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머스크 반도체 협력, 美 협상에 아주 강력한 카드” 반도체 전문기자의 진단

“이재용-머스크 반도체 협력, 美 협상에 아주 강력한 카드” 반도체 전문기자의 진단

2025.07.30. 오전 10: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5년 7월 30일 (수요일)
■ 대담 : ☎ 백종민 아시아경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시한 딱 이틀 남은 가운데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을 가져오라 이렇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뜻 보면 우리 협상안에 아직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죠. 이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협상 막판 민관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과연 이 반도체 카드가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요? 반도체 분야를 오래 취재해 온 전문가입니다. 백종민 아시아경제 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 백종민 아시아경제 기자(이하 백종민) : 네 안녕하십니까? 아시아경제 백종민입니다.

◆ 이현웅 : 네 안녕하십니까?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최선의 그리고 최종적인 협상안을 가져오라 이렇게 요구를 한 상황이고요. 우리는 정부 대표단에 이어서 기업인들까지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쭉 일련의 과정들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 백종민 : 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계시지만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이번 상황이 마감을 한 이틀을 놔두고 있지만 최종 합의를 위한 막판 단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 그런 점을 판단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걸 우리가 불리한 상황이라고 해석할 필요도 꼭 없는데요.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와 방위비 협상을 할 때라든지 항상 보면 마지막 끝 조건을 먼저 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항상 두려워하고 협상에 우리가 쉽지 않은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를 하지만 항상 결론을 보면 우리가 했던 노력에 따라 가지고 얼마든지 협상을 잘 진행할 수 있거든요. 특히 이번에 같은 경우는 정부만이 아니라 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다 나섰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투 트랙터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정부는 정부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기업들은 미국을 위해서 투자해 줄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제시해 주면서 우리의 진정성을 설득한다면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예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오늘은 여러 가지 중에서 반도체 관련된 이야기로 한번 이 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으로 향했고요. 반도체 카드로 측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는데 삼성전자라고 하면 이전에도 미국의 여러 가지 지원 그리고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큰 투자 계획을 밝힐 수도 있는 건가요?

◇ 백종민 : 아무래도 그런 상황 배제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투자를 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에 대한 추가적인 공장 확대라든지 연구소 확대라든지 이런 다양한 제안들을 해주면서 미국의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그런 방안을 추가로 제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24일에 이재용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했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벌어졌던 일이었는데 가만히 두 사람의 대화가 무엇을 했을까 라는 것을 우리가 고민해 봐야 됩니다. 아무래도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재용 회장과 함께 우리가 미국에 내놓을 수 있는 카드라든지 협상에 대한 내용들도 같이 한번 논의해 보셨을 수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삼성이 어떤 것을 내줄 수 있는지 그런 것도 한번 타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미국의 경제와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증거를 보여준다면 아마 이번 협상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예, 최근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대규모 계약 소식을 발표했는데 이게 관세 협상에서 요긴한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이게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겁니까?

◇ 백종민 : 네 이게 참 묘한 시점에 발표가 됐는데요. 아주 강력한 카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이 투자한 미국의 공장이 테슬라의 성공에 협력하고 있다 이런 논리를 펼 수가 있다는 근거가 되는 거죠.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고 미국의 지금 AI도 굉장히 주도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요. 로봇도 지금 굉장히 주도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물론 테슬라의 형제 회사인 스페이스 엑스는 로켓 시장도 거의 다 점령을 했죠.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과 AI를 구별한 핵심 반도체가 한국의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땅에 건설한 공장에서 생산이 된다. 이것은 미국 정부에게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사안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미 경제가 얼마나 깊숙이 얽혀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주장할 수 있죠. 미국의 투자에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어떻게 보면 이것이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그런 것을 중요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과 협력해야 된다는 그런 중요한 의미를 미국 정부에게 전달을 하면서 관세 협상에도 아무래도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가 그렇게 예전만큼 좋지는 않기 때문에 좀 아쉽긴 하지만 아무래도 테슬라의 위상과 스페이스 엑스의 위상을 본다면 분명히 미국 정부도 아마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일 겁니다.

◆ 이현웅 : 그런가 하면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주 안에 품목별 관세,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 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떤 식의 관세가 발표가 될지 그리고 이 반도체 관세가 부과될 때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 백종민 : 네 원래 반도체나 그 외에 전자부품들은 국제 규약에 의해서 무관세로 지금까지 거래가 돼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용해서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수입해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거죠. 싸게 판매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만약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애플 아이폰도 가격 상승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반도체 관세가 부과될 때 당신들이 어떻게 피해를 볼 수 있느냐를 적극적으로 설득을 하면서 아무래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그런 지렛대로서 우리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를 보여주고 당신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예 아직까지는 부과 방식이나 몇 퍼센트를 부과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더 관심이 많이 모이는 것 같은데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미국 입장에서도 좋을 게 없다, 이런 얘기들이 많아서요. 누구에게 타격이 더 큰 겁니까?

◇ 백종민 : 아무래도 우리 쪽에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반도체라는 것이 대한민국 수출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고 우리가 우리 산업에서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미국도 그런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지만 다만 우리는 주요 소비처가 미국 기업이라는 걸 강조를 해야 합니다. 결국 관세를 부과한다는 제품들은 모두 기업들이 만들고 기업들 간의 거래에 따라서 경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만약 당신들이 우리의 반도체에 많은 관세를 부과해서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는다 그러고 가격이 상승한다면 물가가 올라갈 수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야 된다고 굉장히 주장을 많이 하시는데 이런 부분들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우리가 그런 것들을 알리고 홍보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 이현웅 : 예 이쯤에서 잠깐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맺었다는 대규모 계약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백종민 : 네 어제 아침에 삼성전자가 먼저 발표를 했고요. 아마 글로벌 큰 기업과 함께 반도체 파운드리를 이용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를 했고 그래서 이게 반도체 기업들은 어느 기업과 계약을 했다는 내용은 밝히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돌연 얼마 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우리라고 이렇게 발표를 해버렸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굉장히 놀라울 만한 것들이 테슬라가 만드는 AI 시장을 위한 칩을 우리 한국 기업이 생산할 수 있게 된 거죠. 앞으로 테슬라가 만들어낸 여러 반도체의 로드맵이 있죠. 그런데 지금 이게 AI6이라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는 칩인 것 같습니다. 이 단계에 있는 칩을 우리 삼성이 생산해서 테슬라에게 납품하게 되는 관계가 형성이 된 거죠. 그것을 미국에 있는 텍사스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전량 위탁 생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이현웅 :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워낙 적자가 지속되다 보니까 걱정이 많았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일론 머스크 CEO SNS를 보다 보면은 웃을 일보다는 기분 나쁘거나 의아하거나 이런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참 반가운 그런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화상 통화도 했다 이렇게 밝히기도 한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 오갔을까요?

◇ 백종민 : 네 머스크 CEO가 이재용 회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지금 SNS를 통해서 공개를 했죠. 어떻게 보면 어떤 X 사용자가 머스크에게 삼성과 이런 내용을 잘 모른다, 그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한 건지 질문을 했나 봐요. 그랬더니 직접 해명을 달아가지고 이재용 회장과 화상 통화도 했다는 의사를 정확히 밝혔고요. 그리고 이미 먼저 발표한 내용에서 우리가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이것을 개발하겠다는 걸 굉장히 강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파운드리라는 것은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 주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생산해 주는 기업만의 능력으로만 될 수 있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설계를 해준 기업, 발주를 해 준 기업이죠. 그 기업과 밀착해서 정말로 한 몸이 돼서 제품을 만들어야 되는 사안인데 대만 TSMC가 이거를 잘했어요. 그런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고객 기업들이 삼성이 이런 걸 지원을 잘 안 해준다는 불만들이 많았던 걸로 왕왕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TSMC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얘기도 있는데 삼성이 일론 머스크와 같은 어떻게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을 만난 거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에게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는 그런 사안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머스크와 삼성 이재용 회장이 정말 친밀한 관계로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고 개발을 위한 비판도 받을 것이고요. 독려를 받을 것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두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시한 것보다 계약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런 내용도 있어서 아마 기대감이 더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 백종민 : 맞습니다.

◆ 이현웅 : 이번에 계약이 된 이 AI6 새로운 칩이 어떤 칩이고 어디에 쓰이는지도 궁금해요.

◇ 백종민 : 네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으로 생각들 하시잖아요. 하지만 그 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한 핵심 반도체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테슬라가 직접 만들고 있죠. 그래서 직접 설계를 하고 외부 파운드리 기업에게 생산을 주문을 합니다. 이 AI6 칩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 지금 14가 생산해 내고 있고 그다음 15 그다음에 16까지 지금 예고가 됐는데요. 기존에 삼성이 만들고 있던 칩이었지만 이걸 대만 TSMC에게 지금 빼앗겼거든요. 그런데 16 버전을 우리가 다시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TSMC에게 뺏겼다 다시 뺏어왔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이 지금까지 퀄컴이라든지 엔비디아 이런 회사들의 집을 생산해 주다가 이런 기업들이 줄줄이 지금 TSMC로 넘어가면서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굉장히 지금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이런 빅 바이어를 확보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리고 AI6 칩이라는 것이 왜 더 중요하냐 하면은 테슬라가 지금 자율주행이나 AI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금 굉장히 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의 뇌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런 핵심 칩이기 때문에 더 우리 한국은 물론 삼성전자 모두에게 다 중요한 그런 상황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제가 만약에 주문을 하는 입장이라 그러면 혹시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두 곳 3곳 이렇게 주문을 넣거나 아니면 가격을 그래야만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경쟁을 시키거나 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전량 다 삼성전자에서 맡게 된 겁니까?

◇ 백종민 : 네 맞습니다. 이 반도체 칩을 동일한 곳에서 두 군데를 맡게 되면 수율도 관리할 수 있고 특히 가격 협상에서 유리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이 전략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 애플이 삼성과 TSMC를 두 회사에게 동일한 칩을 주문했던 경우도 있긴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 전량 TSMC로 다 몰아줘 버렸습니다. 근데 테슬라 같은 경우는 세대별로 나눠 가지고 어떨 때는 삼성에 줬다가 어떨 때는 TSMC 줬다가 그런 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데요. 만약 여기서 삼성이 제대로 못하게 된다면 TSMC로 다시 옮겨갈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테슬라와 함께 더욱 더 노력을 해서 다시 TSMC에게 뺏기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 이현웅 : 예 그래서 없도록 하기 위해서 공급하기 전까지 수율 문제를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는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궁금한 건 그 부분이에요. 테슬라가 지금 수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알지도 않고 덜컥 계약을 맺었을 것 같진 않은데 이 계약 소식만 보고 아 수율이 어느 정도 나오겠구나 하고 생각을 해봐도 되는 겁니까?

◇ 백종민 : 어느 정도의 분명히 정보를 받았을 거라고 판단을 합니다. 이런 정보가 없이 이 대규모 계약을 하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리고 이 수율이라는 것은 얼마나 많은 칩을 생산하는 것 중에서 얼마나 많은 양품 그러니까 정확히 작동하는 제품이 나오느냐 그걸 의미합니다. 어떻게 삼성이 이 숙제를 받은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계약 규모가 있지만 만약 수율이 안 좋으면 삼성으로서도 굉장히 손해가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서는 더 높은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가할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아마 테슬라도 더 큰 거 좋은 거래 조건을 가지고 더 좋은 자동차와 더 좋은 로봇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 양측이 함께 노력을 해서 수율도 높이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이번 소식 전해지고 그런 뉴스들 많더라고요. 그동안 이재용 회장이 이 파운드리에 대한 걱정이 많으니까 그럴 때마다 분사 관심 없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최근에 사법 리스크를 벗고 나서 좋은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삼성 파운드리에 볕이 든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나오던데 우리 기자님께서도 의견 동의하시는지요?

◇ 백종민 : 네 맞습니다. 이 파운드리 사업이 삼성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요. 이 지금 종합 반도체라는 이 개념이 인텔이나 삼성 이 두 군데 정도 기업만 지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기업 모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죠. 왜냐하면 파운드리라는 투자가 정말 너무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 정말 고객의 수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사업입니다. 다만 어떻게 보면 삼성 정도니까 그래도 이렇게 버틸 수 있다는 판단을 해 볼 수 있죠. 그리고 전 세계 경제 차원에서 봤을 때도 TSMC라는 단 하나의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해야 한다는 상황은 어느 기업이나 국가도 바라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나 TSMC 모두 미국에 투자도 하고 미국에 공장도 건설하는 부분도 있고요. 만약 앞으로도 이 삼성이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강화해서 전진해 나갈 수 있다면 파운드리 산업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그럼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더 좋은 반도체를 사용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적게 공급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예 내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도 예고가 돼 있는데 잠정 실적 때 이미 쇼크를 받았으니까 추가적인 쇼크보다는 이번 소식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 같고 더 집중되는 건 아무래도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 하는 부분일 텐데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포인트 가 있겠습니까?

◇ 백종민 : 아무래도 당연히 지금 가장 화두인 HBM 메모리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 HBM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금 핵심 부품으로 떠올랐거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관계는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 주는 파운드리 역할이었지만 지금 현재 가장 우리 반도체 산업의 동력은 지금 당연히 HBM 메모리입니다. 이 HBM 메모리라는 것이 정말 굉장히 고가인 제품이고 이것이 없으면은 엔비디아의 GPU죠 AI를 생산하기 위한 가장 핵심 부품인 GPU를 작동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젠슨황 엔비디아 CEO도 우리나라 기업과의 HBM 관련 협력을 강조를 하고 있고 다만 여기서 삼성전자가 최신의 HBM을 공급하고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많은 비판도 받고 있고 주가도 그동안 굉장히 부진했었죠. 하지만 지금 HBM이 지금 폭까지 와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 얼마나 빨리 엔비디아가 에게 삼성에 공급할 수 있느냐 콜을 받을 수 있느냐라는 그런 내용의 아마 질문의 내용도 아마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 삼성이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조금 정보화를 제공해 준다면 그래도 이번 파운더리 산업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아무래도 삼성전자 주가에도 더 날개를 달아주는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다만 이것을 바로 당장 내일 나올 것이다 그렇게 기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 더 지켜보면서 우리가 삼성전자의 부상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 이현웅 : 좋습니다. 이번 테슬라 계약 소식으로 급등했던 삼성전자 주가 어제는 살짝 쉬어가는 흐름이었는데 오늘 현재 2% 정도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 나올 확정 실적 그리고 컨퍼런스 콜 이야기 한번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종민 아시아 경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백종민 : 네 감사합니다.

#이재용 #머스크 #한미 #관세협상 #테슬라 #삼성전자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