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 동결..."가계빚 증가에 숨고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 동결..."가계빚 증가에 숨고르기"

2025.07.10.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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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0일) 회의를 열고 기존 연 2.5%인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동결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금리 결정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는 데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소비와 성장을 많이 제약하는 임계 수준에 와 있다며,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에 대해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를 두고 부동산 가격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8월 초 미국 관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기준금리가 연 2.5%로 묶이면서 한미 금리 차는 2%p로 유지됐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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