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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하자 정부는 미국 측에 곧바로 서한을 보냈습니다.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약속한 대로 자동차 관세 인하를 이달부터 소급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되자마자,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명의의 서한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에게 보냈습니다.
법안의 국회 발의를 알리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의 이달 1일 소급 적용을 포함한 연방 관보의 조속한 게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4일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지난 17일) : 이달에 제출되면 11월 1일 자부터 자동차 관세가 지금 25%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25%인데 이게 1일 자로 해서 15%로 인하하게 되어 있습니다.]
관세 인하 소급 적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4월부터 관세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3분기에만 관세 비용으로 각각 1조 8천억 원, 1조 2천억 원을 부담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급감했습니다.
관세가 15%로 내려가면 현대차·기아의 연간 관세 비용은 3조~4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16일) : 관세 협상을 통해서 현대차그룹은 경쟁력을 보강해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0%였던 자동차 관세가 15%로 뛴 만큼 가격 경쟁력 약화와 국내 생산 감소 등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하림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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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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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되자마자,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명의의 서한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에게 보냈습니다.
법안의 국회 발의를 알리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의 이달 1일 소급 적용을 포함한 연방 관보의 조속한 게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4일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지난 17일) : 이달에 제출되면 11월 1일 자부터 자동차 관세가 지금 25%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25%인데 이게 1일 자로 해서 15%로 인하하게 되어 있습니다.]
관세 인하 소급 적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4월부터 관세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3분기에만 관세 비용으로 각각 1조 8천억 원, 1조 2천억 원을 부담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급감했습니다.
관세가 15%로 내려가면 현대차·기아의 연간 관세 비용은 3조~4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16일) : 관세 협상을 통해서 현대차그룹은 경쟁력을 보강해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으로 0%였던 자동차 관세가 15%로 뛴 만큼 가격 경쟁력 약화와 국내 생산 감소 등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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