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 오토바이 렌탈 '갑질' 바이크뱅크 제재

배달라이더 오토바이 렌탈 '갑질' 바이크뱅크 제재

2025.05.12.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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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의 음식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해지하면 오토바이 공급을 끊겠다고 갑질한 배달용 오토바이 렌탈 시장 1위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계열사인 로지올의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852개 배달 대행업체에 오토바이를 공급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로 바이크뱅크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바이크뱅크는 배달대행업체가 로지올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계약을 해지한 뒤 남은 오토바이 렌탈 대금의 20%를 위약금으로 물리는 계약 조건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64개 배달대행업체가 로지올에서 이탈하자, 5억 원의 이탈위약금을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위는 바이크뱅크가 배달대행업체와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탈한 업체에 위약금을 부과하도록 요청한 로지올에도 시정명령을 함께 부과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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