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맥주 6캔=1만원" SNS 대란에...하루 만에 막 내린 할인전

"대용량 맥주 6캔=1만원" SNS 대란에...하루 만에 막 내린 할인전

2025.07.04. 오후 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대용량 맥주 6캔=1만원" SNS 대란에...하루 만에 막 내린 할인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 대용량 캔맥주 / CU 제공
AD
편의점 CU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용량 캔맥주 할인' 행사를 열었다가 너무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하루 만에 조기 종료됐다. 740ml 대용량 맥주를 6캔에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1일부터 시작한 대용량 맥주 할인 행사를 예상보다 빠른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이튿날인 2일 조기 종료했다.

이번 할인은 스텔라,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카스, 칭따오 등 인기 수입·국산 대용량 캔맥주 5종을 대상으로 3개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단, CU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CU머니'로 결제해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CU 맥주 대란' 참여 인증샷 모음 / 온라인 커뮤니티

당초 한 캔당 4,500원에서 5,000원 수준이었던 이들 제품을 6캔 구매 시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대란'이 벌어졌다. "스텔라 맥주 6캔 9,800원에 샀다", "올여름 마실 거 다 쟁여놨다"는 식의 '득템 인증'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며, 일부 매장에선 첫날부터 품절 사태가 속출했다.

CU 관계자는 "CU머니로 결제해야 하는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할인폭이 커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 대용량 제품에 한해 할인 행사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CU는 대용량 제품 외에도 '맥주 8캔 1만 8,000원' 등 다른 맥주 할인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캔맥주 할인 경쟁은 CU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경쟁사 GS25 역시 740ml 카스 캔맥주 5캔을 1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에 오케이캐시백 30% 추가 할인까지 추가 적용되면서 빠르게 품절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