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4.3% 증가...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6월 수출 4.3% 증가...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2025.07.0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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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4% 이상 늘어나며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 수출이 5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가 0.5일 더 짧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 평균 수출액은 28억5천만 달러로 6.8%나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꾸준한 HBM 수요와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1.6% 늘어난 149억7천만 달러로 나타나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대미 관세 직격탄이 예상됐던 자동차의 경우, 대미 수출이 줄어든 대신 유럽으로의 전기차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3% 증가한 6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외에도 선박 수출이 지난해 6월보다 63% 넘게 늘었고, 바이오의약품 등 바이오헬스 품목 수출도 36% 이상 증가하며 6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냈습니다.

주요 국가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0.5%, 2.7%로 소폭 수출액이 줄었지만, EU와 아세안과 일본, 중남미 등 7개 주요지역의 수출액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0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해, 무역수지는 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 관세 여파 속에 지난 5월에는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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