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대책 후 거래 뚝↓·매물은 쑥↓..."일정 기간 제한적 가격조정 전망"

10·15대책 후 거래 뚝↓·매물은 쑥↓..."일정 기간 제한적 가격조정 전망"

2025.10.26. 오전 10: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열흘간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강화된 대출규제와 주택 구입 시 2년 실거주 요건 적용으로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 대책이 시행된 이달 16일부터 어제까지 열흘간 서울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아파트 거래량은 56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인 10월 6∼15일 열흘 거래량이 추석 연휴가 포함됐음에도 2천679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대책 시행 이후 감소율은 78.9%였습니다.

시장에 풀렸던 매물도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10·15 대책 시행 첫날인 지난 16일 7만4천 44건에서 연일 감소해 어제는 6만6천647건으로 10%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10·15 대책 시행 이후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 위축과 제한적인 수준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토허구역 지정이 가수요를 줄이는 극약처방이어서 거래 절벽 속에 당분간 숨 고르기가 예상되고, 수요자들의 관망세로 당분간 이전 신고가를 넘는 거래는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