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카톡, 내달부터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

[스타트 브리핑] 카톡, 내달부터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

2025.08.20.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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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은퇴 후 월 500만 원까지 벌어도 국민연금수급액이 안 깎이도록 바뀐다고 합니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담긴 내용인데 어떻게달라지는 건지 보겠습니다.

지금 연금제도는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의소득이 기준 금액을 넘어가면 최대 5년 동안 수급액을 깎습니다.

월 평균 소득이 1구간인 309만 원에서 409만 원이면 최대 월 5만 원, 2구간인 409만 원~509만 원이면 최대 15만 원이 깎입니다.

그런데 1, 2구간까지는 감액 기준에서 빼주겠다는 겁니다.

노후 생활비를 벌려고 일을 하는데 연금액은 줄어드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죠.

퇴직 후 재취업한 사람 등을 합치면 10만 명 넘는 사람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해서 내후년에는 확대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부부가 모두 수급자면 기초연금이 20%씩깎이는 제도도 개선됩니다.

내후년부터 감액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카카오톡 초기 화면이 다음 달부터 인스타그램처럼 바뀝니다.

이번 개편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데 어떻게 바뀌는 건지 보겠습니다.

1인당 월평균 카톡 체류 시간은 이렇게 몇 년째 계속 줄어드는 중입니다.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게이번 UI 개편의 목적이죠.

카톡의 친구 탭, 지금은 전화번호부 형식입니다.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을 가나다 순으로 보여주죠.

그런데 15년 만에 완전히 바뀝니다.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말이죠.

게시물 중간에 광고도 넣어서 매출을 올리려는 전략입니다.

다만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카톡의 목적은 채팅이지, 일상 공유가 아니라는 거죠.

또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도 일상을 보여주는 방식이 심리적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구체적인 개편 내용이 나오는 다음 달까지 기다려보시죠.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교육부가 '성인 디지털 문해능력'을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성인 100명 중 8명은 기본 디지털조작도 힘겹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수준 1부터 4까지네 단계로 구분했습니다.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을 어려워하는 수준 1이 8.

2%, 약 35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 활용하기엔 미흡한 수준 2도 17.

7%나 됐습니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18~39세 구간은 수준 1이 0.

8%에 불과해반면 60세 이상에선 77.

7%가 디지털 기기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학력이나 소득이 낮을수록 디지털 문해력이 떨어지는 경향도 나타났고요.

디지털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은 100점 만점에 53.

3점에 그쳤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앱으로 기차표를 예약하는 게 어려운 사람도 적잖다는 얘기입니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와 지원책이필요해 보이네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트랄라레오 트랄랄라', 몇 달 전에 유행한 밈입니다.

운동화를 신은 상어 이미지에 이탈리아어처럼 들리는 소리의 조합인데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트랄랄레오같이 '뇌가 썩는 듯한' 이미지가 우후죽순처럼 퍼지는 AI 시대의 그늘, 경향신문이 짚었습니다.

생성형 AI가 찍어낸 저품질의 이미지와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죠.

AI에 음식 찌꺼기를 더해서 'AI 슬롭'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AI만 잘 쓰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가 기름을 부었고요.

이렇게 대량으로 쏟아지는 저품질 콘텐츠 때문에 플랫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서버 비용은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도 각자 AI 슬롭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콘텐츠의 수익 창출을제한하고, AI가 만든 콘텐츠엔 'AI 활용' 표시를 붙이는 식입니다.

전문가들은 AI 슬롭이 인터넷 사용자에게부정적 영향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끼친다고 지적합니다.

이러다 온라인을 못 믿게 되진 않을지, 그래서 외려 AI 슬롭이 우리의 인터넷 중독을 치료할지도 모른다는, 쓴웃음 섞인분석도 나옵니다.

8월 2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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