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재판부 판단 감사"...미 제련소 건설 '급물살'

고려아연 "재판부 판단 감사"...미 제련소 건설 '급물살'

2025.12.2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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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 중인 미국 전략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고려아연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 제련소 사업으로 미국 정부를 우군으로 끌어들여 영풍·MBK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영풍과 MBK 측은 이번 절차를 통해 제기됐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과 투자 계약의 공정성 우려 등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11조 원 규모의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미 정부와 기업이 참여한 합작법인에 고려아연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직접 투자가 아닌 제3자 배정 유증을 택한 것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라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도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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