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 토허제 해제 기간 대비 평균 62% 상승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급락했지만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록 시스템을 토대로 토허구역 재지정 이후인 지난 3월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43억817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토허구역을 일시적으로 해제한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평균 거래가 26억6천38만 원보다 61.9% 상승한 수치입니다.

양천구도 14억2천275만 원으로 일시 해제 기간보다 7.8% 상승했습니다.

이는 서울 전체 토허구역 해제 후 평균 거래가인 11억659만 원이 해제 기간 14억9천792만 원과 비교해 26.1% 하락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강남, 양천구의 거래가 상승은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토허구역 해제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 등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