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조태현의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금리 그리고 국내 경제에 대한 거시적인 상황 살펴봤고요. 2부에는 주식시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챗GPT 인공지능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데 주식 분석 쪽에서는 챗GPT는 아직 상대가 되지가 않고요. 역시 이분이 있습니다. 리얼 인텔리전스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이하 이지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간밤 뉴욕증시부터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밤사이에도 뉴욕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S&P 500, 나스닥 최고치를 기록을 했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미국 증시는 관세 영향이 줄어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상호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만 증시의 민감도는 줄어들고 있다.
◆ 조태현 : 이제는 뭔 말을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 같아요.
◇ 이지환 : 오히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베센트 재무장관의 입에 더 주목을 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신뢰성 뭔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조금 과거보다는 누그러졌다는 것도 일종의 투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반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엔비디아가 워낙 지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지금 4조 원을 넘어섰고 그러다 보니까 기술주 위주의 투심이 계속해서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타코 이야기가 나와서 이거 하나만 짚어보면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을 줄여서 타코라고 하고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하도 겁쟁이라서 자꾸 도망친다 이런 뜻인데 제가 이 이야기를 굳이 왜 했냐면 가끔 제가 방송에서 트럼프를 겁쟁이라고 표현을 하면 막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어서 나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방금 엔비디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제 오전에 보니까 그때는 장중에 시총 4조를 찍었고요 간밤에 4조 원을 아예 넘어버렸어요. 대단한데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것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지환 : 저는 상승 여력이 더 있다라고 보여지고 우리가 가격으로 보면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다른 밸류와 관련된 지표를 본다면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서 엔비디아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도 아직 있고 그리고 워낙 실적이 탄탄하기 때문에 여기에 모멘텀도 상당히 좋아 그러니까 실적에 모멘텀이 붙으면서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특히 이번 실적도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중동발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 되는 부분도 있고 최근에는 중국 관련 내용도 나오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이 반영이 되면서 엔비디아는 당분간 계속해서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할 수 있고 엔비디아 어디까지 상승할 거냐는 물음을 제일 많이 들어 봤는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고 일단 갈 때까지 가는데 한 가지 우리가 참고 사항으로 해볼 수 있는 거는 보통 시가총액이 1위로 올라서면 평균적으로 시가총액 1위가 한 석 달 이상 유지가 되면 보통은 미국 주식을 기준으로 보면 한 11개월 정도 평균적으로 상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시가총액 1위로 올랐으면 한 1년 정도는 계속해서 상승을 했다. 이게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렇게 놓고 본다면 엔비디아 상승은 펀더멘탈도 좋지만 과거의 사례를 비교해 봐도 상당 기간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기술적인 분석까지 들어봤고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상황이 있어도 트럼프가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SNS에다가 또 한마디 올려가지고 이거 관세 덕이다 내 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분은 안 되는 거는 바이든 탓, 파월 탓 잘 되면 자기 덕 참 이런 부분에서는 일관성이 있어요. 정책의 일관성은 없지만 아무튼 간에 트럼프 덕은 없었다고 봐야죠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아무래도 그럴 수는 있겠죠. 뒤에 타코라는 용어가 붙으면서 어느 정도 힘이 빠졌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니까 역으로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관세 우려감은 상존해 있고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이 아직까지 관세 영향이 정치나 경제에 반영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건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이 발언에 분명히 신경 쓴다는 건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주말 같은 경우도 상품 관세로 굉장히 압박을 할 때 예를 들면 제약바이오 관세 200% 구리 50% 이렇게 딱 폭발적으로 얘기를 한 다음에 그런데 제약바이오 같은 경우는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한 1년 6개월 정도 주겠다. 그럼 이걸 잘 생각해 보면 관세 200%인데 결론은 1년 6개월 유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200% 관세가 나왔을 때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급등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정도의 효과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그게 타코잖아요. 어찌 됐건 시장이 트럼프보다는 더 현명한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이야기 조금 전에 해봤는데요. 엔비디아 하면 우리나라에서 바로 떠오르는 업종이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인데요. SK하이닉스도 많이 올랐죠?
◇ 이지환 : 오늘 보니까 30만 원을 돌파를 했습니다. 상징성이 있는 가격인데 예전에 우리가 하이닉스 얘기를 할 때 30만 원대 얘기를 종종 하곤 했는데 최근에 30만 원 오늘 돌파를 했고 이번 주에 나오는 외국계 레포트들을 보면 40만 원 이상까지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40만 원 중반대까지 목표가를 설정하는 게 나오면서 이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을 하는데 목표가도 이만큼 올라가는 이유는 결국은 실적이 너무나 좋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부분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관세 영향을 받는다 해서 실적이 기대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라고 하면 이쪽이 가장 확실한 담보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 지금은 몰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SK하이닉스도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 향후에도 더 좋을 거라는 예측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SK하이닉스를 높게 봐야 되고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굉장히 어려운데 어제 6월 말 기준으로 해가지고 충격적인 하나의 데이터가 나왔는데 우리가 지금까지는 HBM에서 SK하이닉스가 선전을 했고 그래도 전체 메모리 반도체를 보면 삼성전자 1위라고 했는데 이번 분기에 그게 달라졌습니다.
◆ 조태현 : 아 진짜요? 어디서 나온 겁니까?
◇ 이지환 : 제가 데이터 확인까지는 못했는데 이 자료가 지금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셰어가 15.5%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메모리 반도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처음으로 동률을 이룬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기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하이닉스를 출입했던 게 2009년 SK가 붙기 전이었거든요. 당시에 하이닉스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피눈물 나는 걸 많이 봤었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그런데 TSMC 실적도 괜찮고 마이크론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삼성전자만 안 좋단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게 나왔죠. 근데 이거는 약간 과도한 부분도 있고 실적이 이번 분기는 한 6조 원대를 넘지 않을까라는 부터 점점점점 낮아지기 시작해서 5조 원 중반대까지 나왔다가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까 4조 6천억 정도 영업이익이 급감을 했는데 이거는 아마 그 영향도 있을 거예요. 관세 영향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아마도 2분기에 상호 관세가 4월달 발효되면서 그전에 약간 중국 쪽에서 미리 물량을 받아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1분기에 조금 더 닿았던 부분이 2분기 실적을 당겨 갔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실적이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죠. 특히 시스템 반도체에서 아마 세부 실적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적자 폭은 더 커졌던 것 같고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지금 보면 HBM에서 돌파구가 없는 것 같고 셰어는 줄어들고 오히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위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투자자들 입장에서 더 답답한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를 뚫기 위한 삼성전자의 어떤 비전이 현재로서는 제시되지 않는다. 아마 이 부분이 더 불안감을 가중시키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저희 이 방송을 하고 나서 댓글 같은 거 나오는 거 보니까 대체 회장님 뭐하고 계시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데 어떤 가이드, 어떤 포부라든지 이런 것들이라도 한번 보여주는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반도체 어떤 기업은 잘 나가고 어떤 기업은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변수가 하나 생겼는데요. 반도체 품목별 관세 이것도 곧 발표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가 계속 방송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이거 안 될 것 같은데 유야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 이지환 : 저도 그런 관점인데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항상 강성 발언을 쏟아낼 때 뉘앙스를 잘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상호관세 강성 발언이 이어졌죠. 그래서 상호관세는 8월 이후에 절대 연기가 없다. 지난번에 12개 국가에 이번에 7개 국가 추가를 하면서 특히 상품 관세에 대해서는 손댈 수 없다 선을 딱 그었고 여기에 제약바이오 200%, 구리 50% 그리고 반도체 관세에 대해서 폭탄 발언을 했는데 잘 보면 우리가 제약바이오 관세 200%, 구리 50% 그리고 반도체는 몇 %인지 언급이 없어요. 그러니까 반도체 관세는 부과하겠다는 것만 하지 예를 들어서 100%,50% 이런 언급이 전혀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상품 관세 부과를 얘기할 때 반도체는 요일을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본인이 언급하기에 상당히 리스크가 있다라는 부분이죠. 어쨌든 반도체 같은 경우는 지금 중국과의 가장 AI 경쟁에서 첨단 산업이고 미국에 공장을 유치해야 되는 상황인데 만약에 이게 중간제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를 부과하면 이걸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드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상당한 곤욕을 치르게 되고요. 그래서 이전에 한번 조사해 봤을 때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 하이닉스 모두 그냥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을 인상하겠다라는 정책을 펼칠 걸로 예상이 되거든요. 실제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그걸 핑계로 가격을 인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 별로 겁내지 않는다라는 거 갖고, 이걸 사서 써야 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부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 조태현 : 아쉬운 건 니들이다?
◇ 이지환 : 네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잘 봐도 반도체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몇 프로 몇 프로 언급을 전혀 안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보면 역시 뭔가 생각이 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번에 제약바이오 관세를 보면 200%를 부과했는데 1년 6개월의 유예기간 이러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마 반도체도 비슷한 경우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몇 프로라는 게 나오더라도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 그러니까 이거를 줄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마 직접적으로 금융시장의 충격은 제가 볼 때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갑자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타코는 과학이다 두 번째는 바이오 공장이 1년 반 만에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분 누가 좀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국내장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장 어제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고요. 지금도 장 초반에 3200선을 돌파했다가 지금은 다시 조금 조정을 받고 있네요. 이런 상황인데 지금 어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거는 굉장히 지금 어려운 상황들 외부도 안 좋고 내부도 안 좋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이 이렇게 활황이 될 수 있는 배경은 뭘로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우리 증시가 그만큼 싸다는 게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보여지고 그동안 워낙 저평가 요인이 많았고 펀더멘탈에 기반해서 주가가 산출되기보다는 어떤 정치적인 배경이나 혹은 코로나19 이후에 수급적인 부분 때문에 한국이 소외됐던 부분이 크다라는 부분이고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이렇게 증시가 상승할 때 많은 분들이 불안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상승한 경우가 최근에 없기 때문에 여기 정도가 고점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데 이거를 단지 우리가 증시에 흔히 얘기하는 모멘텀으로 상승한다면 불안하죠. 이 정도면 뭔가 떨어질 것 같은데 근데 최근에 외국계 레포트들을 보면은 상법 개정을 기본으로 해서 주식시장 저평가에서 탈출하는 레벨 업이다 라고 본다면 주식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는 구간으로 본다고 하면 여기서 더 충분히 상승의 여지는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하게 한국 증시가 어떤 안도랠리나 장기적인 모멘텀에 의해서 상승하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저평가된 부분을 상법 개정이나 여러 가지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업된다라고 본다면 지금 그렇게 불안하기보다는 결코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조금 대응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속도가 빨랐지만 그래도 그것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이지환 : 아마 우리가 지금 증시의 상대적인 기준을 본다면 대부분의 증시가 팬데믹 때 고점을 이미 다 넘어서서 위쪽에 있거든요. 우리가 지금 유일하게 팬데믹 때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10개 국가 아래쪽에 있는 국가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그렇게 본다면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저평가 요인에서 완전히 탈피되지 않았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데 속도감은 생각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그거는 지금 금리 인하 사이클상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기관이나 외국인이 그렇게 자금적 여유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제한된 시장과 제한된 섹터 종목에서 집중하는 형상을 보였거든요. 그거는 팬데믹 이후에 굳어지는 모습인데 우리가 작년에 중국 증시가 두 달 만에 4년 치로 오른다든지 일본 증시가 금리가 제로 금리를 탈출할 걸 놓고 갑자기 급등을 하는 순간적인 급등이 나온다든지 이런 식의 단기간에 급등하는 모습이 올해 우리 증시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오늘은 일단은 내림세로 돌아서긴 했는데 이것도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지금은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도 괜찮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요. 이렇게 올라가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된 게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 정책들 하나가 지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이게 나온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입니까?
◇ 이지환 : 이게 상법 개정 2탄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자사주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1년 안에 소각하는 그러니까 무조건 소각해야 될 의무를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니고요. 이 안이 있고 또 나오는 이게 너무나 급박하기 때문에 조금 대안적으로 보는 것은 독일처럼 10%가 넘는 자사주에 대해서는 소각하는 안 이런 안도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마 근본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는 맞을 것 같고 그동안 우리가 자사주 소각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폐해가 많았죠. 폐해가 많았고 이거를 어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경영권 방어라는 측면에서 보는데 경영권 방어보다는 대주주의 어떤 권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많이 갔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자사주 소각은 아마 이번에 제가 볼 때 될 것 같고요. 아마 독일의 안보다는 그냥 1년 안에 소각하는 안이 유력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독일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다른 나라들도 이런 거에 강제 조항이 있는 겁니까?
◇ 이지환 : 있는 나라도 있고 없는 나라도 있는데 보통 독일 같은 경우는 10%가 넘어가야지만 소각해야 되는 경우가 있고 미국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자사주 소각하는 게 당연시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그렇게 하고 일부는 법안으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자사주 매입이 안 됐었거든요. 법적으로. 그런데 지금은 이게 어느 정도 법 개정 이후에 되다 보니까 규정을 따로 둬야 될 상황까지 온 거 맞습니다. 그래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 어떤 면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기업 측면에서 보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게 결코 득이 되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 돈을 투입 시설 투자나 생산적인 부분을 투입해야 될 돈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이게 자사주 같은 경우에는 의결권이나 이런 게 전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자본금 감소거든요. 그렇게 보면 실제로 재산적인 이득에서도 그거는 손해거든요. 그래서 자사주 소각이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조금만 말씀을 드리면 미국도 이거는 레이건 행정부 때 풀어준 거고요. 자사주를 사들이는 거는 원래 불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사주를 산다는 거는 회사에서 지금 적정 주가보다 낮다는 걸 알려주는 거라서 주가 조작이다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었죠 했었죠. 그런데 추세는 다 풀려가는 거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떤 제도 같은 것들 안전 장치는 필요해 보이는 건입니다. 그래서 이 관련 종목들 주가가 많이 올랐단 말이에요. 지금 들어가도 됩니까?
◇ 이지환 : 저는 리스크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그 법안 내용도 보면 자사주 소각까지 유예기간이 있거든요. 그러면 아마 자사주가 지금 많은 기업들이 보면 대웅이나 은행이나 자사주가 많은 일부 증권사나 굉장히 큰 폭으로 뛰었거든요. 근데 예를 들면 자사주 소각 전에 이걸 매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법안이 발의되기 전에 매각을 하게 되면 이 물량이 일시에 시장에서 쏟아질 수 있고 그러면 소액 주주들은 매물 압박을 받아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걸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접근은 상당히 신중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정책적으로 일회성이라고도 볼 수가 있으니까 이런 건 조심하셔야 되겠고요. 끝으로 미국 상황 금리 상황 하나만 보고 가도록 할까요? 트럼프가 연일 파월 의장을 흔들고 있어요. 금리를 3% 포인트 낮추라는 이야기도 하면서 계속 늦는 사람은 바꿔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후임자들 이름도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후임자들이 지명된다고 하면, 정책 결정 같은 거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될까요?
◇ 이지환 : 아무래도 레임덕 현상을 빨리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될 수 있고 보통은 내년 5월이 퇴임 기간인데 보통 한 6개월 전 그러니까 올 11월, 12월 보통 이 정도에 결정을 하거든요. 근데 그거보다 앞당기겠다라는 레임덕을 더 빨리 불러일으켜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좀 더 채우겠다라는 부분이 있고 이번에 FOMC 의사록이 공개가 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딱 두명을 콕 찍어서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을 했다라는 걸 두 명 콕 찍었잖아요. 그럼 두 명은 월러 아니면 보먼, 트럼프 계열로 보이는 되는 사람일 것이다라는 그러니까 이제는 연준 내에서도 뭔가 이게 분열되는 양상이 나오지 않나 이렇게 보이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해서 파월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고 파월은 공화당원입니다. 사람들 잘 모르시는데 공화당원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기 때문에 그런데 결과는 이렇게 됐잖아요. 근데 지금 약간 제가 볼 때 가능성이 있는 게 보먼 부의장인데 제가 볼 때는 느낌이 파월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분은 독단적인 판단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 조태현 : 하긴 지금 머리가 있고 뇌가 있는 사람은 기준금리를 3% 포인트 내리고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통화 정책에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상황을 봐야겠죠.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와 함께 주식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자사주소각의무화 #관련주 #종목추천 #코스피 #코스닥 #엔비디아 #테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배당소득분리과세 #뉴욕증시 #시총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조태현의 생생경제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서는 금리 그리고 국내 경제에 대한 거시적인 상황 살펴봤고요. 2부에는 주식시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챗GPT 인공지능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데 주식 분석 쪽에서는 챗GPT는 아직 상대가 되지가 않고요. 역시 이분이 있습니다. 리얼 인텔리전스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이하 이지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간밤 뉴욕증시부터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밤사이에도 뉴욕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S&P 500, 나스닥 최고치를 기록을 했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미국 증시는 관세 영향이 줄어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상호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만 증시의 민감도는 줄어들고 있다.
◆ 조태현 : 이제는 뭔 말을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 같아요.
◇ 이지환 : 오히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베센트 재무장관의 입에 더 주목을 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신뢰성 뭔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조금 과거보다는 누그러졌다는 것도 일종의 투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반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엔비디아가 워낙 지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지금 4조 원을 넘어섰고 그러다 보니까 기술주 위주의 투심이 계속해서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타코 이야기가 나와서 이거 하나만 짚어보면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말을 줄여서 타코라고 하고요. 그러니까 트럼프는 하도 겁쟁이라서 자꾸 도망친다 이런 뜻인데 제가 이 이야기를 굳이 왜 했냐면 가끔 제가 방송에서 트럼프를 겁쟁이라고 표현을 하면 막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어서 나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방금 엔비디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제 오전에 보니까 그때는 장중에 시총 4조를 찍었고요 간밤에 4조 원을 아예 넘어버렸어요. 대단한데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것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지환 : 저는 상승 여력이 더 있다라고 보여지고 우리가 가격으로 보면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다른 밸류와 관련된 지표를 본다면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서 엔비디아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도 아직 있고 그리고 워낙 실적이 탄탄하기 때문에 여기에 모멘텀도 상당히 좋아 그러니까 실적에 모멘텀이 붙으면서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특히 이번 실적도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중동발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 되는 부분도 있고 최근에는 중국 관련 내용도 나오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이 반영이 되면서 엔비디아는 당분간 계속해서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할 수 있고 엔비디아 어디까지 상승할 거냐는 물음을 제일 많이 들어 봤는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고 일단 갈 때까지 가는데 한 가지 우리가 참고 사항으로 해볼 수 있는 거는 보통 시가총액이 1위로 올라서면 평균적으로 시가총액 1위가 한 석 달 이상 유지가 되면 보통은 미국 주식을 기준으로 보면 한 11개월 정도 평균적으로 상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시가총액 1위로 올랐으면 한 1년 정도는 계속해서 상승을 했다. 이게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렇게 놓고 본다면 엔비디아 상승은 펀더멘탈도 좋지만 과거의 사례를 비교해 봐도 상당 기간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기술적인 분석까지 들어봤고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상황이 있어도 트럼프가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SNS에다가 또 한마디 올려가지고 이거 관세 덕이다 내 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분은 안 되는 거는 바이든 탓, 파월 탓 잘 되면 자기 덕 참 이런 부분에서는 일관성이 있어요. 정책의 일관성은 없지만 아무튼 간에 트럼프 덕은 없었다고 봐야죠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아무래도 그럴 수는 있겠죠. 뒤에 타코라는 용어가 붙으면서 어느 정도 힘이 빠졌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니까 역으로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관세 우려감은 상존해 있고 파월 의장이 얘기했듯이 아직까지 관세 영향이 정치나 경제에 반영된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건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이 발언에 분명히 신경 쓴다는 건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주말 같은 경우도 상품 관세로 굉장히 압박을 할 때 예를 들면 제약바이오 관세 200% 구리 50% 이렇게 딱 폭발적으로 얘기를 한 다음에 그런데 제약바이오 같은 경우는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한 1년 6개월 정도 주겠다. 그럼 이걸 잘 생각해 보면 관세 200%인데 결론은 1년 6개월 유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200% 관세가 나왔을 때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급등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정도의 효과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그게 타코잖아요. 어찌 됐건 시장이 트럼프보다는 더 현명한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이야기 조금 전에 해봤는데요. 엔비디아 하면 우리나라에서 바로 떠오르는 업종이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인데요. SK하이닉스도 많이 올랐죠?
◇ 이지환 : 오늘 보니까 30만 원을 돌파를 했습니다. 상징성이 있는 가격인데 예전에 우리가 하이닉스 얘기를 할 때 30만 원대 얘기를 종종 하곤 했는데 최근에 30만 원 오늘 돌파를 했고 이번 주에 나오는 외국계 레포트들을 보면 40만 원 이상까지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40만 원 중반대까지 목표가를 설정하는 게 나오면서 이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을 하는데 목표가도 이만큼 올라가는 이유는 결국은 실적이 너무나 좋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부분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관세 영향을 받는다 해서 실적이 기대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라고 하면 이쪽이 가장 확실한 담보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에 지금은 몰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SK하이닉스도 실적이 굉장히 좋은데 향후에도 더 좋을 거라는 예측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SK하이닉스를 높게 봐야 되고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굉장히 어려운데 어제 6월 말 기준으로 해가지고 충격적인 하나의 데이터가 나왔는데 우리가 지금까지는 HBM에서 SK하이닉스가 선전을 했고 그래도 전체 메모리 반도체를 보면 삼성전자 1위라고 했는데 이번 분기에 그게 달라졌습니다.
◆ 조태현 : 아 진짜요? 어디서 나온 겁니까?
◇ 이지환 : 제가 데이터 확인까지는 못했는데 이 자료가 지금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셰어가 15.5%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메모리 반도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처음으로 동률을 이룬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기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하이닉스를 출입했던 게 2009년 SK가 붙기 전이었거든요. 당시에 하이닉스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피눈물 나는 걸 많이 봤었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그런데 TSMC 실적도 괜찮고 마이크론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삼성전자만 안 좋단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게 나왔죠. 근데 이거는 약간 과도한 부분도 있고 실적이 이번 분기는 한 6조 원대를 넘지 않을까라는 부터 점점점점 낮아지기 시작해서 5조 원 중반대까지 나왔다가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까 4조 6천억 정도 영업이익이 급감을 했는데 이거는 아마 그 영향도 있을 거예요. 관세 영향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아마도 2분기에 상호 관세가 4월달 발효되면서 그전에 약간 중국 쪽에서 미리 물량을 받아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1분기에 조금 더 닿았던 부분이 2분기 실적을 당겨 갔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실적이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죠. 특히 시스템 반도체에서 아마 세부 실적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적자 폭은 더 커졌던 것 같고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지금 보면 HBM에서 돌파구가 없는 것 같고 셰어는 줄어들고 오히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3위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투자자들 입장에서 더 답답한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를 뚫기 위한 삼성전자의 어떤 비전이 현재로서는 제시되지 않는다. 아마 이 부분이 더 불안감을 가중시키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저희 이 방송을 하고 나서 댓글 같은 거 나오는 거 보니까 대체 회장님 뭐하고 계시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데 어떤 가이드, 어떤 포부라든지 이런 것들이라도 한번 보여주는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반도체 어떤 기업은 잘 나가고 어떤 기업은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변수가 하나 생겼는데요. 반도체 품목별 관세 이것도 곧 발표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가 계속 방송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이거 안 될 것 같은데 유야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 이지환 : 저도 그런 관점인데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항상 강성 발언을 쏟아낼 때 뉘앙스를 잘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주 같은 경우는 상호관세 강성 발언이 이어졌죠. 그래서 상호관세는 8월 이후에 절대 연기가 없다. 지난번에 12개 국가에 이번에 7개 국가 추가를 하면서 특히 상품 관세에 대해서는 손댈 수 없다 선을 딱 그었고 여기에 제약바이오 200%, 구리 50% 그리고 반도체 관세에 대해서 폭탄 발언을 했는데 잘 보면 우리가 제약바이오 관세 200%, 구리 50% 그리고 반도체는 몇 %인지 언급이 없어요. 그러니까 반도체 관세는 부과하겠다는 것만 하지 예를 들어서 100%,50% 이런 언급이 전혀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상품 관세 부과를 얘기할 때 반도체는 요일을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본인이 언급하기에 상당히 리스크가 있다라는 부분이죠. 어쨌든 반도체 같은 경우는 지금 중국과의 가장 AI 경쟁에서 첨단 산업이고 미국에 공장을 유치해야 되는 상황인데 만약에 이게 중간제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를 부과하면 이걸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드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상당한 곤욕을 치르게 되고요. 그래서 이전에 한번 조사해 봤을 때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 하이닉스 모두 그냥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을 인상하겠다라는 정책을 펼칠 걸로 예상이 되거든요. 실제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그걸 핑계로 가격을 인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 별로 겁내지 않는다라는 거 갖고, 이걸 사서 써야 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부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 조태현 : 아쉬운 건 니들이다?
◇ 이지환 : 네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잘 봐도 반도체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몇 프로 몇 프로 언급을 전혀 안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보면 역시 뭔가 생각이 있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번에 제약바이오 관세를 보면 200%를 부과했는데 1년 6개월의 유예기간 이러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아마 반도체도 비슷한 경우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몇 프로라는 게 나오더라도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 그러니까 이거를 줄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마 직접적으로 금융시장의 충격은 제가 볼 때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갑자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타코는 과학이다 두 번째는 바이오 공장이 1년 반 만에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분 누가 좀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국내장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장 어제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고요. 지금도 장 초반에 3200선을 돌파했다가 지금은 다시 조금 조정을 받고 있네요. 이런 상황인데 지금 어제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거는 굉장히 지금 어려운 상황들 외부도 안 좋고 내부도 안 좋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런데도 주식시장이 이렇게 활황이 될 수 있는 배경은 뭘로 봐야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우리 증시가 그만큼 싸다는 게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보여지고 그동안 워낙 저평가 요인이 많았고 펀더멘탈에 기반해서 주가가 산출되기보다는 어떤 정치적인 배경이나 혹은 코로나19 이후에 수급적인 부분 때문에 한국이 소외됐던 부분이 크다라는 부분이고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이렇게 증시가 상승할 때 많은 분들이 불안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상승한 경우가 최근에 없기 때문에 여기 정도가 고점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데 이거를 단지 우리가 증시에 흔히 얘기하는 모멘텀으로 상승한다면 불안하죠. 이 정도면 뭔가 떨어질 것 같은데 근데 최근에 외국계 레포트들을 보면은 상법 개정을 기본으로 해서 주식시장 저평가에서 탈출하는 레벨 업이다 라고 본다면 주식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는 구간으로 본다고 하면 여기서 더 충분히 상승의 여지는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하게 한국 증시가 어떤 안도랠리나 장기적인 모멘텀에 의해서 상승하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저평가된 부분을 상법 개정이나 여러 가지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업된다라고 본다면 지금 그렇게 불안하기보다는 결코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조금 대응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속도가 빨랐지만 그래도 그것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이지환 : 아마 우리가 지금 증시의 상대적인 기준을 본다면 대부분의 증시가 팬데믹 때 고점을 이미 다 넘어서서 위쪽에 있거든요. 우리가 지금 유일하게 팬데믹 때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10개 국가 아래쪽에 있는 국가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그렇게 본다면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저평가 요인에서 완전히 탈피되지 않았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데 속도감은 생각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그거는 지금 금리 인하 사이클상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기관이나 외국인이 그렇게 자금적 여유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제한된 시장과 제한된 섹터 종목에서 집중하는 형상을 보였거든요. 그거는 팬데믹 이후에 굳어지는 모습인데 우리가 작년에 중국 증시가 두 달 만에 4년 치로 오른다든지 일본 증시가 금리가 제로 금리를 탈출할 걸 놓고 갑자기 급등을 하는 순간적인 급등이 나온다든지 이런 식의 단기간에 급등하는 모습이 올해 우리 증시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오늘은 일단은 내림세로 돌아서긴 했는데 이것도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지금은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도 괜찮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요. 이렇게 올라가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된 게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 정책들 하나가 지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이게 나온다고 하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입니까?
◇ 이지환 : 이게 상법 개정 2탄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자사주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1년 안에 소각하는 그러니까 무조건 소각해야 될 의무를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니고요. 이 안이 있고 또 나오는 이게 너무나 급박하기 때문에 조금 대안적으로 보는 것은 독일처럼 10%가 넘는 자사주에 대해서는 소각하는 안 이런 안도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마 근본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는 맞을 것 같고 그동안 우리가 자사주 소각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폐해가 많았죠. 폐해가 많았고 이거를 어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경영권 방어라는 측면에서 보는데 경영권 방어보다는 대주주의 어떤 권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많이 갔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 때문에 자사주 소각은 아마 이번에 제가 볼 때 될 것 같고요. 아마 독일의 안보다는 그냥 1년 안에 소각하는 안이 유력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 조태현 : 독일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다른 나라들도 이런 거에 강제 조항이 있는 겁니까?
◇ 이지환 : 있는 나라도 있고 없는 나라도 있는데 보통 독일 같은 경우는 10%가 넘어가야지만 소각해야 되는 경우가 있고 미국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자사주 소각하는 게 당연시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그렇게 하고 일부는 법안으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자사주 매입이 안 됐었거든요. 법적으로. 그런데 지금은 이게 어느 정도 법 개정 이후에 되다 보니까 규정을 따로 둬야 될 상황까지 온 거 맞습니다. 그래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서 어떤 면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기업 측면에서 보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게 결코 득이 되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 돈을 투입 시설 투자나 생산적인 부분을 투입해야 될 돈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이게 자사주 같은 경우에는 의결권이나 이런 게 전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자본금 감소거든요. 그렇게 보면 실제로 재산적인 이득에서도 그거는 손해거든요. 그래서 자사주 소각이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조금만 말씀을 드리면 미국도 이거는 레이건 행정부 때 풀어준 거고요. 자사주를 사들이는 거는 원래 불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사주를 산다는 거는 회사에서 지금 적정 주가보다 낮다는 걸 알려주는 거라서 주가 조작이다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었죠 했었죠. 그런데 추세는 다 풀려가는 거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떤 제도 같은 것들 안전 장치는 필요해 보이는 건입니다. 그래서 이 관련 종목들 주가가 많이 올랐단 말이에요. 지금 들어가도 됩니까?
◇ 이지환 : 저는 리스크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그 법안 내용도 보면 자사주 소각까지 유예기간이 있거든요. 그러면 아마 자사주가 지금 많은 기업들이 보면 대웅이나 은행이나 자사주가 많은 일부 증권사나 굉장히 큰 폭으로 뛰었거든요. 근데 예를 들면 자사주 소각 전에 이걸 매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법안이 발의되기 전에 매각을 하게 되면 이 물량이 일시에 시장에서 쏟아질 수 있고 그러면 소액 주주들은 매물 압박을 받아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걸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접근은 상당히 신중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정책적으로 일회성이라고도 볼 수가 있으니까 이런 건 조심하셔야 되겠고요. 끝으로 미국 상황 금리 상황 하나만 보고 가도록 할까요? 트럼프가 연일 파월 의장을 흔들고 있어요. 금리를 3% 포인트 낮추라는 이야기도 하면서 계속 늦는 사람은 바꿔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후임자들 이름도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후임자들이 지명된다고 하면, 정책 결정 같은 거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될까요?
◇ 이지환 : 아무래도 레임덕 현상을 빨리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될 수 있고 보통은 내년 5월이 퇴임 기간인데 보통 한 6개월 전 그러니까 올 11월, 12월 보통 이 정도에 결정을 하거든요. 근데 그거보다 앞당기겠다라는 레임덕을 더 빨리 불러일으켜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좀 더 채우겠다라는 부분이 있고 이번에 FOMC 의사록이 공개가 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딱 두명을 콕 찍어서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을 했다라는 걸 두 명 콕 찍었잖아요. 그럼 두 명은 월러 아니면 보먼, 트럼프 계열로 보이는 되는 사람일 것이다라는 그러니까 이제는 연준 내에서도 뭔가 이게 분열되는 양상이 나오지 않나 이렇게 보이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해서 파월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고 파월은 공화당원입니다. 사람들 잘 모르시는데 공화당원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했기 때문에 그런데 결과는 이렇게 됐잖아요. 근데 지금 약간 제가 볼 때 가능성이 있는 게 보먼 부의장인데 제가 볼 때는 느낌이 파월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분은 독단적인 판단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 조태현 : 하긴 지금 머리가 있고 뇌가 있는 사람은 기준금리를 3% 포인트 내리고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통화 정책에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상황을 봐야겠죠.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와 함께 주식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자사주소각의무화 #관련주 #종목추천 #코스피 #코스닥 #엔비디아 #테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배당소득분리과세 #뉴욕증시 #시총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