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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대출 규제 약발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크게 꺾였습니다.
'팔기도 힘들고 사기도 어려운' 관망세가 짙어지며 일단은 서울과 수도권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열기가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면적 78㎡에서 37억5천만 원대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지난 4일 같은 평형대가 9천만 원가량 낮은 36억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강남 부동산 일대는 최근 들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 (문의가) 많이 떨어졌어요. 많이 조용해졌어요. 매수가 떨어졌죠.]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연속 꺾였습니다.
매섭게 오르던 강남권 아파트 상승 폭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풍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노원과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의 오름폭도 하락했고
한강벨트 지역인 마포, 성동구도 둔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1% 안팎 올랐던 경기 과천과 성남시 분당구도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대출 규제로 갭투자 수요가 끊기고, 불확실성 속에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 :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로 보고 있고요 매수인은 대출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거래가 완전히 2~3개월 정도 멈춘다고 봐야죠.]
대출 규제 효과는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정책효과가 반영되는 시간차가 존재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지금의 상승 폭 둔화 경향성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전환도 일정 시점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대출 조이는 것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심원보
디자인;정은옥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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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대출 규제 약발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크게 꺾였습니다.
'팔기도 힘들고 사기도 어려운' 관망세가 짙어지며 일단은 서울과 수도권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열기가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단지 전용면적 78㎡에서 37억5천만 원대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지난 4일 같은 평형대가 9천만 원가량 낮은 36억6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강남 부동산 일대는 최근 들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 (문의가) 많이 떨어졌어요. 많이 조용해졌어요. 매수가 떨어졌죠.]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연속 꺾였습니다.
매섭게 오르던 강남권 아파트 상승 폭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풍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노원과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의 오름폭도 하락했고
한강벨트 지역인 마포, 성동구도 둔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 1% 안팎 올랐던 경기 과천과 성남시 분당구도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대출 규제로 갭투자 수요가 끊기고, 불확실성 속에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 :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로 보고 있고요 매수인은 대출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거래가 완전히 2~3개월 정도 멈춘다고 봐야죠.]
대출 규제 효과는 당분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정책효과가 반영되는 시간차가 존재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지금의 상승 폭 둔화 경향성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전환도 일정 시점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대출 조이는 것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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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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