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디지털보다 광고 효과 '우수'..."비용도 3.3배 적게 들어"

TV, 디지털보다 광고 효과 '우수'..."비용도 3.3배 적게 들어"

2025.10.31.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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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시대, 광고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영상 플랫폼과 SNS를 통한 디지털 광고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광고 효과도 그만큼 클까요.

연구 결과 여전히 TV 광고의 효과가 디지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셋톱박스에 실제 시청기록이 남은 패널들을 대상으로 TV와 디지털 광고의 효과 차이를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지상파와 유료방송 122개 TV 채널, 그리고 유튜브·티빙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동일한 브랜드 광고를 시청한 1,000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TV 광고가 인지도, 선호도, 구매 의도에서 모두 디지털을 웃돌았습니다.

선호도의 경우는 5%p 넘게 차이가 났고, 광고 노출 횟수가 4회로 늘어나면 두 매체의 효과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동일한 시청자 수 확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보면 디지털 광고는 약 3백5십만 원에 달해 TV보다 3.3배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디지털 광고가 효과는 낮고 더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박현수/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디지털의 정확한 CPRP (시청률 대비 단가)를 계산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주는 그런 자료를 100% 인정한다 하더라도 40대 이상에서는 훨씬 더 TV가 효율적인 매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TV 광고 시청률도 조사 결과 뉴스채널과 종편 등 지상파 외 채널에서 YTN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지털 광고는 클릭 유도 측면에선 틱톡이 클릭당 단가가 제일 낮았고, '6초 이상 시청 유도'는 시청 단가에서 티빙이 가장 저렴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거와 다르게 실제 진행된 광고를 시청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동영상 광고만을 대상으로 연구해 한계점도 존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정하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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