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91.5억 달러 흑자...28개월 연속 흑자 행진

8월 경상수지 91.5억 달러 흑자...28개월 연속 흑자 행진

2025.10.02.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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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상수지는 91억 달러 넘는 흑자로, 8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경상수지가 91억 5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8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입니다.

이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월 기준 역대 2위인 94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선박의 강세는 이어졌지만 철강·화공품·자동차부품이 크게 줄면서 56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나라별로는 동남아 지역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EU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 전환됐습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든 470억 4천만 달러로, 자본재와 소비재가 늘어난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대내외 투자 흐름을 볼 수 있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8억 8천만 달러로, 글로벌 증시 상승 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부문 오름폭이 줄어들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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