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노조 "고속철도 통합 효과 근거 없어"...통합 추진 재검토 촉구

SR 노조 "고속철도 통합 효과 근거 없어"...통합 추진 재검토 촉구

2025.12.11. 오후 2: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SRT 운영사 에스알의 노조가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시한 고속철도 통합 효과에 근거가 없다며 통합 추진 재검토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SR 노조는 오늘(11일) 성명서에서 정부는 SR, 코레일을 통합하면 하루에 좌석 1만6천 석을 추가 공급할 수 있다지만 이런 수치에 대한 분석 자료나 추정 방식 등이 일절 공개되지 않는 등 근거 없는 정책 선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좌석난은 통합이 아니라 차량 투입, 선로 용량 증설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의 2021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통합시 연간 '중복 비용 406억 원 절감'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통합 후에도 인력은 그대로 유지되기에 인건비 절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코레일이 올해 초 KTX 요금 17%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부담을 요구해 놓고 통합 추진과 동시에 10% 요금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건 명백한 정책 모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통합되면 철도 경쟁체제 붕괴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요금 인상 압박이 거세지는 등 국민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