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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는 통상 외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관세 압박 속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날, 트럼프 행정부는 '최상의 제안'을 가져오라며 협상 독촉장을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예고했던 대로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된 관세 25%를 50%로 2배 인상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 속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넉 달 만에 고꾸라졌고 대미 관세 협상은 새 정부의 첫 통상 과제가 됐습니다.
앞서 지난 정부는 관세 폐지를 목표로 미국과 다음 달 8일까지 협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국민 정서상 민감한 소고기와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면서 새 정부는 미국과 동시에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비관세 조치들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지렛대로 삼아서 상호관세 원점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를 압박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뛰어들지도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미 관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습니다.
협상 시한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른 타결보다는 지도자 교체라는 특수한 상황을 들어 시한을 늦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18일 / 대선 후보 TV토론) : 우리가 맨 먼저 나서서 서둘러서 협상을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미 관세 협상에 있어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했던 이 대통령.
새 정부가 첫 통상 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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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는 통상 외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관세 압박 속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날, 트럼프 행정부는 '최상의 제안'을 가져오라며 협상 독촉장을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예고했던 대로 철강·알루미늄에 부과된 관세 25%를 50%로 2배 인상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압박 속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넉 달 만에 고꾸라졌고 대미 관세 협상은 새 정부의 첫 통상 과제가 됐습니다.
앞서 지난 정부는 관세 폐지를 목표로 미국과 다음 달 8일까지 협상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국민 정서상 민감한 소고기와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면서 새 정부는 미국과 동시에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김태황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비관세 조치들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지렛대로 삼아서 상호관세 원점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를 압박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에 뛰어들지도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미 관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습니다.
협상 시한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른 타결보다는 지도자 교체라는 특수한 상황을 들어 시한을 늦출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18일 / 대선 후보 TV토론) : 우리가 맨 먼저 나서서 서둘러서 협상을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미 관세 협상에 있어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했던 이 대통령.
새 정부가 첫 통상 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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