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집값 상승 기대' 44개월 만에 최대

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집값 상승 기대' 44개월 만에 최대

2025.06.2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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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차 추가경정예산과 새 정부 출범 등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9포인트 오른 108.7을 기록했습니다.

소비 심리는 직전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낙관세를 드러냈는데, 절대 수준도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기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2차 추경안 편성과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자심리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11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거라 기대하는 주택가격전망 역시 수도권과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 확대로 9포인트 올라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농산물·석유류의 가격 하락세에 더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보다 0.2%p 소폭 하락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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