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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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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순살치킨 메뉴의 원재료와 중량을 조정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전날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양은 줄었는데 가격은 예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격 인상'인 셈이다.
중량이 줄어든 메뉴는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등 기존에 판매하던 순살치킨 4종이다. 전날 출시된 신메뉴 10종은 처음부터 500g으로 출시됐다.
또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 선호되는 닭다리살만을 원재료로 사용해 왔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닭가슴살 등을 혼합하기로 했다. 조리 방식 역시 붓으로 소스를 칠하지 않고 가맹점주가 소스를 버무리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직접 가격을 올리기보다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한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순살 메뉴에 가슴살을 섞어 만드는 것이 제품 맛에 도움이 된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고,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가격 올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적 반응이 적지 않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전날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양은 줄었는데 가격은 예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격 인상'인 셈이다.
중량이 줄어든 메뉴는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등 기존에 판매하던 순살치킨 4종이다. 전날 출시된 신메뉴 10종은 처음부터 500g으로 출시됐다.
또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 선호되는 닭다리살만을 원재료로 사용해 왔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닭가슴살 등을 혼합하기로 했다. 조리 방식 역시 붓으로 소스를 칠하지 않고 가맹점주가 소스를 버무리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직접 가격을 올리기보다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한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순살 메뉴에 가슴살을 섞어 만드는 것이 제품 맛에 도움이 된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고,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가격 올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적 반응이 적지 않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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