국에서는 삼성 하이닉스가 비중이 제일 크니까 매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매매들이 좀 많았던 것 같고, 12월 들어서도 또 이게 샀다 팔았다 반복하는 게 미국의 어떤 날은 AI가 좀 좋으면서 올라가면 같이 따라 사고, 또 같이 흔들리면 오라클 이슈 터지면 팔아버리고 그랬는데, 어제는 무려 1조를 샀어요. 갑자기 한국 주식을. 그러니까 이게 방향이 없고 어제 1조면 대량 매수잖아요? 근데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피 갑자기 AI 버블론이 또 잠잠해졌잖아요? 미니 산타랠리 온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외국인들은 어떤 방향성보다는 미국의 어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한국에 그대로 대입을 해서 똑같이 지금 매매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당분간은 여러분들이 한국 증시를 볼 때도 여러 이슈는 또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게 미국 증시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럼 미국 증시의 흐름은 뭡니까?
●염승환: 지금 미국 증시도 한참 좀 흔들렸다가 오라클이 좀 무너졌었잖아요? 지난주 중반까지. 근데 목요일부터 회복됐거든요. 마이크론이 한 번 살려줬고, 또 오라클이 틱톡 인수하는 것 때문에 한 번 사라졌고, 그다음에 오늘은 또 구글이 데이터센터 기업에 인수한다고 하니까 이거 AI 버블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네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어버렸잖아요? 그래서 지금 미국 증시도 기술주가 지금 막 다시 힘을 내주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결국 외국인들도 그거에 편승해서 한국 주식을 저는 똑같이, 한국은 어쨌든 전체 비중의 30%가 반도체니까 AI 연동이 안 될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미국도 지금 기술주가 좋고, 그걸 한국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기술주 한 곳 살펴보고, 2부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기술주 중에 테슬라가 간밤에 굉장히 안 좋은 듯하더니 또 최고치를 기록하는 불사조 같아서 이번에는 '스페이스X' 이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거랑 테슬라랑 뭐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염승환: 사실 테슬라랑 스페이스X는 연결 관계가 없어요. 지분 관계로 그냥 일론 머스크가 둘 다 갖고 있는 거죠. 근데 그 얘기를 좀 하더라고요? '빌 애크먼'이라는 아주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아마 테슬라를 투자했던 것 같긴 한데, 테슬라 주주들한테 스페이스X 우선 매수권 달라 이런 기사가 좀 떴더라고요. 테슬라 갖고 있는 분들은 만약에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우선적으로 공모 청약을 할 수 있다거나, 아마 그거를 좀 혜택을 달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근거는 없죠 아직은. 무슨 근거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옛날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어요. 테슬라 주주들한테 스페이스X에 대해서 여러분들한테 뭔가 좀 보상을 주고는 싶다.
◇조태현: 트럼프나 머스크나 입이 문제야.
●염승환: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거든요? 뭔가 좀 혜택은 주겠다. 근데 그 혜택이 어떤 방식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고,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어요. 근데 사실은 엄밀히 따지면 테슬라랑 스페이스X는 지분 관계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그거를 어떻게 해줄지는 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 발언이 일부 나왔다 라고 보시면 되겠고, 또 거기다가 테슬라 주가 좀 최근에 올라가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스페이스X보다는 피지컬 AI. 그러니까 자율주행차라든가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고, 지금 전기차 잘 안 팔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로봇 택시가 지금 미국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죠. 무감독. 감독관이 타지 않는 그런 로봇 택시까지도 지금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상용화되지 않겠냐 이게 있고, 오늘 올랐던 거는 다른 이유보다 머스크가 2018년도에 '델라웨어 대법원'에서 2024년에 판결 난 게 있는데, 보상 패키지가 있어요. 560억 달러. 이거 일론 머스크한테 줘야 된다, 안 줘야 된다. 24년에는 머스크가 졌거든요? 그래서 머스크가 열 받아가지고 거기서 텍사스로 본사를 옮겨버렸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델라웨어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결을 했습니다. 보상해라 그래서 그게 원래 560억 달러인데, 현재 가치로 1390억 달러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가 이거 받았기 때문에 테슬라가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냐 지금 이런 기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뉴스가 오늘은 좀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 대담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올해 매월 찾아온 '산타', 연말 '미니 산타'급 예상..오라클·마이크론 실적으로 AI거품론 잠재워
- 시장은 여전히 '메모리' 과소평가 중..메모리 3위 업체 마이크론, 실적 2배로 뛰어..3등이 이럴진대 삼전·하이닉스는 훨씬 더 좋을 것
- 11만전자 58만 닉스, 주가? 더 간다!..마이크론 최근 사흘간 10%-7%4% 주가 급등..삼전·닉스, 상대적으로 못 오른 편
-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올해보다 2배이상 급증한 100조 예상도..그냥 허황된 수치 아냐
- 엔비디아 GPU가 주도했던 '연산', 이제 '메모리'의 시대..압도적으로 전세계 주식시장 주도할 것
- 구글, 데이터센터 기업 '인터커넥트' 인수 소식, AI 데이터센터 건설엔 메모리 뒷받침돼야
- 특히, 미 정부 AI를 안보로 인식, '제네시스 프로젝트'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으로 재패했던 최강대국 실현 모델
- AI 데이터센터 폭증에 태양광·원전 막론하고 전력·변압기·신재생 등 에너지 필요성 급증
- 외국인, 어제 하루만 1조원 어치 매수..외인들 美 위험자산 선호에 따라 한국 주식 매매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일타 염블리> 시간으로 출발하겠습니다. 한 주간의 국내외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해 보는 시간인데요. 그래도 이번에는 연말이니까 올해 증시를 결산하고, 내년에 증시의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간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요. 어제 코스피도 4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산타 랠리가 오게 되는 걸까요?
●염승환: 근데 올해는 산타가 거의 매달 와가지고, 이번 12월 산타는 그렇게 세 보이지는 않아요.
◇조태현: 참 방문을 쉽게 들어오는 산타네요. 그분은
●염승환: 그러니까요. 근데 사실 10월까지 글로벌 증시가 되게 좋았거든요? 나스닥이 7개월 연속 올랐고, 근데 지금 딱 분위기를 보면 11월에 좀 증시가 'AI 버블' 이래가지고 흔들렸잖아요? 근데 그 조정이 아직 끝난 건 아니고요. 그냥 기간 조정... 12월까지 아직 전고점을 못 넘겼잖아요.
◇조태현: 간밤에 나스닥도 약간의 저가 매수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던데요?
●염승환: 그래서 시장은 일단 이게 산타 랠리라기보다는 11월 12월은 좀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조정이라는 게 이렇게 그냥 파괴적으로 무너지는 조정이 있고, 기간 조정이 있는데 지금 기간 조정은 보통 박스권이에요. 그래서 12월 초에 한번 또 이렇게 쭉 빠졌다가, 지금은 또 약간 ‘미니 랠리’ 같은 성격이죠. 지난주 후반부터 오라클 올라가기 시작하고 이러면서 또 내년 금리 인하도 최소 한두 번 하지 않겠냐 이 기대감. 또 거기에 마이크론 실적이 너무 좋아가지고 그게 사실은 AI의 또 약간 거품론을 좀 잠재워버리죠. 사실은 그게 우리나라 증시까지 연결이 돼서 이번 주에 들어와서 어제 코스피가 4천 넘었잖아요? 그래서 증시가 아직은 좀 위는 막혀 있지만, ‘미니 랠리’가 좀 나오면서 안정화되는 그런 모습들이 좀 펼쳐지고 있다. 그래서 증시 분위기 자체는 어쨌든 좀 좋은 분위기로 현재는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뭐 4000에서 4100 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니까요. 나쁜 거는 결코 아닌 것 같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제 시장을 좀 보자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를 했다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전반을 따져봐도 분명히 그런 측면들이 있는데요. 삼전과 하이닉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이크론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얘들은 좋은 게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잖아요? 그럼 아직 고점은 아니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염승환: 네. 그러니까 마이크론이 3등 업체거든요? 근데 그 회사가 이익 추정치가 기존에 애널리스트에 추정한 거에 이번에 실적 발표할 때 2배로 올려서 발표를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다음 분기에 지금 시장이 여전히 메모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 기업에서 발표한 수치랑,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다르다는 거죠. 근데 3등 업체가 저 정도면, 1-2등인 삼성 하이닉스는 훨씬 더 좋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내년 초에 1월 아마 둘째 주 정도에 실적 발표를 할 텐데, 그때 나오는 실적이 중요하겠죠. 근데 어쨌든 마이크론보다는 더 좋은 어떤 숫자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걸 본다면 삼성과 하이닉스는 여전히 지금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끝났다 라기보다는 여전히 상승 흐름은 좀 남아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지고, 특히 마이크론이 지금 3일 동안 어떻게 올렸냐면 하루 그러니까 그때 실적 발표한 날 10%, 다음 날 7%, 오늘 또 4%가 올랐어요. 연달아 폭등했는데, 사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어제 급등했거든요. 그렇다고 급등이 10% 나온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못 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별로 없고, 또 최근에 삼성전자.. 어떤 증권사에서는 2026년에 영업이익을 무려 100조 예상하더라고요. 올해 예상이 40조거든요. 그러니까 2배 이상 점프하는 거죠. 그 정도의 놀라운 실적인데, 이게 과연 100조 얘기 나오면 높아 보이지만 지금 나오는 숫자 보면은 100조가 그냥 허황된 수치는 또 아닌 것 같아요.
◇조태현: 뭐, 고작 2배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염승환: 맞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지금은 제가 느끼는 건 원래 NVIDIA가 왕이었잖아요? AI의 왕은 우리가 NVIDIA 이거를 GPU 연산한다고 그러는데, 이젠 연산의 시대가 아니라 메모리가 진짜 왕이 된 그런 시대로 바뀐 거 아닌가, 이런 좀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으로 메모리가 전 세계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요. 그래서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다. 그런데 메모리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해서 이거는 AI 인프라에 가까운 거니까 이게 AI 거품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는 요소는 또 아닌 거잖아요?
●염승환: 버블은 일부 기업이 있을 수는 있죠. 과잉 투자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이런 것 같아요. 오라클도 이 잣대가 높아진 게, 주가는 엄청 올랐는데 지금 AI 데이터센터를 계속 짓고 있잖아요? 짓는데 이게 자꾸 지연된다, 1년 늦어진다, 또 투자했던 데서 투자금 뺀다 막 이러다 보니까 좀 우려가 커졌는데, 그러면 오라클이 그렇게 됐으니까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그걸 좀 불편해하니까 그럼 저희 투자 안 하겠습니다. 좀 중단하고 지출 줄일게요 이러면 그 회사 망하는 거예요. 그냥 끝입니다. 이 세상에 2등은 없어요. 그냥 27년이 될지, 28년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보시면 챗GPT, Gemini(재미나이)가 진짜 미친 듯이 경쟁하잖아요? 서로 1등 하면 또 그러면 업데이트를 해서 소비자는 너무 좋죠. 좋은데, 그 기업들은 지금 피말리는 싸움하는 거죠. 왜냐하면 2등은 아무도 인정을 안 해줘요. 결론은 그런 상황이면 이런 AI 서비스는 결국엔 컴퓨팅 파워에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엔 데이터센터 투자를 안 할 수는 없어요.
◇조태현: 간밤에 구글이 또 데이터센터 인수했다 이런 소식이 있었죠.
●염승환: 맞아요. 인터커넥트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그런 거 보면 지금 빅테크들은 돈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멈출 수 없고, 그렇게 투자를 하면 어쨌든 메모리는 무조건 다 들어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버블은 언젠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버블을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어쨌든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여기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투자를 해야 되고, 또 한 가지가 미국 정부도 AI를 지금 안보로 생각해요. 그냥 이거는 돈의 문제가 아니에요.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돼요. 그래서 요즘에 나왔던 얘기가 11월달에 '제네시스 미션'이라는 게 발표가 됐는데, 그게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예요. 미국이 직접 얘기를 했어요. 원자 폭탄 만들어서 미국이 그때 당시 세계 최강 대국 돼버렸잖아요? 그때 오펜하이머 주도로 해가지고. 그래서 진짜 최강대국이 됐던 걸 우리가 다시 재연하자. 근데 우리가 폭탄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조태현: 근데 트럼프는 그럴 수 있고,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아요.
●염승환: 그래서 AI로 미국의 모든 공장을, 제조업을 부흥하겠다는 게 목표인데, 그걸 AI로 하겠다는 거죠. 그래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런 건데, 한마디로 '맨해튼 프로젝트'는 독일이 그때 주적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이죠. 중국과의 경쟁 이런 싸움에서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냥 지출을 해야 되는 거죠. 돈도 있으니까. 그래서 버블이 있다 하더라도, 그 버블이라고 해서 이게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는 최소한 2-3년은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인프라 쪽은 계속 괜찮을 수밖에 없다?
●염승환: 근데 인프라 쪽에서도 실제로 진짜 필요한 게 뭐냐? 거기서 제일 핵심은 지금 제일 많이 나온 게 전력화. 그래서 전력 기기나, 원전이나, 요새 오늘 또 미국의 태양광주가 많이 올랐어요. 그러니까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하는 게 사실은 신재생이냐 원전이냐는 의미가 없어요. 그냥 다 필요한 거죠. 또 그런 변압기도 필요한 거니까
◇조태현: 뭐 동부 폭력 중단한다고 그러더니, 별로 영향 안 받았네요?
●염승환: 해상 풍력은 원래 예전부터 트럼프가 굉장히 싫어했잖아요. 그래서 그건 좀 어쩔 수 없는데, 지금 뭐 트럼프가 신재생 싫어하지만 태양광은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데이터센터에. 그렇기 때문에 결국 제가 봤을 때는 뭐 이것, 저것 가릴 게 아니라 모든 에너지는 다 지금 필요한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그러면 한 줄로 정리하자면은 AI 버블은 없다?
●염승환: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조태현: 알겠습니다. AI 버블은 일단은 우려에 비해서는 작을 것이다 라는 정도로 정리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고요. 올해 우리 코스피를 보면은 말씀하신 것처럼 매달 산타가 와서 우리에게 방긋방긋 웃어주고 간 그런 형국이 됐는데, 이렇게 코스피가 괜찮았던 건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흐름이 약간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흐름이거든요? 이런 외국인들의 코스피 투자,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염승환: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올해 국내 주식을 본격적으로 5,6월부터 매수를 하기 시작해서 10월까지 좀 샀는데, 11월 들어서 한 10조 이상 팔아버렸죠. 그리고 12월에는 좀 엇박자를 나고 있는데, 그게 보니까 뭐냐 하면 국내 증시에 살 만큼 좀 산 상황에서 11월부터 미국이 좀 무너졌잖아요? 미국 무너지고 AI 버블 얘기 금리 인하 안 한다. 막 이러니까 약간 그걸 우리가 흔히 보통 '매크로'라고 그러죠? 이런 매크로 이슈에 그냥 외국인도 같이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국이 좋냐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위험자산에 문제가 생기니까 일단 한국에서 발을 빼버리는 거죠.
◇조태현: 실제로 알고리즘 매매의 대부분은 미국 매크로랑 연동되어 있다면서요?
●염승환: 맞아요. 그래서 미국에 이렇게 단기 투자하는 자금들 같은 경우, 한국 시장에서 아무리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어도 그건 나중 문제고, 그들 생각에는 한국에서는 삼성 하이닉스가 비중이 제일 크니까 매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매매들이 좀 많았던 것 같고, 12월 들어서도 또 이게 샀다 팔았다 반복하는 게 미국의 어떤 날은 AI가 좀 좋으면서 올라가면 같이 따라 사고, 또 같이 흔들리면 오라클 이슈 터지면 팔아버리고 그랬는데, 어제는 무려 1조를 샀어요. 갑자기 한국 주식을. 그러니까 이게 방향이 없고 어제 1조면 대량 매수잖아요? 근데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피 갑자기 AI 버블론이 또 잠잠해졌잖아요? 미니 산타랠리 온다는 얘기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외국인들은 어떤 방향성보다는 미국의 어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한국에 그대로 대입을 해서 똑같이 지금 매매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당분간은 여러분들이 한국 증시를 볼 때도 여러 이슈는 또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게 미국 증시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럼 미국 증시의 흐름은 뭡니까?
●염승환: 지금 미국 증시도 한참 좀 흔들렸다가 오라클이 좀 무너졌었잖아요? 지난주 중반까지. 근데 목요일부터 회복됐거든요. 마이크론이 한 번 살려줬고, 또 오라클이 틱톡 인수하는 것 때문에 한 번 사라졌고, 그다음에 오늘은 또 구글이 데이터센터 기업에 인수한다고 하니까 이거 AI 버블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네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어버렸잖아요? 그래서 지금 미국 증시도 기술주가 지금 막 다시 힘을 내주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결국 외국인들도 그거에 편승해서 한국 주식을 저는 똑같이, 한국은 어쨌든 전체 비중의 30%가 반도체니까 AI 연동이 안 될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미국도 지금 기술주가 좋고, 그걸 한국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기술주 한 곳 살펴보고, 2부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기술주 중에 테슬라가 간밤에 굉장히 안 좋은 듯하더니 또 최고치를 기록하는 불사조 같아서 이번에는 '스페이스X' 이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거랑 테슬라랑 뭐 어떻게 연결이 되는 겁니까?
●염승환: 사실 테슬라랑 스페이스X는 연결 관계가 없어요. 지분 관계로 그냥 일론 머스크가 둘 다 갖고 있는 거죠. 근데 그 얘기를 좀 하더라고요? '빌 애크먼'이라는 아주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아마 테슬라를 투자했던 것 같긴 한데, 테슬라 주주들한테 스페이스X 우선 매수권 달라 이런 기사가 좀 떴더라고요. 테슬라 갖고 있는 분들은 만약에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우선적으로 공모 청약을 할 수 있다거나, 아마 그거를 좀 혜택을 달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근거는 없죠 아직은. 무슨 근거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옛날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어요. 테슬라 주주들한테 스페이스X에 대해서 여러분들한테 뭔가 좀 보상을 주고는 싶다.
◇조태현: 트럼프나 머스크나 입이 문제야.
●염승환: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거든요? 뭔가 좀 혜택은 주겠다. 근데 그 혜택이 어떤 방식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고,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있어요. 근데 사실은 엄밀히 따지면 테슬라랑 스페이스X는 지분 관계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그거를 어떻게 해줄지는 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 발언이 일부 나왔다 라고 보시면 되겠고, 또 거기다가 테슬라 주가 좀 최근에 올라가는 거는 제가 봤을 때는 스페이스X보다는 피지컬 AI. 그러니까 자율주행차라든가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고, 지금 전기차 잘 안 팔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로봇 택시가 지금 미국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죠. 무감독. 감독관이 타지 않는 그런 로봇 택시까지도 지금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상용화되지 않겠냐 이게 있고, 오늘 올랐던 거는 다른 이유보다 머스크가 2018년도에 '델라웨어 대법원'에서 2024년에 판결 난 게 있는데, 보상 패키지가 있어요. 560억 달러. 이거 일론 머스크한테 줘야 된다, 안 줘야 된다. 24년에는 머스크가 졌거든요? 그래서 머스크가 열 받아가지고 거기서 텍사스로 본사를 옮겨버렸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델라웨어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결을 했습니다. 보상해라 그래서 그게 원래 560억 달러인데, 현재 가치로 1390억 달러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가 이거 받았기 때문에 테슬라가 더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겠냐 지금 이런 기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뉴스가 오늘은 좀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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