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에 지갑 더 닫아...카드·온라인·가맹점 매출 '뚝'

5월 연휴에 지갑 더 닫아...카드·온라인·가맹점 매출 '뚝'

2025.05.28.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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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5월 황금연휴 기간 국내 소비가 오히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1년 전보다 12.7%, 한 주 전보다 18.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지출도 1년 전보다 5.1%, 한 주 전보다 18.9% 줄었습니다.

가맹점 카드 매출액 역시 1년 전보다 13.4%, 한 주 전보다 22.7% 감소했습니다.

연휴의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실종될 만큼 경기가 침체한 것으로 보여 내일(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며 "데이터 중에는 이번 연휴에 소비가 얼마나 늘 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내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대폭 낮추고, 기준금리도 연 2.75%에서 2.5%로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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