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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뉴욕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입니다.
간밤에도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는데요,
결론적으로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이었습니다.
다우는 장 후반에 낙폭을 키우면서 0.98% 하락했고요,
오름세로 시작했던 S&P500은 0.4% 내려서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18% 오르긴 했지만, 장 막판에 힘을 많이 잃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친 소식 대부분은 트럼프의 관세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영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합의 국가가 됐습니다.
앞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제품엔 관세 19%가 붙고요,
미국의 수출품엔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관세율 19%는 트럼프가 보낸 서한에 쓰여있던 32%보단 대폭 낮아진 수준이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단히 높습니다.
트럼프는 이런 관세를 부담하는 건 무역 상대국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건 거짓말입니다.
결국, 최종적으론 미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죠.
지금까진 그래도 잠잠했지만, 조금씩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왔는데요,
1년 전보다 2.7%, 한 달 전보단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론 관세에 민감한 의류나 가정용 가구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에 확보한 재고가 줄어들면서,
앞으로의 물가 상황도 불안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혼자 다른 세상에 사는 거 같습니다.
지금 물가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당장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무려 3%포인트나 인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3%는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간밤에 눈에 띄었던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입니다.
무려 4% 넘게 치솟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인공지능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요,
H20 칩 수출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H20은 최신 칩보다 낮은 사양으로, 미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 중국에 수출했던 제품입니다.
최근엔 미국 정부가 이것도 제한했다가 결국 철회한 셈인데요,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제하면서, 미국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MD 역시 일부 칩의 중국 수출이 승인될 것이란 보도도 있는데요,
역시 주가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결국, 무역 분쟁의 핵심은 미-중 갈등이니까요,
이런 소식도 잘 챙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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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도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는데요,
결론적으로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이었습니다.
다우는 장 후반에 낙폭을 키우면서 0.98% 하락했고요,
오름세로 시작했던 S&P500은 0.4% 내려서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18% 오르긴 했지만, 장 막판에 힘을 많이 잃었습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친 소식 대부분은 트럼프의 관세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영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합의 국가가 됐습니다.
앞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제품엔 관세 19%가 붙고요,
미국의 수출품엔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관세율 19%는 트럼프가 보낸 서한에 쓰여있던 32%보단 대폭 낮아진 수준이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단히 높습니다.
트럼프는 이런 관세를 부담하는 건 무역 상대국이라고 주장하지만 이건 거짓말입니다.
결국, 최종적으론 미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죠.
지금까진 그래도 잠잠했지만, 조금씩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왔는데요,
1년 전보다 2.7%, 한 달 전보단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론 관세에 민감한 의류나 가정용 가구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에 확보한 재고가 줄어들면서,
앞으로의 물가 상황도 불안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혼자 다른 세상에 사는 거 같습니다.
지금 물가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당장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무려 3%포인트나 인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3%는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간밤에 눈에 띄었던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입니다.
무려 4% 넘게 치솟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인공지능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요,
H20 칩 수출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H20은 최신 칩보다 낮은 사양으로, 미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 중국에 수출했던 제품입니다.
최근엔 미국 정부가 이것도 제한했다가 결국 철회한 셈인데요,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해제하면서, 미국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MD 역시 일부 칩의 중국 수출이 승인될 것이란 보도도 있는데요,
역시 주가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결국, 무역 분쟁의 핵심은 미-중 갈등이니까요,
이런 소식도 잘 챙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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