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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6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한미정상회담 급부상 '마스가'..美 조선업 '안보리스크' 美 30척 vs 中 1700척 건조..美 앞지를 中 '발등의 불'
- 日, 실익 없다 거절한 '필리 조선소'..한화오션은 왜 인수했나..韓 건조비용 美의 1/3
- 한화그룹의 역사는 M&A..1대 화약·화학·유통·삼성 4사 빅딜, 한국의 '록히드 마틴' 한화오션은 한화그릅의 제5창업으로 평가
- 김동관, 201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부터 최근 '한화오션'까지 한화그룹 빅딜 진두지휘..한화판 '육해공군'의 완성
- 김동관의 '방산 3형제' 빅딜, 가장 성공한 빅딜로 평가
- 김동관, 트럼프 취임식·한미협상 등에서 탁월한 인맥관리 보여줘..김승연 회장 장남으로 형제들 중 '스캔들'서 벗어난 인물
- 기업 총수 올스타 총출동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반도체 MOU는 빠져
- 대한항공 '보잉 100대 구매', 전세계 구매할 보잉기 다 합치면 15년간 생산해도 납기 못 맞출 정도
-고려아연, 美 알래스카 LNG 수주계약 예상..美, 대중국 견제용
- 조선 제외, 반도체·자동차 등 꼭 필요한 얘기는 안나온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로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관세 협상의 숨통을 터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마스가죠. 마스가 프로젝트 중심에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그리고 이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필리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한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번에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기업들의 이야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번에 우리 경제사절단을 보면은 우리나라의 총수 올스타가 거의 간 것 같은 그런 상황이고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여기에도 참석을 대거 했는데 이 자리가 뭐 하는 자리입니까?
◇ 박주근 : 정상회담을 하고 나면 늘 어느 곳에나 다음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죠. 일종의 이런 거죠. 우리가 서로 경제적으로 뭘 잘해보자 협업해 보자 이런 건데 이번에도 대부분 그 계약이라는 게 MOU 체결 아닙니까? 협업이고 MOU 체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분명히 가지고 있죠. 이번에도 한 5가지 분야에서 MOU를 한 것 같아요. 반도체는 빠져 있고 이렇게 그래서 조선 분야는 역시 들어가 있습니다. 마스가 이어서 이건 미국이 꼭 필요한 거니까요. 일단 공동 투자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요. 그러니까 이게 조인트벤처인지 아니면 3500억 불 중에서 1500억 불은 어쨌든 조선에 투자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어떤 조인 투자가 있고 그리고 미국이 또 필요한 게 MRO 지금 미국의 그 함선들이 굉장히 낡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적으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MRO가 지원선밖에 안 돼요. 전투함은 아직 하지 못합니다. 그럼 미 하원 상원의 법이 통과가 돼야 돼요. 그래서 지금은 지원선 정도 그리고 이제 제2의 마스가라고 예상되었던 게 원자력에 대한 협업이 있었고 그다음에 항공 분야 103대 도입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지금 트럼프의 몽니 때문에 전 세계에서 보잉사 비행기를 사겠다는 국가를 다 합치면 제 생각에 한 15년 동안 생산해도 이 비행기 다 성공 못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미국이 또 생각한 게 LNG입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LNG라는 건 우리나라가 사실은 어느 국가에 비해서 그러니까 에너지에 굉장히 큰 손입니다. 근데 LNG라는 거는 일단 채굴을 하고 나면 전기하고 비슷해요. 계속 나오기 때문에 꾸준한 공급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파는 것보다도 그래서 이거 장기 계약 들어간 것 같아요. 10년간 얼마를 우리가 사겠다 이건 선물을 준 것 같고 고려아연이 따라갔거든요. 고려아연이 이거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희토류 검수, 광물 개발권, 망간 요거까지 계약을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10년의 극한의 불황을 이겨낸 우리 조선업에 박수를 쳐주도록 하고요. 아쉬운 대목은 없으셨습니까?
◇ 박주근 : 획기적인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사실 가장 가려운 부분이 뭐냐 하면 반도체에서 지금 미국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IRA 법에 대해서 어떻게 해줄 거냐 확약을 해라 이 부분 지금 매듭을 못 지었고요. 그리고 자동차 분야도 지금 일본도 지금 17.5%, 15%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도 아직 매듭을 못 지은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거는 반도체와 자동차란 말이에요. 조선은 그대로 필요해서 간 거기 때문에 실제 우리 기업들이 꼭 필요한 부분들에서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그게 좀 아쉬운 겁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이번 정상회담 저희가 일부에서도 다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긴 한데 일단 뭐 첫 만남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앞서서 조선에 대해서 칭찬을 해드렸는데 이 조선 한번 이야기 나눠볼 기업이 있죠 한화오션 이 한화오션 이게 대우조선해양이죠?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겠다. 그런데 필리조선소 저는 사실 이번에 이름 처음 들어본 데거든요. 여기가 이렇게 정상회담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이유 뭡니까?
◇ 박주근 : 미국의 일단 현황을 조금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미국이 지금 해양 안보에서 굉장히 리스크로 잡혀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드리면 지금 중국이 한 해에 생산하는 건조하는 배가 한 1700채 인데 미국은 30대가 안 됩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국방성에서 발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서 30년 사이에 해양 군사력이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다라는 보고서가 올라가서 미국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 조태현 : 해군은 군사력의 핵심이니까
◇ 박주근 : 그러면 미국이 배를 못 만들었냐? 아닙니다. 2000년까지만 해도 미국이 건조량 1위 국가였습니다. 25년 만에 완전히 망가졌어요. 배라는 건 뭐가 필요하냐 하면은 그냥 바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일단 기자재 공급망이 필요하고 그리고 엔지니어가 필요하고 그리고 나머지 산업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다 없습니다.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 이 세 가지를 미국 내에 다시 리빌딩을 해 줄 수 있는 곳이 어디냐? 먼저 일본에 손을 내밀었는데 일본이 거절했다고 하죠.
◆ 조태현 : 일본도 조선 상황이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니까
◇ 박주근 : 일본은 기술은 가지고 있는데 생산성이 따라오지 못하죠. 미국도 사실은 설계 기술은 있는데 생산성이 안 되는 거죠. 원자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 기술은 있는데 만들지는 못해.
◆ 조태현 : 만들 능력이 없다.
◇ 박주근 : 그게 필요한 게 기자재 공급망 엔지니어 산업 인프라인데 이 필리조선소가 가지는 의미가 뭐냐 하면 이 세 가지를 미국 내에서 시드 그러니까 새로 리빌딩하는 샘플킷으로 만들어 보자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투자 관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필리조선소가 겨우 도크 2개인데 여기에서 생산을 해서 뭔 큰 매출을 일으키느냐? 그게 아니에요. 얼마나 필리조선소의 의미는 미국 내에서 실질적으로 미국이 조선업을 리빌딩 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 베드를 해보는 것이고 미국은 한국에 이 세 가지를 다 요청했습니다. 기자재 밸류체인도 만들어 달라고 그랬고 숙련된 엔지니어가 와서 교육도 시켜달라고 그랬고 인프라까지 다 만들어 달라 이거를 지금 받은 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협상의 중요한 지렛대가 된 거고 실제 미국의 군함이 얼마 정도 필요하냐 하면요. 우리가 이번에 1500 불 정도를 펀드를 만들잖아요. 미국의 2030년까지 필요한 군함 건조량을 계산해 보니까 한 1600조 시장입니다.
◆ 조태현 : 굉장히 큰 시장이네요.
◇ 박주근 : 물론 아까 초두에 말씀드린 그 법이 통과되기는 하지만 굉장히 큰 시장입니다.
◆ 조태현 : 그런데 궁금한 게요. 이렇게 해서 미국이 지금 조선업의 부흥에 굉장히 진심이고 급한 건 알겠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인력이 가고 투자가 가고 기업이 간다고 해서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 박주근 : 당장은 굉장히 어렵다고 보는 거죠. 일본이 발을 뺀 이유가 그거죠. 돈만 들어가고 실익이 없다. 근데 우리나라는 왜 그러면 일본이 거부한 거를 받아들였느냐 일단 생산 기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이런 거죠. 미국에서 깜짝 놀란 것이 이런 거라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배를 만드는 코스트 비용은 미국의 3분의 1이고 빠르기는 2배라는 거 아닙니까? 그럼 비용이 거의 6분의 1 수준이라 그러니까 이 부분을 되게 높게 샀고 그래서 처음부터 미국에서 아주 기초 기술부터 가르키는 인프라를 구축해 주겠다. 이게 우리는 핵심적으로 아마 협상의 지리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중국에 미국이 요청을 할 수는 없고 애초에 미국이 요청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 외에는 아예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니깐요. 한화오션에 조금 더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오션 굉장히 오랫동안 적자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잖아요. 지금 이렇게 순조롭게 잘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지난했던 과정들 한번 정리해 볼까요?
◇ 박주근 : 한화오션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대우조선입니다. 대우조선은 1973년에 만들어졌어요. 대우조선이 만들 때 현대중공업보다 1년 뒤에 만들어졌는데 그런데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과 조금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잠수함을 만들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기네스북에 최초의 잠수함이 전투 잠수함이 대우조선이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고요. 그리고 대우중공업하고 합병이 되면서 광개토대왕함 들어보셨죠? 이런 군함 쪽을 주로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한화 에어로스페스가 방산업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화오션을 인수하면 일종의 포트폴리오가 다 완성이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 대우조선은 굉장히 부침이 많았습니다. 2005년도부터 2023년까지 거의 18년 동안 사실 주인이 없는 기업 이었어요. 한화가 한화오션을 인수하기 전에 사실 김승연 회장이 먼저 한번 트라이를 했죠. 2008년도에 인수를 하기 위해서 한 번 했는데 그때 인수를 못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표류하다가 산업은행이 지분을 쥐고 있다가 2019년도에서야 그전에 굉장히 문제가 많았어요. 비리도 많았고 이래가지고 조사를 받았는데 2019년도에 HD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때 인수가 안 된 이유가 뭐냐 하면 LNG선 때문입니다. 전 세계 LNG선에 50%에서 60%를 HD 현대중공업이 만들고요. 대우조선해양이 약 30%를 만듭니다. 합치면 80%죠. 독과점에 걸립니다. 그러면 유럽이나 미국의 모든 나라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승인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HD 현대중공업이 포기를 했고요. 포기한 거를 2020년 그다음 해 2021년도에 한화그룹이 인수를 했죠. 그런데 굉장히 운이 좋았습니다. 2019년도까지가 조선 산업이 최악이었습니다. 근데 인수되고 팬데믹이 끝나면서 조선 업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이런 운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한화오션이 그 덕에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원래 한화그룹이 조선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지금 잘 나가고 있죠.
◆ 조태현 : 완전히 자리를 쉽게 잡아버렸어요. 그때 저가 수주 왕창하면서 안 좋았던 것까지 다 쉽게 정리가 한 그런 분위기가 됐는데 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리도 잘 됐고 또 하나의 기존 사업이랑도 궁합도 잘 맞고 여기에 진두지휘한 게 김동관 부회장이라고 하죠?
◇ 박주근 : 그렇죠 원래 한화그룹이 이렇게 보면 한화그룹의 역사는 M&A 역사입니다. 원래 한화그룹은 창업자 김종희 회장이 한국 화약으로 시작했는데 한화그룹이 한 단계 점프업 점프업 할 때마다 M&A로 점프업을 해요. 그룹의 성장을 대표적으로 한화생명 그리고 한화생명 이후에 사실은 김동관 부회장이 이번 한화 5천 원 인수하기 전에 현재의 우리가 한화그룹 그러면 사람들 머릿속에 하늘 에어로스페이스를 요즘 많이 기억하거든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도 원래 한화그룹 게 아니었죠 2014년도에 빅딜을 합니다. 삼성이 그때 가져온 4개 기업이 있는데 삼성으로부터 삼성 탈레스 삼성 테크인 이런 것들이 한화로 다 인수를 하는데 그때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깁니다. 이것도 김동관 부회장이 당시에 많은 관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김동관 부회장이 학교를 하버드대를 나왔죠. 그러니까 학부를 하버드대를 나왔습니다. 그때 이재용 회장이 하버드 박사 학위를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김동관 부회장은 한인 학생회장을 했거든요. 그때 인연이 있었고 물론 나이 차이는 있습니다. 83년생이고 68년생이니까 나이 차이는 있지만 그 인연이 있었고 그래서 빅딜 때도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화오션의 빅딜에도 김동관 부회장이 진두지휘를 했죠. 왜냐하면 빅딜 TF에 TF 장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큰 그림을 그렸죠. HD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조선사라면 한화오션은 조선업을 하지만 사실은 방산이 굉장히 영향이 있는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고 있는 육군, 공군 거기다가 해군 해군까지 해서 포트폴리오가 완성 됐죠.
◆ 조태현 : 그래서 이제 한화는 완벽한 방산 기업의 하나로 자리를 매김을 하고 있고요. 말씀하셨던 이 빅딜 삼성과의 빅딜 이 당시에만 해도 이게 괜찮을까 삼성에서 거의 버리듯이 이런 게 있었는데 하나로 가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 박주근 : 그때 인수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그중에 이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하고 삼성 탈레스가 한화 시스템이 됐거든요.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면서 황금주에 직면해 있고 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을 인수할 때 주가가 1만 원 초반이었는데 지금 얼마인 줄 아시죠? 12만원 됩니다. 그래서 가장 성공한 빅딜이 아니었냐 이게 한화그룹의 가장 큰 역량 같아요. 제가 이제 한화그룹을 이렇게 연구를 해 보니까 무분별하게 빅딜을 하지 않습니다. M&A를 하고 나면 한 5년의 잠복기를 가져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화학적 결합을 충분히 시킵니다. 그러니까 자기 그룹의 색깔에 맞게끔 이게 한화그룹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조태현 : 그런 것들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으니까요. 당시에 그 빅딜을 되돌아보면요. 삼성 직원들이 되게 싫어했어요. 삼성 다니다 한화 다닌다고 되게 싫어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좋은 회사가 됐다라고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해보죠. 김동관 부회장 말씀하신 걸로 보면 지금 경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인맥 관리도 굉장히 잘하나 봐요.
◇ 박주근 : 지난번 트럼프 취임식 때가 대표적이죠. 취임식 때 한국 재계에서 간 사람이 정용진 회장하고 그리고 김동관 부회장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그때 찍어 올린 사진이 국방성 국방부 장관인 루비오하고 찍은 사진이죠. 루비오 장관이 실제적으로는 미국의 가장 핵심 측근이죠. 그러니까 외교를 총괄하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서 그 루비오하고 찍은 사진이 아주 핵심이었고 이번에 8월 1일 날 한미협상 타결되고 나서 필리조선소에서 찍은 사진도 유명한 사진이 있잖아요. 거기에 핵심인물은 누구냐 하면 해군 장성이 아니라 사실은 기획 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국장이 하나 있어요. 지금 그분을 불러들인 것도 보면 인맥 관리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역시 이게 재계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인맥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I인 사람들보다는 E가 조금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간에 이제 대우조선해양 위기를 딛고 한화오션으로서 방산 기업으로 재탄생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런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여기도 지금 김동관 회장이 등장을 하잖아요. 어떤 역할을 지금 그룹에서 하고 있는 겁니까?
◇ 박주근 : 한화그룹이 여러 가지 부침이 있지만 한 3년 전에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을 크게 이제 구조조정을 합니다. 이런 식이죠. 지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떻게 탄생하냐 하면은 원래 주 한화 지주회사 하나가 방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방산을 떼냅니다. 물적 분할을 해서 삼성 테크윈을 인수했잖아요. 삼성 테크원에서 가지고 온 방산하고 합쳐서 만든 회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그러니까 육군과 공군을 합친 거죠. 그 태권을 합쳐서 지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됐고 육군 공군이 됐으니까 이제 욕심 낸 게 아까 해군 그래서 한화오션을 인수해서 그래서 지금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이라는 기업을 조선지로 볼 거냐 방산지로 볼 거냐까지 헷갈릴 정도로 지금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조선은 조선 산업 자체에 의해서만 돌아가는 기업이라고 본다면 한화오션의 경우에는 방산의 어떤 사이클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차별화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 전체적인 디자인은 김동관 부회장이 했고 여기에 이제 조금 더 나가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주 산업 우주 산업까지 지금 계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보면 한화그룹의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이 굉장히 진취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우주 관련해서 사업할 때마다 한화 이름이 등장하지 않을 때가 없으니까요. 이런 부분들 앞서서 두 가지 회사 말씀을 해 주셨는데 나머지 하나의 조선회사 삼성중공업은 어느 쪽입니까?
◇ 박주근 : 이번에 삼성중공업도 사실 라운드 테이블에 올라왔습니다. 이번에 MRO 사업에 끼어들 이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MRO 사업을 굉장히 크게 보는데 사실 이 사업은 크지가 않아요. 아까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미국에서 말하는 MRO 사업이라는 게 지금 미국의 법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전투함들은 우리가 손을 못 대요. 그리고 겨우 손댈 수 있는 게 지원함인데 지원함의 시장은 아주 크지가 않습니다.
◆ 조태현 : 지원함이라는 게 뭡니까?
◇ 박주근 : 그러니까 전투를 하기 위해서 군수 보급도 들어가야 되고 그런 지원함 실제 큰 시장은 이 전투함이거든요. 전투함의 MRO 시장은 20조입니다. 그 시장은 아직 못하고 있어서 지원함 쪽은 약간 좀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미국 내 정가에서 어떻게 되는지 이것도 좀 봐야겠고요. 그런데 한화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방산 이런 걸로 주목을 받기보다는 사회부 기사로 많이 나왔었잖아요. 저도 당장 기억에 남는 게 담배, 가죽 장갑 이런 것들이 생각이 나는데 스캔들이 좀 많았어요.
◇ 박주근 : 가장 유명한 사건이 2007년도 야구방망이 사건이죠. 김동선 현 한화금융 사장에 엮인 사건인데 그 당시 22살이었어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들하고 싸움이 붙었는데 맞았죠. 그러니까 이거에 대한 앙갚음을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이 가서 야구 빠따로 해서 크게 사회적 무리가 되어서 영화로도 우리가 가끔 보는 요즘 모티브가 되는 그런 장면은 이 장면입니다. 또 뭐 큰 사건 중에 그중에 또 대마초 사건도 있고 했는데 그건 빼고 2017년도에 또 셋째인 김동선 부사장이 또 술집 난동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게 2017년 사건인데 종업원을 폭행해서 입건됩니다. 그런데 이 김동선 부사장은 한 번 더 걸리죠. 최근에 윤석열 정부 때 변호사들을 또 술집에서 한 번 해서 그러니까 이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집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까 이야기했던 유일하게 이 잡음에서 벗어난 인물이 바로 김동관 부회장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다행이네요. 그래도 지금 핵심 산업을 잡음이 없는 분위기 이끌고 있어서 그리고 평가도 괜찮은 편이니깐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한화그룹을 지켜보셨고 또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도 하셨잖아요. 이번 마스가 프로젝트의 한화오션 금의 환향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주근 : 한화그룹은 크게 네 번의 저는 도약이라고 보는데 지금이 이번에 한화오션의 창업이 저는 인수가 하나의 제5 창업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창업은 화약으로 시작해 제2의 창업은 화학으로 시작했고 제3 창업이 갤러리아로 시작하는 유통 레저로 시작합니다. 제4의 창업이 바로 삼성과 빅딜이 한 걸 봐야 되고 이번에 한화오션이 저는 제5 창업 한국의 록히드 마틴을 꿈꾸는 창업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가면 한화그룹이 우주 산업까지 가면 굉장히 각광받을 그룹으로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어서 특히 이번에 마스가 프로젝트의 진두지휘를 한 것은 한화그룹의 길이 길이 굉장히 큰 업적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군산복합체 이런 쪽으로 순조로운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요. 앞으로의 성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저희가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업 생생 스토리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주근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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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6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한미정상회담 급부상 '마스가'..美 조선업 '안보리스크' 美 30척 vs 中 1700척 건조..美 앞지를 中 '발등의 불'
- 日, 실익 없다 거절한 '필리 조선소'..한화오션은 왜 인수했나..韓 건조비용 美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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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로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관세 협상의 숨통을 터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마스가죠. 마스가 프로젝트 중심에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그리고 이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필리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한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번에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기업들의 이야기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번에 우리 경제사절단을 보면은 우리나라의 총수 올스타가 거의 간 것 같은 그런 상황이고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여기에도 참석을 대거 했는데 이 자리가 뭐 하는 자리입니까?
◇ 박주근 : 정상회담을 하고 나면 늘 어느 곳에나 다음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죠. 일종의 이런 거죠. 우리가 서로 경제적으로 뭘 잘해보자 협업해 보자 이런 건데 이번에도 대부분 그 계약이라는 게 MOU 체결 아닙니까? 협업이고 MOU 체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분명히 가지고 있죠. 이번에도 한 5가지 분야에서 MOU를 한 것 같아요. 반도체는 빠져 있고 이렇게 그래서 조선 분야는 역시 들어가 있습니다. 마스가 이어서 이건 미국이 꼭 필요한 거니까요. 일단 공동 투자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요. 그러니까 이게 조인트벤처인지 아니면 3500억 불 중에서 1500억 불은 어쨌든 조선에 투자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어떤 조인 투자가 있고 그리고 미국이 또 필요한 게 MRO 지금 미국의 그 함선들이 굉장히 낡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적으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MRO가 지원선밖에 안 돼요. 전투함은 아직 하지 못합니다. 그럼 미 하원 상원의 법이 통과가 돼야 돼요. 그래서 지금은 지원선 정도 그리고 이제 제2의 마스가라고 예상되었던 게 원자력에 대한 협업이 있었고 그다음에 항공 분야 103대 도입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지금 트럼프의 몽니 때문에 전 세계에서 보잉사 비행기를 사겠다는 국가를 다 합치면 제 생각에 한 15년 동안 생산해도 이 비행기 다 성공 못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미국이 또 생각한 게 LNG입니다. 이거는 뭐냐 하면 LNG라는 건 우리나라가 사실은 어느 국가에 비해서 그러니까 에너지에 굉장히 큰 손입니다. 근데 LNG라는 거는 일단 채굴을 하고 나면 전기하고 비슷해요. 계속 나오기 때문에 꾸준한 공급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파는 것보다도 그래서 이거 장기 계약 들어간 것 같아요. 10년간 얼마를 우리가 사겠다 이건 선물을 준 것 같고 고려아연이 따라갔거든요. 고려아연이 이거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희토류 검수, 광물 개발권, 망간 요거까지 계약을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10년의 극한의 불황을 이겨낸 우리 조선업에 박수를 쳐주도록 하고요. 아쉬운 대목은 없으셨습니까?
◇ 박주근 : 획기적인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사실 가장 가려운 부분이 뭐냐 하면 반도체에서 지금 미국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IRA 법에 대해서 어떻게 해줄 거냐 확약을 해라 이 부분 지금 매듭을 못 지었고요. 그리고 자동차 분야도 지금 일본도 지금 17.5%, 15%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도 아직 매듭을 못 지은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거는 반도체와 자동차란 말이에요. 조선은 그대로 필요해서 간 거기 때문에 실제 우리 기업들이 꼭 필요한 부분들에서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그게 좀 아쉬운 겁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이번 정상회담 저희가 일부에서도 다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긴 한데 일단 뭐 첫 만남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앞서서 조선에 대해서 칭찬을 해드렸는데 이 조선 한번 이야기 나눠볼 기업이 있죠 한화오션 이 한화오션 이게 대우조선해양이죠?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겠다. 그런데 필리조선소 저는 사실 이번에 이름 처음 들어본 데거든요. 여기가 이렇게 정상회담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이유 뭡니까?
◇ 박주근 : 미국의 일단 현황을 조금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미국이 지금 해양 안보에서 굉장히 리스크로 잡혀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드리면 지금 중국이 한 해에 생산하는 건조하는 배가 한 1700채 인데 미국은 30대가 안 됩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국방성에서 발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서 30년 사이에 해양 군사력이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다라는 보고서가 올라가서 미국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 조태현 : 해군은 군사력의 핵심이니까
◇ 박주근 : 그러면 미국이 배를 못 만들었냐? 아닙니다. 2000년까지만 해도 미국이 건조량 1위 국가였습니다. 25년 만에 완전히 망가졌어요. 배라는 건 뭐가 필요하냐 하면은 그냥 바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일단 기자재 공급망이 필요하고 그리고 엔지니어가 필요하고 그리고 나머지 산업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다 없습니다.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 이 세 가지를 미국 내에 다시 리빌딩을 해 줄 수 있는 곳이 어디냐? 먼저 일본에 손을 내밀었는데 일본이 거절했다고 하죠.
◆ 조태현 : 일본도 조선 상황이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니까
◇ 박주근 : 일본은 기술은 가지고 있는데 생산성이 따라오지 못하죠. 미국도 사실은 설계 기술은 있는데 생산성이 안 되는 거죠. 원자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 기술은 있는데 만들지는 못해.
◆ 조태현 : 만들 능력이 없다.
◇ 박주근 : 그게 필요한 게 기자재 공급망 엔지니어 산업 인프라인데 이 필리조선소가 가지는 의미가 뭐냐 하면 이 세 가지를 미국 내에서 시드 그러니까 새로 리빌딩하는 샘플킷으로 만들어 보자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투자 관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필리조선소가 겨우 도크 2개인데 여기에서 생산을 해서 뭔 큰 매출을 일으키느냐? 그게 아니에요. 얼마나 필리조선소의 의미는 미국 내에서 실질적으로 미국이 조선업을 리빌딩 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 베드를 해보는 것이고 미국은 한국에 이 세 가지를 다 요청했습니다. 기자재 밸류체인도 만들어 달라고 그랬고 숙련된 엔지니어가 와서 교육도 시켜달라고 그랬고 인프라까지 다 만들어 달라 이거를 지금 받은 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협상의 중요한 지렛대가 된 거고 실제 미국의 군함이 얼마 정도 필요하냐 하면요. 우리가 이번에 1500 불 정도를 펀드를 만들잖아요. 미국의 2030년까지 필요한 군함 건조량을 계산해 보니까 한 1600조 시장입니다.
◆ 조태현 : 굉장히 큰 시장이네요.
◇ 박주근 : 물론 아까 초두에 말씀드린 그 법이 통과되기는 하지만 굉장히 큰 시장입니다.
◆ 조태현 : 그런데 궁금한 게요. 이렇게 해서 미국이 지금 조선업의 부흥에 굉장히 진심이고 급한 건 알겠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인력이 가고 투자가 가고 기업이 간다고 해서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 박주근 : 당장은 굉장히 어렵다고 보는 거죠. 일본이 발을 뺀 이유가 그거죠. 돈만 들어가고 실익이 없다. 근데 우리나라는 왜 그러면 일본이 거부한 거를 받아들였느냐 일단 생산 기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이런 거죠. 미국에서 깜짝 놀란 것이 이런 거라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배를 만드는 코스트 비용은 미국의 3분의 1이고 빠르기는 2배라는 거 아닙니까? 그럼 비용이 거의 6분의 1 수준이라 그러니까 이 부분을 되게 높게 샀고 그래서 처음부터 미국에서 아주 기초 기술부터 가르키는 인프라를 구축해 주겠다. 이게 우리는 핵심적으로 아마 협상의 지리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중국에 미국이 요청을 할 수는 없고 애초에 미국이 요청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 외에는 아예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니깐요. 한화오션에 조금 더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오션 굉장히 오랫동안 적자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잖아요. 지금 이렇게 순조롭게 잘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지난했던 과정들 한번 정리해 볼까요?
◇ 박주근 : 한화오션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대우조선입니다. 대우조선은 1973년에 만들어졌어요. 대우조선이 만들 때 현대중공업보다 1년 뒤에 만들어졌는데 그런데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과 조금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잠수함을 만들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기네스북에 최초의 잠수함이 전투 잠수함이 대우조선이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고요. 그리고 대우중공업하고 합병이 되면서 광개토대왕함 들어보셨죠? 이런 군함 쪽을 주로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한화 에어로스페스가 방산업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화오션을 인수하면 일종의 포트폴리오가 다 완성이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 대우조선은 굉장히 부침이 많았습니다. 2005년도부터 2023년까지 거의 18년 동안 사실 주인이 없는 기업 이었어요. 한화가 한화오션을 인수하기 전에 사실 김승연 회장이 먼저 한번 트라이를 했죠. 2008년도에 인수를 하기 위해서 한 번 했는데 그때 인수를 못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표류하다가 산업은행이 지분을 쥐고 있다가 2019년도에서야 그전에 굉장히 문제가 많았어요. 비리도 많았고 이래가지고 조사를 받았는데 2019년도에 HD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그때 인수가 안 된 이유가 뭐냐 하면 LNG선 때문입니다. 전 세계 LNG선에 50%에서 60%를 HD 현대중공업이 만들고요. 대우조선해양이 약 30%를 만듭니다. 합치면 80%죠. 독과점에 걸립니다. 그러면 유럽이나 미국의 모든 나라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승인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HD 현대중공업이 포기를 했고요. 포기한 거를 2020년 그다음 해 2021년도에 한화그룹이 인수를 했죠. 그런데 굉장히 운이 좋았습니다. 2019년도까지가 조선 산업이 최악이었습니다. 근데 인수되고 팬데믹이 끝나면서 조선 업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이런 운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한화오션이 그 덕에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원래 한화그룹이 조선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지금 잘 나가고 있죠.
◆ 조태현 : 완전히 자리를 쉽게 잡아버렸어요. 그때 저가 수주 왕창하면서 안 좋았던 것까지 다 쉽게 정리가 한 그런 분위기가 됐는데 자 말씀하셨던 것처럼 정리도 잘 됐고 또 하나의 기존 사업이랑도 궁합도 잘 맞고 여기에 진두지휘한 게 김동관 부회장이라고 하죠?
◇ 박주근 : 그렇죠 원래 한화그룹이 이렇게 보면 한화그룹의 역사는 M&A 역사입니다. 원래 한화그룹은 창업자 김종희 회장이 한국 화약으로 시작했는데 한화그룹이 한 단계 점프업 점프업 할 때마다 M&A로 점프업을 해요. 그룹의 성장을 대표적으로 한화생명 그리고 한화생명 이후에 사실은 김동관 부회장이 이번 한화 5천 원 인수하기 전에 현재의 우리가 한화그룹 그러면 사람들 머릿속에 하늘 에어로스페이스를 요즘 많이 기억하거든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도 원래 한화그룹 게 아니었죠 2014년도에 빅딜을 합니다. 삼성이 그때 가져온 4개 기업이 있는데 삼성으로부터 삼성 탈레스 삼성 테크인 이런 것들이 한화로 다 인수를 하는데 그때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깁니다. 이것도 김동관 부회장이 당시에 많은 관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김동관 부회장이 학교를 하버드대를 나왔죠. 그러니까 학부를 하버드대를 나왔습니다. 그때 이재용 회장이 하버드 박사 학위를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김동관 부회장은 한인 학생회장을 했거든요. 그때 인연이 있었고 물론 나이 차이는 있습니다. 83년생이고 68년생이니까 나이 차이는 있지만 그 인연이 있었고 그래서 빅딜 때도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화오션의 빅딜에도 김동관 부회장이 진두지휘를 했죠. 왜냐하면 빅딜 TF에 TF 장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큰 그림을 그렸죠. HD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조선사라면 한화오션은 조선업을 하지만 사실은 방산이 굉장히 영향이 있는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고 있는 육군, 공군 거기다가 해군 해군까지 해서 포트폴리오가 완성 됐죠.
◆ 조태현 : 그래서 이제 한화는 완벽한 방산 기업의 하나로 자리를 매김을 하고 있고요. 말씀하셨던 이 빅딜 삼성과의 빅딜 이 당시에만 해도 이게 괜찮을까 삼성에서 거의 버리듯이 이런 게 있었는데 하나로 가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 박주근 : 그때 인수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그중에 이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하고 삼성 탈레스가 한화 시스템이 됐거든요.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면서 황금주에 직면해 있고 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을 인수할 때 주가가 1만 원 초반이었는데 지금 얼마인 줄 아시죠? 12만원 됩니다. 그래서 가장 성공한 빅딜이 아니었냐 이게 한화그룹의 가장 큰 역량 같아요. 제가 이제 한화그룹을 이렇게 연구를 해 보니까 무분별하게 빅딜을 하지 않습니다. M&A를 하고 나면 한 5년의 잠복기를 가져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화학적 결합을 충분히 시킵니다. 그러니까 자기 그룹의 색깔에 맞게끔 이게 한화그룹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조태현 : 그런 것들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으니까요. 당시에 그 빅딜을 되돌아보면요. 삼성 직원들이 되게 싫어했어요. 삼성 다니다 한화 다닌다고 되게 싫어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좋은 회사가 됐다라고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해보죠. 김동관 부회장 말씀하신 걸로 보면 지금 경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인맥 관리도 굉장히 잘하나 봐요.
◇ 박주근 : 지난번 트럼프 취임식 때가 대표적이죠. 취임식 때 한국 재계에서 간 사람이 정용진 회장하고 그리고 김동관 부회장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그때 찍어 올린 사진이 국방성 국방부 장관인 루비오하고 찍은 사진이죠. 루비오 장관이 실제적으로는 미국의 가장 핵심 측근이죠. 그러니까 외교를 총괄하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서 그 루비오하고 찍은 사진이 아주 핵심이었고 이번에 8월 1일 날 한미협상 타결되고 나서 필리조선소에서 찍은 사진도 유명한 사진이 있잖아요. 거기에 핵심인물은 누구냐 하면 해군 장성이 아니라 사실은 기획 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국장이 하나 있어요. 지금 그분을 불러들인 것도 보면 인맥 관리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역시 이게 재계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인맥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I인 사람들보다는 E가 조금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간에 이제 대우조선해양 위기를 딛고 한화오션으로서 방산 기업으로 재탄생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런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여기도 지금 김동관 회장이 등장을 하잖아요. 어떤 역할을 지금 그룹에서 하고 있는 겁니까?
◇ 박주근 : 한화그룹이 여러 가지 부침이 있지만 한 3년 전에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을 크게 이제 구조조정을 합니다. 이런 식이죠. 지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떻게 탄생하냐 하면은 원래 주 한화 지주회사 하나가 방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방산을 떼냅니다. 물적 분할을 해서 삼성 테크윈을 인수했잖아요. 삼성 테크원에서 가지고 온 방산하고 합쳐서 만든 회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그러니까 육군과 공군을 합친 거죠. 그 태권을 합쳐서 지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됐고 육군 공군이 됐으니까 이제 욕심 낸 게 아까 해군 그래서 한화오션을 인수해서 그래서 지금 증권가에서는 한화오션이라는 기업을 조선지로 볼 거냐 방산지로 볼 거냐까지 헷갈릴 정도로 지금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조선은 조선 산업 자체에 의해서만 돌아가는 기업이라고 본다면 한화오션의 경우에는 방산의 어떤 사이클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차별화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그 전체적인 디자인은 김동관 부회장이 했고 여기에 이제 조금 더 나가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주 산업 우주 산업까지 지금 계속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보면 한화그룹의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이 굉장히 진취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조태현 : 우주 관련해서 사업할 때마다 한화 이름이 등장하지 않을 때가 없으니까요. 이런 부분들 앞서서 두 가지 회사 말씀을 해 주셨는데 나머지 하나의 조선회사 삼성중공업은 어느 쪽입니까?
◇ 박주근 : 이번에 삼성중공업도 사실 라운드 테이블에 올라왔습니다. 이번에 MRO 사업에 끼어들 이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MRO 사업을 굉장히 크게 보는데 사실 이 사업은 크지가 않아요. 아까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미국에서 말하는 MRO 사업이라는 게 지금 미국의 법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전투함들은 우리가 손을 못 대요. 그리고 겨우 손댈 수 있는 게 지원함인데 지원함의 시장은 아주 크지가 않습니다.
◆ 조태현 : 지원함이라는 게 뭡니까?
◇ 박주근 : 그러니까 전투를 하기 위해서 군수 보급도 들어가야 되고 그런 지원함 실제 큰 시장은 이 전투함이거든요. 전투함의 MRO 시장은 20조입니다. 그 시장은 아직 못하고 있어서 지원함 쪽은 약간 좀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미국 내 정가에서 어떻게 되는지 이것도 좀 봐야겠고요. 그런데 한화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방산 이런 걸로 주목을 받기보다는 사회부 기사로 많이 나왔었잖아요. 저도 당장 기억에 남는 게 담배, 가죽 장갑 이런 것들이 생각이 나는데 스캔들이 좀 많았어요.
◇ 박주근 : 가장 유명한 사건이 2007년도 야구방망이 사건이죠. 김동선 현 한화금융 사장에 엮인 사건인데 그 당시 22살이었어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들하고 싸움이 붙었는데 맞았죠. 그러니까 이거에 대한 앙갚음을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이 가서 야구 빠따로 해서 크게 사회적 무리가 되어서 영화로도 우리가 가끔 보는 요즘 모티브가 되는 그런 장면은 이 장면입니다. 또 뭐 큰 사건 중에 그중에 또 대마초 사건도 있고 했는데 그건 빼고 2017년도에 또 셋째인 김동선 부사장이 또 술집 난동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게 2017년 사건인데 종업원을 폭행해서 입건됩니다. 그런데 이 김동선 부사장은 한 번 더 걸리죠. 최근에 윤석열 정부 때 변호사들을 또 술집에서 한 번 해서 그러니까 이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집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까 이야기했던 유일하게 이 잡음에서 벗어난 인물이 바로 김동관 부회장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다행이네요. 그래도 지금 핵심 산업을 잡음이 없는 분위기 이끌고 있어서 그리고 평가도 괜찮은 편이니깐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한화그룹을 지켜보셨고 또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도 하셨잖아요. 이번 마스가 프로젝트의 한화오션 금의 환향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주근 : 한화그룹은 크게 네 번의 저는 도약이라고 보는데 지금이 이번에 한화오션의 창업이 저는 인수가 하나의 제5 창업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창업은 화약으로 시작해 제2의 창업은 화학으로 시작했고 제3 창업이 갤러리아로 시작하는 유통 레저로 시작합니다. 제4의 창업이 바로 삼성과 빅딜이 한 걸 봐야 되고 이번에 한화오션이 저는 제5 창업 한국의 록히드 마틴을 꿈꾸는 창업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가면 한화그룹이 우주 산업까지 가면 굉장히 각광받을 그룹으로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어서 특히 이번에 마스가 프로젝트의 진두지휘를 한 것은 한화그룹의 길이 길이 굉장히 큰 업적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군산복합체 이런 쪽으로 순조로운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요. 앞으로의 성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저희가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업 생생 스토리 리더스 인덱스의 박주근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주근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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