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도 2명 중 1명,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49%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17%p 늘어난 것으로 2021년 하반기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하락을 점친 응답자 비중은 직전 조사보다 12%p 줄어든 13%로 나타났는데 상승 전망과 마찬가지로 하락 전망도 4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32%가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이유로 손꼽았고 이어 13.6%가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전셋값에 대해서도 상승을 점친 응답자가 더 많았는데 전셋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458명으로 47.7%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매년 두 차례 주택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하는데 설문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6%p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