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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네바, 디트로이트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인 독일국제자동차전시회, IAA가 뮌헨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독일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신모델을 쏟아내며 유럽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럽 최대 모터쇼 IAA가 '이동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9일 개막했습니다.
도심 곳곳에 이렇게 야외 전시장이 들어서서 거리 전체가 자동차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는데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이곳에서 어떤 신차들을 선보일까요?
4년 만에 IAA에 참여한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차 '콘셉트 쓰리'를 공개했습니다.
준중형·대형 전기차에 이어 소형 모델까지 내놓으며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인의 취향을 겨냥했습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 현대차는 유럽에서 대규모 (전기차) 제품 전략과 공세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곧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을 고려해 해치백 형태로 설계된 이 차량은 내년 유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산네 더 베에르 / IAA 관람객 : 차가 더 작을수록 좋죠. 많은 물건을 옮기기보단 보통 한두사람이 타니까요. (콘셉트 쓰리가) 모던하고 좋아 보여요. 작고요.]
독일 자동차업체들도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며 안방 사수에 나섰습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 적용한 모델을 발표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그룹 역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BYD, 샤오펑 등 중국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가성비 높은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진 건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차 관세와 보조금 폐지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대신 유럽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한층 커졌습니다.
[마이클 트로퍼 / IAA 관람객 : 전기차가 더 지속 가능하고 차량 유지비가 더 적게 드니까요. 기름도 안 들고. 그 두 가지가 전기차 구매의 이유라고 생각해요.]
완성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750여 개 회사의 각축전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뮌헨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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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디트로이트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인 독일국제자동차전시회, IAA가 뮌헨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독일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신모델을 쏟아내며 유럽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럽 최대 모터쇼 IAA가 '이동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9일 개막했습니다.
도심 곳곳에 이렇게 야외 전시장이 들어서서 거리 전체가 자동차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는데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이곳에서 어떤 신차들을 선보일까요?
4년 만에 IAA에 참여한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차 '콘셉트 쓰리'를 공개했습니다.
준중형·대형 전기차에 이어 소형 모델까지 내놓으며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인의 취향을 겨냥했습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 현대차는 유럽에서 대규모 (전기차) 제품 전략과 공세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곧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을 고려해 해치백 형태로 설계된 이 차량은 내년 유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산네 더 베에르 / IAA 관람객 : 차가 더 작을수록 좋죠. 많은 물건을 옮기기보단 보통 한두사람이 타니까요. (콘셉트 쓰리가) 모던하고 좋아 보여요. 작고요.]
독일 자동차업체들도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며 안방 사수에 나섰습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 적용한 모델을 발표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그룹 역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BYD, 샤오펑 등 중국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가성비 높은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주도권 다툼이 한층 치열해진 건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차 관세와 보조금 폐지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대신 유럽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한층 커졌습니다.
[마이클 트로퍼 / IAA 관람객 : 전기차가 더 지속 가능하고 차량 유지비가 더 적게 드니까요. 기름도 안 들고. 그 두 가지가 전기차 구매의 이유라고 생각해요.]
완성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750여 개 회사의 각축전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뮌헨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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