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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다소 완화하고 있지만, 선제적 수출 효과는 점차 축소되고, 건설투자의 극심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수출에 작지 않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0.8%의 낮은 성장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민간소비는 금리 하락세와 2차 추경 집행 영향으로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2차 추경에 따른 연간 GDP 성장률 효과는 0.1%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품수출은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점차 축소되면서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연간 8.1%나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6·27 대책 등 대출 규제 강화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 중단 영향 등으로 건설투자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지연 / KDI 전망총괄 : 올해 소비와 수출 증가율은 상향 조정하였으나, 건설투자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기존 전망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KDI와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0.8% 전망치는 시장의 전망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 이상으로 높여 잡았고, 해외 주요 투자은행 8곳은 1.0%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KDI는 또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수출에 작지 않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이완과 아세안 등에서 한국 반도체가 중간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반도체 교역국에 대한 반도체 관세인상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DI는 내년엔 우리 경제가 수출 부진에도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와 내년 각각 2.0%,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신수정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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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다소 완화하고 있지만, 선제적 수출 효과는 점차 축소되고, 건설투자의 극심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수출에 작지 않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0.8%의 낮은 성장률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민간소비는 금리 하락세와 2차 추경 집행 영향으로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2차 추경에 따른 연간 GDP 성장률 효과는 0.1%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품수출은 관세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점차 축소되면서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연간 8.1%나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6·27 대책 등 대출 규제 강화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에 따른 공사 중단 영향 등으로 건설투자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지연 / KDI 전망총괄 : 올해 소비와 수출 증가율은 상향 조정하였으나, 건설투자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기존 전망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KDI와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0.8%로 전망했습니다.
0.8% 전망치는 시장의 전망과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은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 이상으로 높여 잡았고, 해외 주요 투자은행 8곳은 1.0%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KDI는 또 반도체 관세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수출에 작지 않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이완과 아세안 등에서 한국 반도체가 중간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반도체 교역국에 대한 반도체 관세인상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KDI는 내년엔 우리 경제가 수출 부진에도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와 내년 각각 2.0%,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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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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