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앞둔 코스피 '활활'...'슈퍼위크' 영향 주목

4,000 앞둔 코스피 '활활'...'슈퍼위크' 영향 주목

2025.10.26.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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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사상 처음 '4천 선'을 눈앞에 두면서 국내외 투자 심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APEC 정상회의와 미국 기준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이번 달에만 하루 평균 16조 6천억 원어치 주식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많은 액수인데 지난달과 비교하면 무려 44%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특히 거래 대금 3분의 1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리는 등 반도체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코스피 상장지수 펀드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허준영 /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YTN 출연) : 미국의 AI 사이클이 조금 더 갈 것 그리고 조금 더 중장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흐름이 많고 그것과 관련해서 우리 (증시)가 또 같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증시)도 올라갈 여력이 좀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예고된 굵직한 국제 일정들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 경제 전망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장기화하는 한-미 관세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준비돼 있다면, 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도 주요 변수입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보유한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미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 유동성이 늘어날 경우, 외국인 투자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더 상승한다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져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권향화


YTN 김태민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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