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불장 진정" vs "공급 동반 없인 단기 효과" [앵커리포트]

[스타트 브리핑]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불장 진정" vs "공급 동반 없인 단기 효과" [앵커리포트]

2025.06.30.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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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6·27 대책을 발표했죠. 이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실었습니다.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불장이 진정될 거란 의견과, 공급 동반 없이는 단기책에 그칠 거란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부동산 대출 규제가 어떤 내용인지부터 짚어봐야겠죠.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일괄 6억 원으로 묶었고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 6개월 내에 전입하도록 한 게 핵심입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1억 원인 사람이 수도권의 10억짜리 집을 산다면 대출한도는 6억9,8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줄어드는 것=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28번 이어진 부동산 대책을 합친 것만큼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단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란 전망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대출 조이기 효과는 길어야 6개월, 짧으면 한 달이라 장기적 안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전세 매물이 확 줄면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뉴스스타트 3부에서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요즘인데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지구촌이 때 이른 6월 폭염에 신음하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로 위험한 기후 패턴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다뤘습니다.

스페인의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는 주말 낮 최고기온이 무려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옆 나라인 포르투갈은 국토 2/3에 폭염과산불 위험 경보를 내렸고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선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은 열돔에 갇혔어. 며칠 전 워싱턴DC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기도했습니다.

중국은 전국 6월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문제는 6월 폭염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거란 점입니다.

여름 날씨가 6월 초에 찾아와 9월 말까지이어지는 패턴이 이어진다는 거죠.

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과 홍수 등 재난도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6~8월이라는 여름 계절 구분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올해도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언젠가부터 이렇게 날씨가 더워질 때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러브버그입니다.

매년 더 많이 늘어나는 모습인데 빗속 하늘에서도 짝짓기를 하며 여기저기 바글바글합니다.

러브버그는 2022년에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관찰됐죠.

작년엔 수도권 전역으로 서식지를 넓혔고올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충이라곤 하지만 대규모로 출몰하다 보니 민원도 확 늘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신승관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러브버그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광원 포집기와 유인제 포집기 등 친환경 방제 장치 두 종류를 시험 중입니다.

살충제로 확 방제를 해버리면 되는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더 크다고 지적합니다.

다른 곤충들도 죽일 수 있고 생태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거죠.

결국 박멸하기보단 사람과 곤충의 공존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시민 불편함도 줄이고 환경 피해도 최소화하려면 친환경 방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마지막 탄광, 도계광업소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를 이어 청춘을 바친 광부들의 일터였지만 오늘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도계 갱구로 가볼까요.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한때는 활기를 띠던 동네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도계 지역은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탄광이 하나둘 문을 닫자 인구도 급감했고, 상권도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광부들 사이에선 이러다 지도에서 도계읍이 사라지는 거 아니냔 씁쓸한 농담이 나올정도입니다.

광부들이 모여 사는 사택 주차장도 텅텅 빈 모습입니다.

도계광업소가 폐광하면 광부 등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삼척시가 9,800억 원의 경제 사회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강원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2023년엔 전남 화순광업소가, 지난해엔 태백 장성광업소가 각각 폐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로서 국영 공영 탄광은 모두 사라지고대한민국 1호 공기업인 대한석탄공사도 사실상 주요 업무를 종료합니다.

남은 탄광은 민영인 경동 상덕광업소 1곳뿐입니다.

6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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