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그룹 지주회사서 제외...자산 총액 증가 영향

㈜두산, 그룹 지주회사서 제외...자산 총액 증가 영향

2025.09.26.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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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두산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에 맞지 않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지주회사 제외 효력은 지난 6월 30일 자로 소급 적용됐습니다.

두산은 올해 들어 자산총액이 늘면서 공정거래법상 '자산 총액 대비 자회사 주식 가액 50% 이상' 기준을 충족하지 않게 됐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두산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배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설비투자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2009년 처음 지주회사로 바뀐 뒤 2014년에 제외됐다가 2020년∼2021년 다시 지주회사에 오르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반복해 왔습니다.

업계는 두산이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 만큼 계열사 공동 투자나 인수합병 추진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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