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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는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총재는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처럼 마이너스 성장이 발생할 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나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늦어지는 내수 회복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로,
올해 예상되는 성장률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는 지난 3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 한은 총재 :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만큼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긴밀한 공조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재정이 추가 투입되는 2차 추경까지 집행해도 올해 물가상승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도 2차 추경안을 빠르게 편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임기근 / 기획재정부 2차관 : 지금 경제 상황이 비상하게 어려운 만큼 (추경 편성을)속도감 있게 진행을 해야겠다. 경기 진작과 민생안정,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을 해 볼 생각이고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이 총재는 금리를 과도하면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난 3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약 7% 상승했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 총재는 강건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가 구조개혁 과제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정은옥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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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과도한 기준금리 인하는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총재는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처럼 마이너스 성장이 발생할 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나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늦어지는 내수 회복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로,
올해 예상되는 성장률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는 지난 3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 한은 총재 :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만큼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긴밀한 공조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재정이 추가 투입되는 2차 추경까지 집행해도 올해 물가상승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도 2차 추경안을 빠르게 편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임기근 / 기획재정부 2차관 : 지금 경제 상황이 비상하게 어려운 만큼 (추경 편성을)속도감 있게 진행을 해야겠다. 경기 진작과 민생안정,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을 해 볼 생각이고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이 총재는 금리를 과도하면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난 3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약 7% 상승했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 총재는 강건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가 구조개혁 과제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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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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