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2달·자동차 개소세 인하 6달 연장

정부, 유류세 인하 2달·자동차 개소세 인하 6달 연장

2025.06.16.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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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유류세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46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달걀, 닭고기 등 핵심 품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울 휘발윳값이 1리터에 천7백 원을 넘었습니다.

중동사태 격화 여파가 제대로 반영되기 전인데도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언제까지 적용되나요?

[기자]
정부는 당초 이번 달 말까지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16번째 인하 연장입니다.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은 10%, 경유와 LPG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15%입니다.

또 자동차 소비 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올해 12월 말까지 6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는 100만 원을 한도로 기본세율 5%를 3.5%로 내린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는 늘었지만 관세 전쟁 영향으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생산은 1.9% 줄어들었습니다.

[앵커]
달걀, 닭고기 등 먹거리 물가 불안은 어떻게 대처하기로 했나요?

[기자]
산란계협회의 달걀 산지가격 고시가 지난 2월 한 구에 146원에서 지난달 20일 190원으로 30% 넘게 뛰었습니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고시 가격을 강제해 달걀값을 끌어올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또 생산자단체의 산지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산지가격 조사와 발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닭고기의 경우 브라질 조류독감 미발생지역 수입 분량이 8월 중순 국내 유입되도록 하고, 태국산 4천 톤을 다음 달 말 들여오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등어의 경우 만 톤에 대한 할당관세가 신규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모두 46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할인을 지원합니다.

중소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추경안에 국산 농산물 구매지원 저리 정책자금 200억 원도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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