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역대 최소...월 600명 아래로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역대 최소...월 600명 아래로

2025.10.08.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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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 수가 월간 기준 역대 처음으로 6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5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협회가 2015년 중개사 개·폐·휴업 현황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가 6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8월 폐업 공인중개사는 824명, 휴업 공인중개사는 85명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동산 중개 업황 악화는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이후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영업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말 기준 11만445명으로 감소했는데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하는 셈입니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공인중개사의 신규 개업과 폐·휴업이 모두 올해 들어 월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통상 여름철에 개업과 휴·폐업이 모두 적은 편이라며 날씨가 덥고 비도 자주 와서 여름휴가를 많이 가고 계약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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