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슈링크플레이션' 자제 요청...이달 근절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업계에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합동 외식기업 간담회을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근절과 외식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 구체적인 근절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교촌치킨은 순살 메뉴 중량을 줄이면서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뒤 논란이 커지자 중량을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꼼수 인상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투명한 정보 제공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BBQ, bhc, 교촌치킨 등 주요 외식 기업과 외식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