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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오늘도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어제 이재명 정부에서 나온 인선부터 간략하게 한번 짚어보도록 할게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나왔는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정환 : 금융위원장은 워낙 기재부 차관에서 오신 분이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고요. 이억원 차관님이시죠. 근데 전임도 기재부 차관 하시다가 금융위원장으로 오셨던 케이스라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고 그다음에 어차피 같이 업무를 했던 분들. 그러니까 기획재정부랑 금융위가 쪼개지기 전에 그 틀에서는 같이 일했던 부분이라 큰 문제는 없는데 금감원장님은 조금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의 복심을 전달하기 가장 좋지만 이게 아무래도 변호사시고 금융 쪽에 더 가까우신 분이라든지 이런 분이 왔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많이 했는데 두 번 연속 이렇게 되니까 너무 금융감독원에서 감독만 하는 이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금융인이 될 수도 있고 법정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법조인이 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금융업권에서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연수원 동기가 계속 발탁되는 것도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거기에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전임 금감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검사 출신이었고 이러다 보니까 ‘아 이거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일단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아요. 공정거래위원장은 누굽니까?
■ 차영주 :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이 오셨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 분배와 공정 쪽에 집중 하시는 분인데 이분 같은 경우는 그전에 무엇을 전공하셨냐면 산업 조직, 경제 정책, 시장 규제 이런 쪽들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그러면서 OECD 경제위원회라든지 KDI에서 연구하고 자문 이런 것들을 하셨던 분인데 아무래도 공정한 활동이라든지 아니면 우리가 스타트업에 대한 활동 이런 부분들에서 소비자 보호 이런 것까지 다 아우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평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공정위니깐요. 공정위에서 하는 역할이랑은 맞아떨어지는 인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본격적인 세계 경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소장님 증권사에 계셨잖아요. 대통령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 저격하는 거 본 적 있으십니까?
■ 차영주 : 급이 아니죠.
◆ 조태현 :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어요. 트럼프가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를 저격을 했습니다. 왜 저격을 한 겁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관세에 대한 해석 문제죠. 관세 전가가 문제가 있는데 그러니까 환율 같은 것도 외국의 물가가 오르면 환율이 어떻게 전가 되는가, 패스스루라고 보통 이야기합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 게 전가가 상당할 거예요. 지금 한 22% 정도 됐고 앞으로는 한 3분의 2 정도는 전가된다. 전가된다는 이야기는 큰 틀에서 어떤 이야기냐면 기업들이 가격을 올린다라는 이야기고 자기가 부담하면서 순이익을 줄이고 올리지 않는 방안이 하나고 100% 관세 오른 것만큼 그 가격을 그러니까 원가 인상분만큼 가격을 올리는 방안들이 있는데 각자 산업마다 이렇게 올릴 수 있는 분야 없는 분야 막 다르긴 한데 이게 지금 67%까지 오를 거라고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논조를 가지다 보니까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이념적으로 그럴 수 없다라는 측면에서, 이게 급이 안 맞긴 한데 소장님 말씀처럼 정책에 대한 이야기고 다들 약한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에는 단기 예측은 잘한다라고 많이 평가들이 있어 갖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 조태현 : 아니 이쪽이 더 상식적인 분석이니까.
■ 차영주 : 아니 어떻게 보면 이게 상식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 게 이코노미스트라든지 애널리스트 분들 우리가 원래 평상시에는 그분들의 쓴소리를 많이 듣고 듣고 싶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나름대로 우리가 낙관적인 부분들에 있어서의 객관적인 쓴소리 든지 경제는 낙관적이다라고 기업의 전망도 낙관적이다라고 볼 수 있을 때 이런 부분들은 좋다고도 얘기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시장에 극단적인 표현으로 매기 같은 역할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얘기를 함으로써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고 그런 부분들에 따라서 정책의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는 부분들인데 자기 자신의 뜻과 다르다라고 그래서 상당히 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금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급이 안 맞는 건 당연한 수순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쓴소리 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게 된다라면 결국 누구 얘기를 듣겠습니까? 물론 이분 같은 경우 CNBC에 나오고 방송에서 출연하고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영향력이 있다 하더라도 듣기 싫은 소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면 되는데 본인의 어떤 그게 너무 약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듣기 싫은 소리가 있으면 흘려보낼 게 아니라 반영을 해야지 정책에다가.
■ 차영주 : 반영을 하든 아니 꼭 반영을 못한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어떻게 건전한 어떤 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무조건 저 사람을 잘라라라고 얘기를 한다라는 것은 이거는 조금 문제가 있는 상황이죠.
◆ 조태현 : 통계가 마음에 안 든다고 통계 국장까지 잘라버리는 분이니까 이분께서는 그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이게 보면서 골드만 CEO가 취미가 DJ인데 때려치고 DJ나 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 아무튼 그런데 최근에 나온 CPI 결과를 보니까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세부적인 내용은 불안하긴 했지만 우려보다는 헤드라인은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나온 겁니까?
□ 이정환 : 6월 달에 약간 CPI가 반등을 하면서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반등을 하면서 물가 관세가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조금 생겼고요. 그런 것들이 연준에서 걱정을 많이 한 분야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근데 이번은 그러니까 근원은 예측하고 동일하게 나왔는데 그냥 일반 소비자 물가지수는 2.7%로서 약간 예측보다 낮게 나오면서 관세 효과가 덜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은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세가 본격화되는 것이 8월달부터의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반도체 관세, 자동차 관세, 철강 관세, 지금 바이오 관세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나올 거라 결국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게 골드만 삭스 보고서에 반영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모자라면 지켜봐야 되는 것이 맞긴 맞다. 근데 이게 왜 안 나오느냐 이런 것들이 의문이긴 한데, 물가라든지 그러니까 에너지 가격도 중요한 요소고 주택 가격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생각보다는 덜 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 같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소비재는 거의 다들 분명히 오를 거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옷 신발 가방 이런 것들은 거의 반드시 오를 거라고 많이 추론들은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보면은 지금 금리 쪽이 아니라 물가 쪽에는 불안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뉴욕 증시가 이렇게까지 환영을 하고 환호를 할 이런 상황은 맞는 겁니까?
■ 차영주 : 그러니까 지금 당장 시장이 바라보는 거는 그런 것 같아요. 저녁 11시에 배가 고프면 야식을 먹게 되죠. 근데 야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건 당연하죠. 근데 지금 당장 배고픔을 잊게 해 주는 거죠. 그러니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데 우리가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때로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때로는 부정적인 신호로 보고, 금리 인하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뉴욕 증시가 바라고 있는 것은 상당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었던 부분들이 있고 트럼프 관세와 관련된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내성이 생겼다는 부분들이 있는 겁니다. 어느 정도 살찐 거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 거죠. 오히려 지금 당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시장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것도 투자자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항상 모든 것이 동일하게 작용되는 게 아니라 지금은 금리 인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네요. 이번에 90일 관세 유예에 합의를 했다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도 담겨 있습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전반적으로는 기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협상이라는 게 중간에 뭘 발표하기는 되게 어렵다. 마지막에 파이널라이즈 되기 전까지는 조건이기 때문에 그냥 발견되는 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두 같은 것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이런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대두 같은 경우에는 사료로 쓰이죠. 사료로 쓰인다는 것들은 중국인들이 아무래도 돼지고기 소고기, 육가공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산 대두를 수입해서 지금도 수입하고 있는데 더 수입 같은 거 늘려라라는 입장인 것 같긴 하다. 대두는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도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 미국 내에서도 대두 그다음에 밀 이런 것들은 보조금이 많이 나온 산업들이고 이게 농업 기업들하고 많이 연결된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 정도가 나오지 않느냐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왜 이렇게 유화하느냐가 질문이셨을 텐데 근데 중국이 가진 게 있어서 그렇죠. 희토류 있고 그다음에 최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거운 희토류들인데 무거운 희토류는 진짜 다 갖고 있어 가지고 이런 상황이 서로 목줄을 쥐고 있는 상황들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다 보니까 보이기에는 친중, 친러 반동맹 이런 트럼프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90일 연장을 했고요.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도 이렇게 대규모 관세를 하거나 압박을 하는 건 쉬운 구조는 아니란 말이에요. 계속 연장만 하다가 끝나는 거 아니에요 이러다가?
■ 차영주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협상이 다른 나라와의 협상과는 다른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시다시피 4천억 달러가 5500억 달러로 늘어났고 EU 같은 경우도 6천억 달러 이 부분들이 있고 여기에 LNG 수입까지 들어갔고 우리 같은 경우는 2천억 달러에다가 그나마 마스가 프로젝트로 3500억 달러를 막아낸 그런 부분들이 있고 어떻게 보면 뭔가를 줘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이 돈을 줄 수 없는 국가들 같은 경우는 미국산 제품들을 수입을 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중국은 그게 아닌 것 인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하신 희토류라든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중국 입장에서는 뭘 주고받고가 아니라 니네가 이걸 하면 우리는 이걸 안 줄 거야 니네가 우리를 막으면 우리는 이걸 막을 거야 이런 식의 어떤 전혀 다른 방식의 협상인 것 같아요.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도 지금 무조건 관세를 100% 넘게 부과했다가 그나마 지금 다시 낮춰놓은 상태인데 이걸 가지고 안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칼을 빼들었는데 정말 두부라도 잘라야 되는 거죠. 우리 속담에 그런 거 있잖아요. 무라도 잘라야 된다는 것처럼 뭐라도 잘라야 되는데 그냥 칼을 집어넣자니 겸연쩍고 안 그러면 희토류를 못 받으면 이도 저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나름대로 나중에 유야무야 된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우리가 그 정치인들의 특성이잖아요. 결정 내리기 어려운 거는 다음에. 이렇게 하지 않을까 저는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해괴하고 기괴하고 희한한 일이 하나 벌어졌습니다. AI 반도체 엔비디아가 중국에 계속 팔게 해달라 요구를 해 왔었잖아요. 미국에서 막아왔다가 다시 풀어줬는데 조건이 있더라고요. 매출의 15%는 정부에 내라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 이정환 : 일단은 역관세죠. 나갈 때 세금 내는 아주 특이한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수입할 때 받는 건데 수출하러 나가려고 그러면 돈을 내라라는 굉장히 특이한 제도이기도 하고요. 근데 미국 입장에서는 이게 중국이 요구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일부 중국이 요구하는 데 그냥 쉽게 들어주기에는 그런 상황이기도 해서. 왜냐하면 중국이 AI 발전을 해야 되는데 지금 고성능 칩에 대해서 한 건 아니고 저성능 H20에 대해서 수출을 해 주겠다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건 원래 기존에도 했습니다. 기존에 했는데 하지 말라고 그랬다가 다시 약간 풀어준 이런 양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아주 기괴하죠. 나갈 때 세금을 내라라는 거랑 거의 동일한 거라서 국세 수입을 늘리려나라는 생각도 있지만 굉장히 특이한 제도이기는 하다. 기업에 세금을 이렇게 걷어간다. 그러니까 수익이 났을 때 걷어가는 게. 네 세금인데 매출로 15% 걷는 거는 특이한 세금입니다. 역관세,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용어가 없습니다.
■ 차영주 : 제가 이거를 사례를 찾아보니까 당연히 안 나오죠. 그래서 인공지능에게 물어봤어요. 인공지능에 몇 개 인공지능에 물어보니까 인공지능도 기존의 사례가 있어야 추론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추론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면 그 질문 의도가 세수확대에 있다라면 나름대로 신빙성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게 법적인 위반이나 이런 것들은 모호하다 결국 답변을 흐리더라고요. 얘네들도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례가 없다 보니까 인공지능도 추론을 못 하더라고요.
◆ 조태현 : 자체가 안 되는 역관세라는 말 자체는 있습니다. 역관세라는 말은 있는데 이런 뜻으로 쓰는 말은 아니고요. 오늘 새로운 신조어를 트럼프가 하나 만들어낸 꼴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어찌 됐건 굉장히 복잡한 이런 상황들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인텔 문제도 한번 짚어보도록 할게요. 트럼프가 지금 인텔에 대해서 립부 탄 CEO를 두고 중국이랑 연관돼 있다 회사 떠나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건 무슨 말입니까?
■ 차영주 : 이게 앞서도 이코노미스트한테 회사를 떠나라라고 얘기하고 기업 CEO한테 떠나라라고 했는데 떠나라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그럼 있느냐. 근데 이 권한이 나름대로 미국 정부는 있다라고 본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보조금을 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보조금 중에 80억 달러를 인텔이 받아갔거든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그걸 못 받았지만 인텔이 가장 많이 받았죠. 특히 인텔이 받았다라는 것은 국가의 방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어 냈다라는 이유로 인텔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가 돈을 줬으니까 우리는 지분이 있다 이렇게 얘기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니네가 중국 정부와 어떤 모종의 일을 하니까 안 된다라고 지금 보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굉장히 억지스럽긴 하지만 논리가 없는 건 아니네요?
■ 차영주 : 나름대로 논리를 찾아낸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 내에서 어떤 비판이 나오냐면 이거는 오히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가 중국을 따라가는 국가 자본주의로 가는 거 아니냐. CEO도 바꿔 치우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아주 중국식으로 가고 있다, 그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나름대로 인텔 CEO를 무조건 나가라가 아니라 정부 돈이 들어갔으니 정부가 할 말은 할 수 있다 이런 논리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확실히 트럼프의 성향을 보면은 민주주의 지도자보다는 권위주의나 약간 파시스트나 이런 쪽에 더 가깝긴 한 것 같아요. TSMC 이야기도 한번 해보도록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TSMC가 미국에 3천억 달러 투자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대만 쪽에서는 이거 가짜 뉴스다 반발하다가 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진짜 뭔가 무슨 일입니까?
□ 이정환 : 트럼프 대통령이 TSMC가 에리조나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시설을 건설할 거다. 이 규모가 3천억 달러 규모의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궈지후이 대만 경제부 장관이 거짓말이다 라고 했는데 긴급 성명 이게 논란이 일어났겠죠. 미국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서 페이크 뉴스라고 이야기하니까 이게 문제가 돼서 대만 경제부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질문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구체적으로 논평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고 TSMC는 대미 투자할 거라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미국 입장에선 당연히 TSMC가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파운드리 반도체를 만들어야 되는데 대만하고 중국은 어떻게 보면 큰 틀에서 대만 내에서도 중국과 합치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으로 공장을 옮긴다든지 미국 내로 공장을 옮긴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하는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것은 TSMC에 계속 요구를 할 거고 대만과는 아직 협상 안 끝난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대만에도 계속 요구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는 생각이 됩니다. 대만한테 내줄게 없죠. 대만이 조선업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반도체밖에 없죠. 반도체도 내놔야 되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추론은 그 협상 과정 속의 일인데 대만하고 한국은 해양 그러니까 조선이 조선 방산 같은 게 있어서 다른데 이쪽은 원하는 게 다를 수 있다라는 생각은 드는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이게 우리 삼성전자랑 하이닉스한테는 굉장히 위험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TSMC가 공장을 확장을 지금 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지금 풀 캐파로 돌아간다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과거 같으면 대만 내에서 공장을 확장을 하는데 그게 글로벌 분산 과정에서는 일본 쪽으로 가려고 그랬는데 일본은 지진 지대 아닙니까? 거기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가기 어렵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상태에서 미국이 우리한테 오면 여러 가지 반도체 관세 부과를 안 한다 이런 거 보면 TSMC 입장에서는 땡큐죠. 우리가 가뜩이나마 미국 수요도 많은 상태에서 공장을 증설해야 되는 입장에서 본다라면 더군다나 여기를 감으로써 우리가 얻는 이득이 있으면 그렇지 않아도 해야 되는데 이득까지 있으면 땡큐죠. 근데 우리는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풀 캐파로 돌아가는 부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TSMC가 미국에서 장악을 해 버리게 된다라면 우리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대만 발 이건 이슈가 끝난 건 아닌데 긴장을 놓으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필요한 게 있을 때는 우리 회사로 와주세요. 이렇게 부탁을 하지 너 안 오면 죽어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지 않나요?
■ 차영주 : 근데 지금은 그게 글로벌 스탠다드일 수도 있어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뉴노멀의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부에서 다시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트럼프 #엔비디아 #중국 #관세 #TSMC #인텔 #일본 #정상회담 #이재명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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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8월 14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오늘도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 시간이고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어제 이재명 정부에서 나온 인선부터 간략하게 한번 짚어보도록 할게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까지 나왔는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정환 : 금융위원장은 워낙 기재부 차관에서 오신 분이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고요. 이억원 차관님이시죠. 근데 전임도 기재부 차관 하시다가 금융위원장으로 오셨던 케이스라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고 그다음에 어차피 같이 업무를 했던 분들. 그러니까 기획재정부랑 금융위가 쪼개지기 전에 그 틀에서는 같이 일했던 부분이라 큰 문제는 없는데 금감원장님은 조금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의 복심을 전달하기 가장 좋지만 이게 아무래도 변호사시고 금융 쪽에 더 가까우신 분이라든지 이런 분이 왔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많이 했는데 두 번 연속 이렇게 되니까 너무 금융감독원에서 감독만 하는 이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금융인이 될 수도 있고 법정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게 법조인이 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금융업권에서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연수원 동기가 계속 발탁되는 것도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거기에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전임 금감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검사 출신이었고 이러다 보니까 ‘아 이거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일단 지켜보긴 해야 될 것 같아요. 공정거래위원장은 누굽니까?
■ 차영주 :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이 오셨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 분배와 공정 쪽에 집중 하시는 분인데 이분 같은 경우는 그전에 무엇을 전공하셨냐면 산업 조직, 경제 정책, 시장 규제 이런 쪽들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그러면서 OECD 경제위원회라든지 KDI에서 연구하고 자문 이런 것들을 하셨던 분인데 아무래도 공정한 활동이라든지 아니면 우리가 스타트업에 대한 활동 이런 부분들에서 소비자 보호 이런 것까지 다 아우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평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공정위니깐요. 공정위에서 하는 역할이랑은 맞아떨어지는 인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본격적인 세계 경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소장님 증권사에 계셨잖아요. 대통령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 저격하는 거 본 적 있으십니까?
■ 차영주 : 급이 아니죠.
◆ 조태현 :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어요. 트럼프가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를 저격을 했습니다. 왜 저격을 한 겁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관세에 대한 해석 문제죠. 관세 전가가 문제가 있는데 그러니까 환율 같은 것도 외국의 물가가 오르면 환율이 어떻게 전가 되는가, 패스스루라고 보통 이야기합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 게 전가가 상당할 거예요. 지금 한 22% 정도 됐고 앞으로는 한 3분의 2 정도는 전가된다. 전가된다는 이야기는 큰 틀에서 어떤 이야기냐면 기업들이 가격을 올린다라는 이야기고 자기가 부담하면서 순이익을 줄이고 올리지 않는 방안이 하나고 100% 관세 오른 것만큼 그 가격을 그러니까 원가 인상분만큼 가격을 올리는 방안들이 있는데 각자 산업마다 이렇게 올릴 수 있는 분야 없는 분야 막 다르긴 한데 이게 지금 67%까지 오를 거라고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논조를 가지다 보니까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이념적으로 그럴 수 없다라는 측면에서, 이게 급이 안 맞긴 한데 소장님 말씀처럼 정책에 대한 이야기고 다들 약한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에는 단기 예측은 잘한다라고 많이 평가들이 있어 갖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 조태현 : 아니 이쪽이 더 상식적인 분석이니까.
■ 차영주 : 아니 어떻게 보면 이게 상식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 게 이코노미스트라든지 애널리스트 분들 우리가 원래 평상시에는 그분들의 쓴소리를 많이 듣고 듣고 싶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이 나름대로 우리가 낙관적인 부분들에 있어서의 객관적인 쓴소리 든지 경제는 낙관적이다라고 기업의 전망도 낙관적이다라고 볼 수 있을 때 이런 부분들은 좋다고도 얘기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시장에 극단적인 표현으로 매기 같은 역할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얘기를 함으로써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고 그런 부분들에 따라서 정책의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는 부분들인데 자기 자신의 뜻과 다르다라고 그래서 상당히 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금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급이 안 맞는 건 당연한 수순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쓴소리 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게 된다라면 결국 누구 얘기를 듣겠습니까? 물론 이분 같은 경우 CNBC에 나오고 방송에서 출연하고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영향력이 있다 하더라도 듣기 싫은 소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면 되는데 본인의 어떤 그게 너무 약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듣기 싫은 소리가 있으면 흘려보낼 게 아니라 반영을 해야지 정책에다가.
■ 차영주 : 반영을 하든 아니 꼭 반영을 못한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어떻게 건전한 어떤 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무조건 저 사람을 잘라라라고 얘기를 한다라는 것은 이거는 조금 문제가 있는 상황이죠.
◆ 조태현 : 통계가 마음에 안 든다고 통계 국장까지 잘라버리는 분이니까 이분께서는 그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이게 보면서 골드만 CEO가 취미가 DJ인데 때려치고 DJ나 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 아무튼 그런데 최근에 나온 CPI 결과를 보니까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세부적인 내용은 불안하긴 했지만 우려보다는 헤드라인은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나온 겁니까?
□ 이정환 : 6월 달에 약간 CPI가 반등을 하면서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반등을 하면서 물가 관세가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조금 생겼고요. 그런 것들이 연준에서 걱정을 많이 한 분야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근데 이번은 그러니까 근원은 예측하고 동일하게 나왔는데 그냥 일반 소비자 물가지수는 2.7%로서 약간 예측보다 낮게 나오면서 관세 효과가 덜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은 나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세가 본격화되는 것이 8월달부터의 이슈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반도체 관세, 자동차 관세, 철강 관세, 지금 바이오 관세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나올 거라 결국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게 골드만 삭스 보고서에 반영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모자라면 지켜봐야 되는 것이 맞긴 맞다. 근데 이게 왜 안 나오느냐 이런 것들이 의문이긴 한데, 물가라든지 그러니까 에너지 가격도 중요한 요소고 주택 가격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생각보다는 덜 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 같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소비재는 거의 다들 분명히 오를 거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옷 신발 가방 이런 것들은 거의 반드시 오를 거라고 많이 추론들은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렇게 보면은 지금 금리 쪽이 아니라 물가 쪽에는 불안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뉴욕 증시가 이렇게까지 환영을 하고 환호를 할 이런 상황은 맞는 겁니까?
■ 차영주 : 그러니까 지금 당장 시장이 바라보는 거는 그런 것 같아요. 저녁 11시에 배가 고프면 야식을 먹게 되죠. 근데 야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건 당연하죠. 근데 지금 당장 배고픔을 잊게 해 주는 거죠. 그러니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데 우리가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때로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때로는 부정적인 신호로 보고, 금리 인하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뉴욕 증시가 바라고 있는 것은 상당기간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었던 부분들이 있고 트럼프 관세와 관련된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내성이 생겼다는 부분들이 있는 겁니다. 어느 정도 살찐 거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 거죠. 오히려 지금 당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시장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것도 투자자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항상 모든 것이 동일하게 작용되는 게 아니라 지금은 금리 인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네요. 이번에 90일 관세 유예에 합의를 했다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도 담겨 있습니까?
□ 이정환 : 아무래도 전반적으로는 기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협상이라는 게 중간에 뭘 발표하기는 되게 어렵다. 마지막에 파이널라이즈 되기 전까지는 조건이기 때문에 그냥 발견되는 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두 같은 것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이런 상황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대두 같은 경우에는 사료로 쓰이죠. 사료로 쓰인다는 것들은 중국인들이 아무래도 돼지고기 소고기, 육가공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산 대두를 수입해서 지금도 수입하고 있는데 더 수입 같은 거 늘려라라는 입장인 것 같긴 하다. 대두는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도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 미국 내에서도 대두 그다음에 밀 이런 것들은 보조금이 많이 나온 산업들이고 이게 농업 기업들하고 많이 연결된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 정도가 나오지 않느냐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왜 이렇게 유화하느냐가 질문이셨을 텐데 근데 중국이 가진 게 있어서 그렇죠. 희토류 있고 그다음에 최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거운 희토류들인데 무거운 희토류는 진짜 다 갖고 있어 가지고 이런 상황이 서로 목줄을 쥐고 있는 상황들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다 보니까 보이기에는 친중, 친러 반동맹 이런 트럼프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90일 연장을 했고요.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도 이렇게 대규모 관세를 하거나 압박을 하는 건 쉬운 구조는 아니란 말이에요. 계속 연장만 하다가 끝나는 거 아니에요 이러다가?
■ 차영주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협상이 다른 나라와의 협상과는 다른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시다시피 4천억 달러가 5500억 달러로 늘어났고 EU 같은 경우도 6천억 달러 이 부분들이 있고 여기에 LNG 수입까지 들어갔고 우리 같은 경우는 2천억 달러에다가 그나마 마스가 프로젝트로 3500억 달러를 막아낸 그런 부분들이 있고 어떻게 보면 뭔가를 줘야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이 돈을 줄 수 없는 국가들 같은 경우는 미국산 제품들을 수입을 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중국은 그게 아닌 것 인 것 같아요. 교수님 말씀하신 희토류라든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중국 입장에서는 뭘 주고받고가 아니라 니네가 이걸 하면 우리는 이걸 안 줄 거야 니네가 우리를 막으면 우리는 이걸 막을 거야 이런 식의 어떤 전혀 다른 방식의 협상인 것 같아요.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도 지금 무조건 관세를 100% 넘게 부과했다가 그나마 지금 다시 낮춰놓은 상태인데 이걸 가지고 안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칼을 빼들었는데 정말 두부라도 잘라야 되는 거죠. 우리 속담에 그런 거 있잖아요. 무라도 잘라야 된다는 것처럼 뭐라도 잘라야 되는데 그냥 칼을 집어넣자니 겸연쩍고 안 그러면 희토류를 못 받으면 이도 저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나름대로 나중에 유야무야 된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우리가 그 정치인들의 특성이잖아요. 결정 내리기 어려운 거는 다음에. 이렇게 하지 않을까 저는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해괴하고 기괴하고 희한한 일이 하나 벌어졌습니다. AI 반도체 엔비디아가 중국에 계속 팔게 해달라 요구를 해 왔었잖아요. 미국에서 막아왔다가 다시 풀어줬는데 조건이 있더라고요. 매출의 15%는 정부에 내라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 이정환 : 일단은 역관세죠. 나갈 때 세금 내는 아주 특이한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수입할 때 받는 건데 수출하러 나가려고 그러면 돈을 내라라는 굉장히 특이한 제도이기도 하고요. 근데 미국 입장에서는 이게 중국이 요구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일부 중국이 요구하는 데 그냥 쉽게 들어주기에는 그런 상황이기도 해서. 왜냐하면 중국이 AI 발전을 해야 되는데 지금 고성능 칩에 대해서 한 건 아니고 저성능 H20에 대해서 수출을 해 주겠다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건 원래 기존에도 했습니다. 기존에 했는데 하지 말라고 그랬다가 다시 약간 풀어준 이런 양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아주 기괴하죠. 나갈 때 세금을 내라라는 거랑 거의 동일한 거라서 국세 수입을 늘리려나라는 생각도 있지만 굉장히 특이한 제도이기는 하다. 기업에 세금을 이렇게 걷어간다. 그러니까 수익이 났을 때 걷어가는 게. 네 세금인데 매출로 15% 걷는 거는 특이한 세금입니다. 역관세,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용어가 없습니다.
■ 차영주 : 제가 이거를 사례를 찾아보니까 당연히 안 나오죠. 그래서 인공지능에게 물어봤어요. 인공지능에 몇 개 인공지능에 물어보니까 인공지능도 기존의 사례가 있어야 추론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추론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면 그 질문 의도가 세수확대에 있다라면 나름대로 신빙성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게 법적인 위반이나 이런 것들은 모호하다 결국 답변을 흐리더라고요. 얘네들도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례가 없다 보니까 인공지능도 추론을 못 하더라고요.
◆ 조태현 : 자체가 안 되는 역관세라는 말 자체는 있습니다. 역관세라는 말은 있는데 이런 뜻으로 쓰는 말은 아니고요. 오늘 새로운 신조어를 트럼프가 하나 만들어낸 꼴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어찌 됐건 굉장히 복잡한 이런 상황들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인텔 문제도 한번 짚어보도록 할게요. 트럼프가 지금 인텔에 대해서 립부 탄 CEO를 두고 중국이랑 연관돼 있다 회사 떠나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건 무슨 말입니까?
■ 차영주 : 이게 앞서도 이코노미스트한테 회사를 떠나라라고 얘기하고 기업 CEO한테 떠나라라고 했는데 떠나라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 그럼 있느냐. 근데 이 권한이 나름대로 미국 정부는 있다라고 본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 때 보조금을 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보조금 중에 80억 달러를 인텔이 받아갔거든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그걸 못 받았지만 인텔이 가장 많이 받았죠. 특히 인텔이 받았다라는 것은 국가의 방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어 냈다라는 이유로 인텔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가 돈을 줬으니까 우리는 지분이 있다 이렇게 얘기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니네가 중국 정부와 어떤 모종의 일을 하니까 안 된다라고 지금 보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굉장히 억지스럽긴 하지만 논리가 없는 건 아니네요?
■ 차영주 : 나름대로 논리를 찾아낸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 내에서 어떤 비판이 나오냐면 이거는 오히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가 중국을 따라가는 국가 자본주의로 가는 거 아니냐. CEO도 바꿔 치우고.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아주 중국식으로 가고 있다, 그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나름대로 인텔 CEO를 무조건 나가라가 아니라 정부 돈이 들어갔으니 정부가 할 말은 할 수 있다 이런 논리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확실히 트럼프의 성향을 보면은 민주주의 지도자보다는 권위주의나 약간 파시스트나 이런 쪽에 더 가깝긴 한 것 같아요. TSMC 이야기도 한번 해보도록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TSMC가 미국에 3천억 달러 투자할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대만 쪽에서는 이거 가짜 뉴스다 반발하다가 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진짜 뭔가 무슨 일입니까?
□ 이정환 : 트럼프 대통령이 TSMC가 에리조나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시설을 건설할 거다. 이 규모가 3천억 달러 규모의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궈지후이 대만 경제부 장관이 거짓말이다 라고 했는데 긴급 성명 이게 논란이 일어났겠죠. 미국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서 페이크 뉴스라고 이야기하니까 이게 문제가 돼서 대만 경제부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질문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구체적으로 논평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고 TSMC는 대미 투자할 거라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미국 입장에선 당연히 TSMC가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파운드리 반도체를 만들어야 되는데 대만하고 중국은 어떻게 보면 큰 틀에서 대만 내에서도 중국과 합치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약간의 리스크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으로 공장을 옮긴다든지 미국 내로 공장을 옮긴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하는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것은 TSMC에 계속 요구를 할 거고 대만과는 아직 협상 안 끝난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대만에도 계속 요구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는 생각이 됩니다. 대만한테 내줄게 없죠. 대만이 조선업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반도체밖에 없죠. 반도체도 내놔야 되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추론은 그 협상 과정 속의 일인데 대만하고 한국은 해양 그러니까 조선이 조선 방산 같은 게 있어서 다른데 이쪽은 원하는 게 다를 수 있다라는 생각은 드는 것 같습니다.
■ 차영주 : 이게 우리 삼성전자랑 하이닉스한테는 굉장히 위험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TSMC가 공장을 확장을 지금 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지금 풀 캐파로 돌아간다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과거 같으면 대만 내에서 공장을 확장을 하는데 그게 글로벌 분산 과정에서는 일본 쪽으로 가려고 그랬는데 일본은 지진 지대 아닙니까? 거기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가기 어렵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상태에서 미국이 우리한테 오면 여러 가지 반도체 관세 부과를 안 한다 이런 거 보면 TSMC 입장에서는 땡큐죠. 우리가 가뜩이나마 미국 수요도 많은 상태에서 공장을 증설해야 되는 입장에서 본다라면 더군다나 여기를 감으로써 우리가 얻는 이득이 있으면 그렇지 않아도 해야 되는데 이득까지 있으면 땡큐죠. 근데 우리는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풀 캐파로 돌아가는 부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TSMC가 미국에서 장악을 해 버리게 된다라면 우리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대만 발 이건 이슈가 끝난 건 아닌데 긴장을 놓으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필요한 게 있을 때는 우리 회사로 와주세요. 이렇게 부탁을 하지 너 안 오면 죽어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지 않나요?
■ 차영주 : 근데 지금은 그게 글로벌 스탠다드일 수도 있어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뉴노멀의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부에서 다시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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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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