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드디어 만난 한미정상, 하지만 시장은 실망감..조선·원전주 변동성 주목"

전문가 "드디어 만난 한미정상, 하지만 시장은 실망감..조선·원전주 변동성 주목"

2025.08.26.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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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26일 (화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조선 제조업 관련..원전 언급은 없어..원전주, 변동성 커져
- 조선업, 한미정상회담 호재 업종..단, 수주 자체가 실적은 아냐..시장 관망할 것
- 조선업, 노동집약적 산업..노란봉투법 영향으로 상당한 부담 느낄 것
- 7월 이후 증시, 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등 정치권 우려로 조정 이어질 것
- '피스메이커' 발언, 대북 경협주 영향..상당기간 급등락 반복 가능성, 투자 신중해야
- 美 '인텔' 지분 인수, 부정적 영향 크다는 공시..지켜볼 필요
- 한미정상회담, AI반도체 언급은 빠져..시장 기대치 이미 반영된듯
- 트럼프 '알래스카 LNG' 한일 콕 짚어 끌어들이려해..LNG엔 발뺄 수 있는 증명해내야
- 9월 증시 전망, 27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주식양도세 기준 등 불확실성 제거돼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오늘 새벽이었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처음에 이야기 나왔던 것보다 조금 더 길어져서요. 2시간 20분가량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어떤 이야기들 오갔는지는 방송 보셨으니까 다들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이게 우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오늘은 이 부분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의 이지환 대표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나오십시오.

◇ 이지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지환 : 일단 예상한 흐름대로 나왔다. 덕담을 주고받는 그냥 좋은 분위기로 끝났다. 실무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아마 이제 관련되어 있었던 섹터나 회사들에 대한 기대감은 약간의 실망감으로 바뀔 수 있다 이렇게 좀 보시면 될 것 같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는 않겠지만 호재로 작용하는 부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런 느낌이 좀 듭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호재도 아니고 악재도 아니고 그냥 so so... 이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말씀하신 대로 섹터별 상황은 조금 뒤에 살펴보기로 하겠고요. 걱정했던 건 최악은 피했다. 제가 앞서서 문을 열면서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말씀드렸던 최악이라는 건 젤렌스키의 2월 회담이라든지 이런 걸 말씀드렸던 거거든요. 이런 걸 보면 그냥 조금 무난했다 정도는 볼 수 있겠어요.

◇ 이지환 : 아마 이제 사전 교육을 많이 받고 가셨고 워낙 젤렌스키 대통령 사례가 많이 언급되 이시바 일본 총리까지도 조언을 해 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는 이런 부분을 하면 안 된다라는 워낙 많이 듣고 가셨을 거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이제 트러블은 없었다라고 보여지고 다만 이제 기대했던 부분에 대한 기대치는 좀 많이 낮아졌다 라는 부분이 아마 실망으로 좀 반영될 수 있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는 무난했고 다만 관련되어 있는 핵심 섹터들 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대한 실망감은 이제 어쩔 수 없겠죠. 그거는 이제 오늘 좀 반영이 될 건데 전반적으로 그래도 나름대로 무난했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께서 준비한 말들 이런 걸 보니까는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 또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도 완독을 했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누가 이렇게까지 앞에서 칭찬을 하면은 되게 민망하고 그 사람이 싫을 것 같은데 트럼프는 좋아하더라고요.

◇ 이지환 : 상대방이 하지 않으면 본인이 하시는

◆ 조태현 : 요즘 모자 쓰고 나온 거 보셨습니까? 자기가 하는 건 다 옳다.

◇ 이지환 : 최근에 보면 이게 돌발적 행동이 이제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고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돼서 사기라는 표현을 하시면서 예를 들어 오르스테드 같은 경우에는 공사 중단 명단까지 내렸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우려감이 좀 커져가죠. 그러면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파장 효과가 커져가고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서 관련된 섹터나 혹은 기업들 간에 희비가 굉장히 교차되기 때문에 우리 증시도 거기에 굉장히 어떻게 보면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죠. 다만 이제 이번에는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 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 부분 많이 양보를 했기 때문에 일단 분위기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근데 여기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이제 희망 사항이 나왔죠. 알래스카에 관련돼 있는 자원 개발이라든지 조선업과 관련된 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인 협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얘기를 했고 주한미군 관련된 부분도 언급을 했지만 어쨌든 합의된 내용에서 되돌릴 수는 없다 이제 이 부분을 강조를 했죠. 그러니까 한국 측이 요구하면 재협의할 수 있겠지만 아마 더 불리할 걸 이런 이제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아마 본인들의 추가적인 협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을 뿐 변하는 것은 없다라고 보여지고 오늘 이제 좀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MOU 관련돼서 여러 건이 체결이 되었는데 시장의 기대치 정도의 딱 충족시키는 그 정도 수준에서 좀 체결됐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MOU 이야기 바로 해보도록 할까요? 류진 한경엽 회장까지 그리고 주요 기업 총수들 대거 출장을 갔는데 이번에 150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류진 회장이 밝혔어요. 이거 기존까지 계속 언급됐던 그 내용 아닙니까?

◇ 이지환 : 사실 많이 중복되고요. 많이 중복된 부분이 있고 우리가 이제 기존에 3500억 투자의 기업들에서 나왔을 때는 1500 투자인데 이 1500 투자는 기존에 이미 나왔던 부분이 이제 조금 더 확대 해석되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이제 우리가 항공이나 이런 부분에서 보잉 항공기를 100대 이상 이거는 이제 이미 보도가 됐던 내용인데 100대 이상 구매를 하겠다라는 부분 조선과 원자력 특히 이제 원자력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미국의 정책이 바뀌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감이 높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수출과 관련된 부분에서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특허와 관련된 협의도 중요했지만 미국 자체에 이제 원전 시설이 늘어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부분도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유효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제 구체화된 건 아니고 MOU 체결 수준이니까 아마 이 부분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상존하지만 오늘 원전 관련된 종목들이 좀 큰 폭으로 내리거든요.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한 실망감이 일부 좀 반영이 된 것 같다 라고 보여지고 그 외에 LNG나 핵심 가물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그냥 의례적인 수준 그러면 기존에 한 1500억 정도 추가로 기업에서 부담하는 것은 아마도 이제 대부분 예상됐던 부분이 많고 특이한 부분은 이제 항공에 보면 보잉을 한진에서 구입하기로 했는데 아마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하실 겁니다. 지금 미국과 어떤 관세와 관련된 협상을 하면 거의 보잉 구입이 나오거든요. 보통 작으면 50대 많으면 100대 이러다 보니까 최근에 보잉이 수주한 물량을 놓고 계산을 해 보니까 20년 치 재고를 확보했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지금 미국에 대한 압박에 대해서 각국이 피해가기 위해서 했던 부분이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왔냐는 부분을 단적으로 좀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근데 보잉에서 100대 주문해서 이거 뭐에 쓴대요?

◇ 이지환 : 그러니까 이게 보잉이 지금 수주잔고만 놓고 보면 말씀드린 대로 20년 치거든요. 이걸 과연 생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일단 첫 번째 들고 각국이 아마 관세 회피용으로 가장 만만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인데 보잉 주가도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영향을 좀 받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게 실제 주문으로 이어져서 실제로 오게 될지 이 부분은 굉장히 물음표가 많이 드는 아직은 그런 상황이고요. 이번에 보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쪽에서 여러 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이 됐다라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 내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눈에 띄는 만한 내용들이 좀 있었을까요?

◇ 이지환 : 조선은 우리가 예상했던 부분대로 어쨌든 조선이나 인력 혹은 조선 기자재 관련돼 있는 부분 또 혹은 시설까지 모두 포함된 내용이 들어갔기 때문에 예상했던 부분이고 문제는 이 원자력 부분인데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원자력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웨스팅하우스와 최근에 이제 불공정 계약 얘기가 나왔고 이 부분을 어떻게 타파할 것이냐 부분에서 혹은 이제 호재로 삼는다면 오히려 웨딩하우스와 협력을 해서 같이 수주에 나서는 원팀이 될 수 있다라는 부분인데 이런 얘기가 이제 구체화될 수 있냐라는 부분이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치였는데 사실 그 부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MR과 관련된 부분이나 미국의 원전과 관련된 부분에서 제작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MOU로 체결됐고 웨스팅하우스가 직접적으로 지금 보면 MOU를 체결한 내용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아마 원전 관련된 종목들의 실망 매물이 좀 나오지 않았느냐 부분이고 또 한 가지는 SMR 같은 경우는 우리가 그동안 웨스팅하우스와 원천 기술에서 좀 피할 수 있는 그러니까 미국의 특허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믿었는데 최근에 웨스팅하우스에서 이거를 기술과 무관하다는 것을 검증을 받아야 한다, 확인을 받아야 된다는 절차가 포함되면서 굉장히 논란이 되었는데 이 부분이 아마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됐다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시장의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라고 해서 원전은 지금 그야말로 기대감과 실망감이 하루 단위로 교차하는 변동성이 하루에 10% 올랐다가 10% 내리는 아마 투자자분들은 마음을 계속해서 졸이면서 보시고 계실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장 초반 이야기를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장 초반에 원전주 두산 에너빌리티가 한 4% 넘게 빠지고 있고요. 그 외에 대형주들 대체로 별로 안 좋고 조선은 강세 이건 예상했던 일이죠. 전반적으로 봤을 때 어떤 큰 흐름 같은 것들 이런 거는 딱히 막 눈에 띈다는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고요. 코스피는 한 0.6% 정도 하락해서 32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이런 걸 보면 시장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막 환영하는 그런 분위기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 이지환 : 아마 기대치가 좀 컸고 그 기대치에 대한 실망이 그만큼 좀 크다라고 보여지고 어쨌든 이 MOU 체결 자체도 사실은 이게 계약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대치의 반영인데 보통 이제 주가는 MOU 때 가장 크게 반응을 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본계약이 체결될 때 주가 흐름이 오히려 더 차분해지는데 이번은 MOU 체결 자체에서도 주가가 실망 매물이 좀 나왔다라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기대치 눈높이가 좀 많이 낮아졌다라고 보여지고 특히 이제 미국이 요구하는 부분에서 조선 같은 경우도 오늘 급등했다가 상승폭이 줄어드는 이유는 아마도 그 세부적인 조건 그러니까 결국은 미국과 어떤 조건 하에서 이게 실행되는지에 대한 우려감도 역시 이제 같이 반영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세부적인 계약 내용이 노출될 때까지는 기대와 아무래도 실망감이 계속 교차할 수밖에 없는 근데 아마 시장의 참여자들은 최근의 수급 상황으로 본다면 외국인이나 기관은 조금씩 우려하는 방향으로 매도 물량이 확대되는 것이 좀 인상적입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말씀을 하신 것처럼 저는 조선주가 분위기가 되게 좋다고 봤었는데 지금 보니까 HD 현대 약간 오르고 있고요. 삼성중공업은 조정을 받고 있고 한화 오션은 3% 넘게 빠지고 있고 이건 어떤 흐름으로 봐야 되는 거예요?

◇ 이지환 : 그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부분이고 아마 미국이 결국 미국 내에 조선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장에 대한 조선소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에 대한 공급까지 교육까지 모든 것을 위탁한다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 위탁 계약 내용이 중요한 거거든요. 기업들은 어차피 그걸 해서 이윤이 남아야 되고 수익이 늘어나야 되는데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이 조선업종 자체가 수주받았다는 것과 실적으로 연결되는 괴리감이 상당히 큰 업종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수주는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구축함이나 잠수함이나 굉장히 크게 받았다 라고 하는데 막상 실적을 들여다보면 실적이 나올 시점에 실적이 굉장히 좋지 않다 라는 내용이 결국은 계약 내용에 따라서 순이익 구조가 너무나 달라지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장밋빛이었다가 이제는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 우려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조선 업종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번 관세 협상에서 유일하게 호재가 몇 안 되는 업종 중에 하나는 분명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 같은데요. 이번엔 구체성이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선업을 봤을 때 어떤 상황이 있냐 일단은 첫 번째로 미국에 갔을 때 미국에서 미국 노동자들을 이용해서 선박을 만들겠다 이게 가능한가라는 첫 번째 의문이 있고요. 두 번째는 존스법 같은 미공개 규제가 있다는 점 이런 것들도 좀 걱정이 되고요. 세 번째로는 우리 내부적으로는 노란봉투법 이게 통과가 됐는데 이 직접적인 충격이 바로 조선업에 올 것이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잖아요. 앞으로의 흐름 이거 제가 말씀드렸던 이런 요소들로 봤을 때 앞으로의 흐름을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지환 : 좀 전에 말씀드렸던 미국과 관련돼 있는 수주와 혹은 미국 조선업 보급과 관련된 부분은 어쨌든 우리가 세부적인 계약 내용을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긍정적인 요소거든요. 근데 어제 월요일 날 증시에서 좀 특징이 노란봉투법과 관련된 부분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투영되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고 분류되는 조선이나 자동차가 장중 변동성이 굉장히 크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조선업종들도 장 초반에 2~3%씩 급등을 하다가 바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그러니까 노란 봉투도 영향을 확실히 받고 있다라는 게 좀 보여지고 거기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로봇 섹터가 올라왔다는 것은 어쨌든 이 지금 노란 봉투법에 대해서 증시가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것은 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부분이 어쨌든 크게 보면 대주주 양도세 기준과 관련된 부분에서 정책적인 부분의 후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현재 새 정부에 대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감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증시는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모습은 맞다라고 보여지고 7월 이후에 우리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가장 큰 원인 중에서 하나가 결국은 정치권에 대한 우려감이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어떻게 결정이 나든 결정 날 때까지는 계속해서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만들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제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이거 하나 빨리 결정을 못 해줘서 이렇게 불확실성을 높여야 되나 좀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간밤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발언 지금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기사들 제목 보면은 ‘당신은 피스 메이크를 하시오 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될게’ 이거를 많이 지금 헤드라인으로 뽑고 있어요. 이 얘기가 왜 나왔냐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야기가 나왔어요. 지금 북한 관련주들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 이지환 : 장 초반에 급등했다가 좀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 제가 봤을 때는 대북 관련 종목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계속해서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 새 정부에서 대북 관계 개선을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어떻게 보면 추켜세우기와 관련돼 있는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 중에서 가장 큰 업적 중에 하나라고 또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지속적으로 한미 관계에서 혹은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에서 이 부분이 계속 언급될 거기 때문에 언급되면 주가는 급등을 했다가 또 진전이 없으면 주가는 급락했다가 그러니까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과정이 제가 볼 때 상당 기간 이어지지 않을까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한 발 먼저 움직이시면 수익이 될 수 있겠지만 기사나 보도 내용을 접하고 한 발 늦어지면 또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투자에는 상당히 신중한 접근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신중한 접근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대북주는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이런 종목들이 왕왕 보이는데 조심하라는 거는 웬만하면 하지 마시라 이런 뜻인가요?

◇ 이지환 : 그렇죠 수익을 낼 수 있는 분들은 한 박자 먼저 움직이시는 굉장히 소수의 분들이거든요. 그걸 제외하고 뉴스나 보도를 접하시거나 내용을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들어가면 한 발 늦은 투자가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이런 종목에 대한 접근은 굉장히 제한적으로 가능하면 하시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 조태현 : 맞아요. 좋은 종목들 많은데 굳이 이렇게 투기성 강한 종목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AI 반도체 이 부분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그런데 AI 반도체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되질 않아서 지금 시장 반응도 딱히 없는 것 같아요.

◇ 이지환 : 이런 일설이 좀 있었거든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반도체 상품 관세와 관련된 부분에서 바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거는 이제 우리와 사전 조율이 가능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얘기인데 제가 볼 때 사전 조율은 없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미국은 미국의 입장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아마 발표를 할 것 같고 반도체 관세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상당히 이제 우려감은 크지만 어쨌든 미국의 리쇼어링과 관련돼 있는 부분에서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지는데 문제는 이제 반도체 부품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좀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은 미국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공장을 지금 건설하고 있고 공장에 상당히 진척도가 진행되어 있지만 부품 관련된 회사들은 이미 이전이나 확장이나 증설 관련된 부분에서 민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이 코스닥에 있는 반도체 종목들의 변동성이 좀 커지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과연 이제 면세 혜택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거의 주가의 생과 사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좀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장 초반 보니까는 삼성전자가 1% 조금 넘게 빠지고 있고요. SK하이닉스는 보합권인데 그냥 이거는 정상회담의 영향을 안 받는 정도라고 보는 게 맞겠죠?

◇ 이지환 : 아마도 지금 기대치는 낮춰졌고 오히려 기대를 했던 원전이나 조선이나 이런 쪽에서 변동성이 좀 크게 야기되었을 뿐 추세적인 흐름에는 지금 현재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오늘 삼성전기나 IT 부품과 관련된 종목에서 오르는 것은 오히려 테슬라나 이런 쪽의 자율주행과 관련된 로봇과 관련된 부분에서 공급이 확대된다는 뉴스가 오히려 더 호재로 작용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AI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 이야기했는데 지금 이슈가 됐던 것 중에 하나가 트럼프가 인텔의 지분을 인수를 했고요. 여기까지는 오케이 알겠어 그럴 수 있지 국유화한 거니까 삼성과 SK하이닉스 이런 데에도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이슈가 됐었는데 이거는 뭐 요구 따로 얘기는 없었나 봐요?

◇ 이지환 : 가능성은 없을 것 같고요. 근데 이제 없는 일이 자꾸 발생하다 보니까 이게 당황스러운데 미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을 인수하지 않겠다라는 표현을 또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지금 미국의 오스틴이나 테일러 공장을 증설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이제 인텔 같은 경우도 주가가 상승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상승으로 반응한 이유는 워낙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상승으로 반응을 했지만 사실 적자 기업에서 지금 뭘 할 수 있는 건 없거든요.

◆ 조태현 : 또 궁금한 게 있어요. 그래서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를 했고 소프트뱅크가 백기사로 참여를 했고 정말 인텔이 좋아지긴 할까요?

◇ 이지환 : 근데 오늘 새벽에 인텔 자체 내에서 공시 내용이 조금 어떻게 보면 충격적인 게 나왔죠. 왜냐하면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에 대해서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라는 공시 내용을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과연 인텔 내부의 반발이 없는 건 아니다라는 게 확인이 됐고 이게 결국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기업에 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논리로 공시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여기를 두고 계속 미국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계속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제가 오늘은 이 내용을 못 봐서 공시 내용을 못 봤는데 트럼프 정부의 최대 주주를 우려 한다는 공시가 있었네요. 이거는 조금 크게 주목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에너지 한번 살펴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보면은 거의 자기 하고 싶은 말은 그래도 대체로 많이 한 것 같은데 알레스카 LNG 이 사업도 얘기를 꺼냈어요. 국내에 이거 관련된 종목들이 있습니까?

◇ 이지환 : 여러 가지 에너지 관련된 종목들이 거론이 됐고 우리는 정유사나 혹은 천연가스 관련돼 있는 기업들이 공기업도 많이 언급을 했는데 사실 실질적으로 사업성과 연관이 있냐라고 보면 사실 공통 분모를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일본도 어느 정도 발을 빼려고 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우리도 역시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 조태현 : 돈 되면 자기들이 했겠지 안 되니까 우리한테 떠넘기는 거 아니에요?

◇ 이지환 : 오늘 딱 트럼프 대통령이 콕 찍어서 다시 일본과 한국이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어쨌든 일본과 한국을 묶어서 이 사업에 어쨌든 끌어들이겠다라는 의지가 워낙 강력해서 이걸 과연 이 사업성이 없다라는 것을 우리가 혹은 일본이 어떻게 증명을 하느냐 아마 이런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쉽지는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서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소식은 없었다라고 정리를 할 수가 있겠는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들 이런 대외적인 요소들도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던 노란봉투법이라든지 더 강해진 상법 개정안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단 말이에요. 앞으로의 흐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지환 : 우리 증시가 지금 보면 7월 중순 이후로 한 달 넘게 조정 구간이거든요. 그러니까 7월 고점을 넘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데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우리 증시를 이끌어왔던 양대 축이었죠. 하나는 AI 모멘텀을 받는 반도체나 전력기기 특히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으면서 이쪽이 흔들렸고 또 하나는 정책 관련된 종목들 정책의 수혜를 얻고 왔던 지주사나 금융 관련된 종목들 역시 정책의 후퇴에 대한 우려감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시장을 상반기에 이끌고 왔던 AI 모멘텀이나 정책 모멘텀 양쪽이 다 흔들리면서 사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AI 모멘텀은 아마 이번 주 27일 날 NVIDIA 실적 발표가 있거든요. 여기서 아마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되면 제가 볼 때 빠르게 조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는데 문제는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하루아침에 쉽게 풀리지 않거든요. 결국은 지금 상법 개정과 관련된 부분도 있고 노란봉투법도 역시 문제가 되겠지만 대주주와 관련돼 있는 양도세 기준을 좀 빨리 기준을 어쨌든 간에 확립을 하셔야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단 제거가 될 것 같고 그러면 이제 우리 증시가 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거든요. 근데 지금 아직까지 둘 다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있지만 해결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조정이 그대로 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투자자별로 한번 좀 보면요. 오늘 상황을 보면 개인들은 매수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예요. 이건 또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이지환 : 그동안 조정 구간에서 그나마 우리 증시가 좀 희망을 가졌던 부분들은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를 했거든요. 7월 이후에도 한 5조 원 정도로 코스피 기준으로 매수를 하면서 꾸준히 좋은 수급을 보였고 그러니까 외국인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는데 문제는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그러니까 섹터 자체가 좁고 예를 들면 반도체 일부나 전력기기나 조선이나 굉장히 제한된 섹터 내에서만 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도 섹터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제 더 좁혀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이유는 금리 인하 시기에는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제한된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인이나 기관은 좁혀서 투자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 분들도 지금은 수납의 개념 그러니까 강세장에서 이게 안 되면 저걸로 넘어가는 수납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주도주로 이제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지만 수익을 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주도주를 좀 더 길게 보유하는 전략으로 가시는 게 지금은 좀 유리한 국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변수 하나만 더 짚어보도록 할게요.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관심을 받는 변수 가운데 하나가 9월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란 말이에요. 일단은 시장에서는 25bp 0.25% 포인트 정도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JP 모건이라든지 이런 데를 보면 못 낮출 거다 이런 분석들도 나와요. 왜 그러는 겁니까?

◇ 이지환 : 일단 지난주 금요일 날 나왔던 잭슨홀 미팅했던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금리 정책에 대한 기조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금리를 인하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워낙 인플레이션과 고양이라는 양대 축을 놓고 봤을 때 고용에 굉장히 중요시하거든 그러니까 이분은 금리를 인상할 때도 인상 시기가 늦었다라는 비난을 많이 받는데 그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CPI 그러니까 소비자 물가 지수가 7을 넘어갈 때도 금리 인상을 안 했거든요. 결국은 10을 넘어가면서 금리 인상을 했는데 그때 나왔던 파월 의장의 발언이 그거였어요. 고용이 좀 더 안정되면 그래서 워낙 이분은 고용이 오리엔티드 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고용이 나빠진다면 아마 금리 인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고용 인하가 고용이 나빠져서 금리가 인하하는 게 과연 이 증시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현상이라고 보면 그래서 항상 금리 인하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했다가 금리가 막상 인하되면 하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좀 참고를 하시면서 대응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으로 어떤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를 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약간 좀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정리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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