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급락' 충격에 코스피 3,900선 붕괴

'미 나스닥 급락' 충격에 코스피 3,900선 붕괴

2025.11.21.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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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4000선 회복 후 하루 만에 다시 3800선으로 내려갔고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 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지금은 어디쯤 올라와 있습니까?

[기자]
장 초반 4% 내린 3830선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현재는 3860선에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4% 내린 3,908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4000선을 회복했는데 40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해 3900선도 깨졌습니다.

외국인이 장 초반 1조 7천억 원 넘게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어제 차익실현을 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오늘 다시 1조 5천억 원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AI,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발 훈풍에 급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도 'AI 거품론'이 가시지 않으면서 나스닥이 2% 넘게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론과 AMD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우리 증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5% 내린 95,400원까지 하락해 다시 '9만 전자'로 후퇴했고, SK하이닉스는 10% 내린 514,000원까지 하락했다가 52만 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아와 셀트리온, 네이버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도 2.8% 내린 867로 출발해 3% 내린 860선 초반까지 미끄러졌습니다.

이후 낙폭이 줄면서 시가 근처인 860선 후반으로 올라왔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주일 전인 1,470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472원으로 출발해 1,474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다시 1,47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시중 은행 환전창구 매입 환율은 1,500원에 근접해 있습니다.

지난 14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후 1,470원대에서 1,45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이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서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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