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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항공 조종사 대표 단체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제주항공 사고기 엔진 조사 결과에 대해 조종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사조위는 사고의 복합성과 전체 시스템 실패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원인을 '조종사의 실수'라는 단일 요소로 단정 지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조종사를 희생양으로 삼고자 설정된 방향성에 따른 왜곡된 결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함께 단편적인 정보만을 근거로 복합적인 사고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사고조사의 기본조차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사조위에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포함한 전체 사고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조사에 유가족 단체가 지정하는 외부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한편 조사 전 과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토부를 향해서는 진행 중인 전국 공항의 구조물과 위험 요소 제거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 1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를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서 엔진 정밀조사 결과 자체 결함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양쪽 엔진에 조류가 충돌했지만 조종사가 더 크게 손상을 입은 오른쪽 엔진이 아닌 왼쪽 엔진을 껐다는 게 사조위 측 설명입니다.
사조위는 유가족 설명 직후 언론에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반발로 취소됐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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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부터 조종사를 희생양으로 삼고자 설정된 방향성에 따른 왜곡된 결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함께 단편적인 정보만을 근거로 복합적인 사고 원인을 단정하는 것은 사고조사의 기본조차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사조위에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포함한 전체 사고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조사에 유가족 단체가 지정하는 외부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한편 조사 전 과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토부를 향해서는 진행 중인 전국 공항의 구조물과 위험 요소 제거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 1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를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서 엔진 정밀조사 결과 자체 결함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양쪽 엔진에 조류가 충돌했지만 조종사가 더 크게 손상을 입은 오른쪽 엔진이 아닌 왼쪽 엔진을 껐다는 게 사조위 측 설명입니다.
사조위는 유가족 설명 직후 언론에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반발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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