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카드 '카드론 급증'에 경영 유의 통보

금감원, 현대카드 '카드론 급증'에 경영 유의 통보

2025.05.2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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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급격히 늘어난 현대카드에 유의를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현대카드 정기검사 결과, 카드론 건전성 현황을 점검하고 카드론 한도 관리를 강화하라며 경영 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통지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5조 6천378억 원으로 지난 2023년 말보다 18%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7.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카드론 확대 속도가 업계 평균의 2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카드론 이용자 가운데 저신용자 비중이 늘고 있고 다중채무자 잔액도 늘었다며 위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금감원의 경영개선 요구에는 3개월, 경영 유의 권고에는 6개월 안에 조치 결과를 보고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지적받은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건전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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