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3,840선 하락

코스피 3,910선 상승 출발…3,846 하락 마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에 코스피 하락 전환
삼성전자 2% 상승·SK하이닉스 0.2% 하락

[앵커]
'검은 금요일'을 보내고 상승 출발해 반등을 시도했던 코스피가 장중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검은 금요일'에 폭락했던 반도체 투톱 중 삼성전자는 2%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2%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 오전 1.6% 오른 3,915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기관과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0.2% 내린 3,846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함께 순매수를 하던 외국인이 장중에 순매도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2조 8천억 원어치 순매도로 지난 금요일 급락장을 초래했던 외국인이 오전에 순매수를 하다 오후 들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홀로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은 4천3백억 원어치, 개인은 4천5백억 원어치 순매도를 했습니다.

'검은 금요일'에 폭락했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에 상승폭이 줄었지만 2%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장 후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해 0.2%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스퀘어, HD한국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전기 등이 3% 이상 상슴했습니다.

코스닥도 0.87% 내린 85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1.1% 오른 873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1%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홀로 순매수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472원으로 출발했습니다.

1,468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1,477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1,47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470원대까지 오르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