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회복 지연…건설·제조업 고용 어려움"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로 대폭 하향 조정
큰 폭의 재정 적자…"추가 재정 지출 신중해야"
"경기 부양 반복…재정 건전성 훼손에 유의해야"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로 대폭 하향 조정
큰 폭의 재정 적자…"추가 재정 지출 신중해야"
"경기 부양 반복…재정 건전성 훼손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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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전망기관들이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개월 연속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실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구조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달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일자리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5개월 연속 '경기 하방 압력 증가' 판단이 이어진 겁니다.
그러면서 13조 8천억 규모의 필수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부터 필수 추경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연간 GDP 성장률을 0.1% 포인트 끌어 올릴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습니다.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일자리·건설·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트럼프발 관세 충격을 반영해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인 1%로 대폭 낮췄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실화하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2차 추경을 통해서 내수를 진작시켜 수출 감소분을 흡수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큰 폭의 재정 적자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정부 지출엔 신중해야 하고,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옵니다.
[김지연 /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지난 14일) : 올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추정됩니다. 잠재성장률 하락 세를 감안해 경제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 하락에 따른 성장세 둔화를 단기적 경기 부진으로 판단해 경기 부양을 반복할 경우, 재정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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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기관들이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개월 연속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실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구조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달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일자리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5개월 연속 '경기 하방 압력 증가' 판단이 이어진 겁니다.
그러면서 13조 8천억 규모의 필수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부터 필수 추경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연간 GDP 성장률을 0.1% 포인트 끌어 올릴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습니다.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일자리·건설·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트럼프발 관세 충격을 반영해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인 1%로 대폭 낮췄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실화하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2차 추경을 통해서 내수를 진작시켜 수출 감소분을 흡수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큰 폭의 재정 적자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정부 지출엔 신중해야 하고,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옵니다.
[김지연 /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지난 14일) : 올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추정됩니다. 잠재성장률 하락 세를 감안해 경제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 하락에 따른 성장세 둔화를 단기적 경기 부진으로 판단해 경기 부양을 반복할 경우, 재정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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