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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현장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 도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피지컬 AI 개발에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한발 뒤졌지만 제조업 강국의 이점을 살린다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그룹의 최신 공장입니다.
각종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용접과 조립, 운반, 검사 등을 담당합니다.
인공지능과 무선데이터 기술을 결집해 상황을 감지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진석 / 현대차·기아 제조SW플랫폼 개발팀 책임 매니저 : 로봇이 계획대로 정확히 움직이는 데는 안정적인 무선 통신이 필수적입니다. 새로 개발된 일치형 단말기 기술로 혹시 모를 통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미국 기업이 최근 BMW 공장에서 테스트한 로봇 영상입니다.
현대차 역시 학습으로 보다 유연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 안전 확보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도움을 줍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 4족 보행로봇을 투입해 설비를 점검합니다.
천2백도 씨 고온을 고로 안으로 불어넣어야 하는데, 투입구 온도 측정 작업도 로봇이 하면서 위험을 덜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의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바뀌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입니다.
로봇이 창고 가득 설치된 선반 사이를 누비며 쉴새 없이 물건을 찾고 나릅니다.
쿠팡은 로봇과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엔지니어 직군이 지난달 기준 750명으로 지난해 1월(33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 쿠팡 물류서비스디자인 총괄전무 : 심지어 AI가 도입된 공정에서는 처음 출근하시는 근로자께서도 일하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근로자 수요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인공지능을 실체로 구현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보다 한발 늦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강점도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선박 등 모든 분야에서 제조업이 골고루 발전한 나라는 보기 드뭅니다.
장인의 노하우는 피지컬 AI 개발에 큰 자산이고, 공장들은 실험과 발전의 터전입니다.
[표윤석/로보티즈 모바일로봇 개발이사 : 기술적 차이로서는 1~2년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피지컬 AI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게 됩니다. 저희가 제조 강국, 여러 산업 팩터를 갖고 있는 곳에서 우수한, 고품질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면 피지컬 AI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자본과 인재, 정책의 총집결로 기술 격차를 따라잡아야 인구 절벽의 파장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제공: 현대차·쿠팡·레인보우로보틱스·포스코
영상편집:정치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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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 도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피지컬 AI 개발에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에 한발 뒤졌지만 제조업 강국의 이점을 살린다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그룹의 최신 공장입니다.
각종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용접과 조립, 운반, 검사 등을 담당합니다.
인공지능과 무선데이터 기술을 결집해 상황을 감지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진석 / 현대차·기아 제조SW플랫폼 개발팀 책임 매니저 : 로봇이 계획대로 정확히 움직이는 데는 안정적인 무선 통신이 필수적입니다. 새로 개발된 일치형 단말기 기술로 혹시 모를 통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미국 기업이 최근 BMW 공장에서 테스트한 로봇 영상입니다.
현대차 역시 학습으로 보다 유연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 안전 확보에도 인공지능 로봇이 도움을 줍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 4족 보행로봇을 투입해 설비를 점검합니다.
천2백도 씨 고온을 고로 안으로 불어넣어야 하는데, 투입구 온도 측정 작업도 로봇이 하면서 위험을 덜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의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바뀌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입니다.
로봇이 창고 가득 설치된 선반 사이를 누비며 쉴새 없이 물건을 찾고 나릅니다.
쿠팡은 로봇과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엔지니어 직군이 지난달 기준 750명으로 지난해 1월(33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 쿠팡 물류서비스디자인 총괄전무 : 심지어 AI가 도입된 공정에서는 처음 출근하시는 근로자께서도 일하시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근로자 수요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인공지능을 실체로 구현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보다 한발 늦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강점도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선박 등 모든 분야에서 제조업이 골고루 발전한 나라는 보기 드뭅니다.
장인의 노하우는 피지컬 AI 개발에 큰 자산이고, 공장들은 실험과 발전의 터전입니다.
[표윤석/로보티즈 모바일로봇 개발이사 : 기술적 차이로서는 1~2년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피지컬 AI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게 됩니다. 저희가 제조 강국, 여러 산업 팩터를 갖고 있는 곳에서 우수한, 고품질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면 피지컬 AI 강국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자본과 인재, 정책의 총집결로 기술 격차를 따라잡아야 인구 절벽의 파장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제공: 현대차·쿠팡·레인보우로보틱스·포스코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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