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소상공인 만나 "신규자금 공급·금리경감 검토"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들에게 신규 자금공급 방안과 함께 대출 갈아타기, 중도상환수수료 완화 등 '금리경감 3종 세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융위는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입장에서 역지사지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5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대출을 더 많이 받고 싶어도 한도가 차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이 많아 더 낮은 금리와 보증료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공급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 갈아타기와 금리인하 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완화를 골자로 하는 3종 세트와 대출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시스템도 고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금융지원을 넘어 금융권·공공기관과 함께 상권과 업종, 금융분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성실 상환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과 카드·캐피탈사의 소상공인 전용 저금리 상품 출시와 같은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이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새출발기금 협약기관과 지원 확대, 채무조정 프로그램 통합시스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불편 해소를 위한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갑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