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안 두드려도 꿀 수박 찾을 수 있다? "○○○를 보세요"

'통통' 안 두드려도 꿀 수박 찾을 수 있다? "○○○를 보세요"

2025.07.0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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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7월 7일 (월요일)
■ 대담 :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와 함께 합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이하 원지선)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당분간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찜통 더위가 지속될 거라던데 농수산물 같은 경우, 이런 무더위에 더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지난주 가격 동향, 어땠습니까?

◇ 원지선 : 네, 이번 주는 당근, 토마토, 감자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당근은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저온 저장 당근 출하도 시작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지난주 1kg당 3,757원에서 이번 주 3,395원으로 약 9.6%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토마토는 강원 지역의 재배 규모도 확대되고 토마토롤 품종 전환한 농가의 유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수요는 적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번 주는 1kg당 3,500원으로 지난주 대비 약 17%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무더운 여름, 완숙 토마토를 갈아 마시면서 갈증을 해소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자는 하지 감자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100g당 424원에서 389원으로 약 8%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작황이 작년보다 저조하고 생산량도 감소해 가격은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조태현 : 네, 당근, 토마토, 감자 가격이 하락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도 있었겠죠?

◇ 원지선 : 네, 대표적으로 기상변화에 취약한 특성을 가진 시설채소들 가격이 올랐는데요. 특히 오이, 애호박, 쪽파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먼저, 오이, 애호박의 경우 6월,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부족하여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취청오이의 경우 10개당 12,429원에서 13,044원으로 약 4% 올랐고 다다기, 가시오이의 경우도 지난주 대비 7~15%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애호박도 1개당 1,635원으로 지난주 대비 약 400원 정도 올랐는데요. 최근 일조량이 충분하여 생육이 회복해 가격이 소폭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쪽파는 장마철 고온다습한 생육환경으로 인해 생육이 지연되고 5월, 큰 일교차로 작황도 저조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이번 주 1kg당 8,609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약 8% 상승했습니다.

◆ 조태현 : 과일류 가격은 어떤 변동 보였는지도 알려주시죠.

◇ 원지선 : 사과의 경우 작년 저장 사과가 출하되고 있어 품질이 좋지 않고 여름 대체채소인 수박, 참외 등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이번 주 가격은 10개 당 28,536원으로 지난주 대비 약 1% 정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햇사과인 아오리, 썸머킹 등의 품종은 7월 중순부터 출하 예정이니 장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외,멜론의 경우는 여름 성 출하기를 맞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참외는 지난주 대비 가격이 약 8% 하락해 10개당 18,093원이구요. 멜론은 1개당 10,404원에서 9,933원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 조태현 : 대리님께서 전해주신 정보들,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아볼만한 제철 농산물, 어떤 거 추천해주시겠습니까.

◇ 원지선 : 장마가 지속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폭염이 일찍 시작되고 이번 여름은 더 길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분 보충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갈증 해소에 정말 탁월한 채소가 있는데요. 바로 수박입니다. 수박은 수분이 약 90% 이상으로 수분 보충에 좋고 100g당 31~40kcal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해열, 해독 작용을 도와 체내의 독성 물질을 배출해 피로 회복에도 좋은데요. 수박씨는 식이섬유의 원천으로 장 운동을 활발히 해 변비도 예방해줍니다. 그럼 맛있는 수박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우선,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며 비슷한 크기 중에서는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특히 꼭지가 움푹 들어가고 줄무늬 색이 짙은 것이 당도 높은 수박이라는 것을 기억 해주세요! 보관하실 때에는 수박을 썰어 밀폐용기에 담은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좀 더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서 물에 오래 담가두면 단맛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또 팁을 하나 드리자면, 수박 껍질을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고 계신분들도 많을 텐데요. 수박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수박씨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수박으로 수분 보충 하면서 무더위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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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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