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미국발 한파'에 코스피 장중 3,900선 붕괴

'거센 미국발 한파'에 코스피 장중 3,900선 붕괴

2025.11.19.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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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일 일제히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긴 했지만 곧장 하락해 3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는 지금은 낙폭을 좀 만회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낙폭을 많이 회복해 시가 근처인 3960선에 올라왔습니다.

연일 몰아치는 뉴욕발 한파에 우리 증시가 잔뜩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0.3% 오른 3966으로 개장했지만 곧장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3900선을 깨고 385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개인은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 중이고, 기관만 어제 순매도에서 오늘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2% 이상, SK하이닉스는 3%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9만 4천 원대, SK하이닉스는 54만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나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와 기아, 한화에어로스케이스, SK스퀘어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자동차와 항공, 지주사 종목 등이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도 0.3% 오른 881로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코스피보다 하락폭이 더 커져 2% 내린 850선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870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외국인은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가 어제부터 뉴욕발 한파에 움츠리고 있는데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AI 거품론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다우와 S&P500은 4거래일째, 나스닥은 2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외국인 순매도가 10조 원에 이를 정도로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쉽게 내려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1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1,464원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이 10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해외투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환율은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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