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가계대출 2.2조↑...넉 달 만에 오름폭 최저

속보 7월 가계대출 2.2조↑...넉 달 만에 오름폭 최저

2025.08.13.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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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 원 늘어나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 2천억 원으로, 직전 달 6조 5천억 원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계대출이 7천억 원 늘었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입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 천억 원 늘어나 직전 달 오름폭의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 폭도 2조 2천억 원으로 줄었고 디딤돌과 버팀목 등 정책대출도 1조 1천억 원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신용대출이 크게 줄면서 기타대출도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직전 달보다 1조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자금 수요가 많은 7월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가계대출 증가액은 크게 낮은 규모라며 6·27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영향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 승인액 등을 볼 때 당분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도 4~6월까지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이 계속됐지만, 생활자금용 주담대 한도가 줄고 분양 관련 중도금 납부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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