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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유예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당장 다음 달부터 대미 수출품에 25%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상호관세율이 적힌 트럼프 대통령의 소위 '관세 서한'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부가 상호관세 적용 유예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만약 추가 유예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대미 수출품에 국가별 상호관세 25%를 적용받게 됩니다.
다만 이미 품목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자동차나 철강에는 추가로 상호관세가 더해지지는 않습니다.
당초 유예된 기간은 4월 9일 기준 90일로 7월 8일까지.
최근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밝힌 대로라면 관세는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3주 정도 추가로 협상할 시한을 번 셈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 : 미국 정부의 결정이 언제 내려질 지도 사실 지금은 불확실한 상황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
만약 우리나라가 그 사이 정권 교체가 이뤄진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한 점 등이 참작되면 추가 유예를 받아낼 수도 있습니다.
똑같이 90일 정도 추가 유예를 받는다면 당분간은 지금처럼 기본 상호관세 10%만 적용받게 됩니다.
소고기 수입 확대나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미국 측 요구가 거세긴 하지만
무역 적자 해소나 조선업 협력 등 우리 측 카드를 잘 활용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다면 상호관세나 품목 관세 면제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국회) : 제조업 쪽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리가 투자라든가 구매 그리고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라든가 이런 조금 더 긍정적인 이런 제안을 가지고…(설득해보려 합니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협상 결과에 얼마나 만족할지에 달린 가운데
출범 한 달을 갓 넘긴 새 정부가 관세 추가 유예를 얻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정은옥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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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유예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당장 다음 달부터 대미 수출품에 25%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상호관세율이 적힌 트럼프 대통령의 소위 '관세 서한'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부가 상호관세 적용 유예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만약 추가 유예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대미 수출품에 국가별 상호관세 25%를 적용받게 됩니다.
다만 이미 품목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자동차나 철강에는 추가로 상호관세가 더해지지는 않습니다.
당초 유예된 기간은 4월 9일 기준 90일로 7월 8일까지.
최근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밝힌 대로라면 관세는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3주 정도 추가로 협상할 시한을 번 셈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 : 미국 정부의 결정이 언제 내려질 지도 사실 지금은 불확실한 상황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
만약 우리나라가 그 사이 정권 교체가 이뤄진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한 점 등이 참작되면 추가 유예를 받아낼 수도 있습니다.
똑같이 90일 정도 추가 유예를 받는다면 당분간은 지금처럼 기본 상호관세 10%만 적용받게 됩니다.
소고기 수입 확대나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미국 측 요구가 거세긴 하지만
무역 적자 해소나 조선업 협력 등 우리 측 카드를 잘 활용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다면 상호관세나 품목 관세 면제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4일/국회) : 제조업 쪽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리가 투자라든가 구매 그리고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라든가 이런 조금 더 긍정적인 이런 제안을 가지고…(설득해보려 합니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협상 결과에 얼마나 만족할지에 달린 가운데
출범 한 달을 갓 넘긴 새 정부가 관세 추가 유예를 얻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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