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후보자 "에너지믹스 중요...농축산물 개방 민감성 인지"

산업장관 후보자 "에너지믹스 중요...농축산물 개방 민감성 인지"

2025.07.17.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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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원전과 수소, 각 모든 에너지의 믹스가 현실적으로 조화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 얼마나 민감한 이슈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윤석열 정부 시절 확정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서도 변함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차 계획은 태양광과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미국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쌀 수입 쿼터 확대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등에 대한 국민 걱정이 많다는 질의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협상팀도 이를 유념해 관계부처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90% 가량이 민간 사업자나 해외 사업자에게 할당돼 있다는 지적에 공감을 나타내며 국내 공기업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시절 해외 사업은 원전에, 국내 사업은 해상풍력에 집중했다며 해상풍력을 하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국내 공기업조차도 국산보다는 오히려 외국산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라며 '그때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서운함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해상풍력 관련 전담 개발공사 설립을 포함한 관련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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