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황금 연휴 뒤 3,600선 안착...'반도체 독주' 계속

코스피, 황금 연휴 뒤 3,600선 안착...'반도체 독주' 계속

2025.10.10.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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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넘게 상승 출발…사상 첫 3,600선 돌파
장중 최고 3,617까지…3,610.6으로 거래 마감
외국인, 6천억 원 순매수…개인·기관 차익실현
미국 인공지능 호재 잇따르자 반도체주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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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뒤 처음 증시가 개장한 오늘,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치솟으며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오늘 하루 코스피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추석 연휴로 일주일 동안 쉬었던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1%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3,600선을 코앞에 둔 3,59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3,617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때 오름폭이 줄기도 했지만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3,610.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9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기관은 5천3백억 원, 개인은 4천5백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습니다.

연휴 기간 미국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 발표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엔비디아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호재가 우리 반도체 주 급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 8%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4,500원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한때 44만 원대까지 넘보며 시가총액이 3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방산주는 이스라엘-하마스의 가자 1단계 휴전 합의로, 철강주는 EU 수입 관세 예고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전장보다 0.6% 오른 859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천3백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다섯 달 만에 1,423원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3시 반 기준 1,421.5원으로 소폭 내려앉았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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