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가동"

구윤철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가동"

2025.11.26.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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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국민연금 수익·외환 안정 뉴프레임워크"
"환율 안정 목적에 국민연금 동원 전혀 아니다"
구윤철, 국민연금과의 4자 협의체 관련 브리핑
"연금 수익성·외환시장 안정 ’뉴프레임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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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4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구윤철 부총리가 기자 간담회에 나섰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민 연금 수익성과 환율 안정 모두를 위한 뉴프레임워크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 방편으로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민연금과의 4자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구 부총리는 4차 협의체에서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한 뉴프레임워크 구축 논의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 기금의 최대 규모가 앞으로 3천600조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와 금융 시장이 연금 규모를 감당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이미 GDP의 50%를 상회하고 있고, 보유한 해외자산도 외환보유액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확대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외환시장의 규모에 비해 큰 연금의 해외투자가 단기에 집중되면서 물가 상승, 구매력 약화에 따른 실질 소득 저하로 이어질 경우 지금 당장의 국민경제 민생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 방편으로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켜 장기시계로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도록 근본적 대안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정책을 고려하겠다며 투기적 거래와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을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 방편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자 긴급히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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