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건 한 물 갔다, 이젠 두께" 초슬림 갤럭시 폰, 2분기 실적부진 전망 뒤집을까

"접는 건 한 물 갔다, 이젠 두께" 초슬림 갤럭시 폰, 2분기 실적부진 전망 뒤집을까

2025.05.1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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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 대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 한국경제신문 강영연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취재부터 뉴스까지 한 큐에 전해 드리는 취재 수첩 생생 타임즈 시간이고요. 오늘도 살펴봐야 될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김정남 이데일리 기자, 한국경제신문의 강영연 기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한국경제신문 강영연 기자(이하 강영연): 안녕하세요.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이하 김정남): 안녕하세요 

◇조태현: 강 기자님은 항상 전화로 뵙다가 이렇게 스튜디오에 뵙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반갑습니다. 자주 좀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강 기자님께서 준비한 소식부터 주말 사이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마무리가 되긴 된 것 같은데 중국과 미국의 첫 고위급 회담이 있었어요. 어떤 내용도 오갔습니까?

◆강영연: 네 미국 중국 그리고 이 두 나라가 10일부터 이틀간 첫 고위급 대면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끝나고 나서 양측에서 모두 다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평가를 하고 12일 그러니까 현지 시간으로 12일에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모두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단 함구를 하고 있는데 지금 무역 금지 수준이 현재 폭탄 관세에 가까운 이것을 내리고 그리고 마약 대응 문제라든지 또 중국이 하고 있는 그리고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도 있잖아요. 이런 것 같은 이슈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냈을지 이것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협의 결과는 말씀드린 대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 첫날 일정이 끝난 후에 어제 큰 진전이 있었다라고 소개를 했었습니다. 다들 양치기 소년이라는 반응이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제 모종의 합의 도출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좀 나오고 있고요. 또 이번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그리고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제 양국 대표단을 이끌었는데 이렇게 고위급 회담이 진행됐다는 것 자체에 좀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일단 이번 회의는 민감성을 감안한 듯 했는데 주로 국가 간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면은 관례적으로 수석대표의 모두 발언 장면은 공개가 되는데 이것도 이번에는 비공개가 됐고요. 그리고 첫날 회의가 끝난 다음에는 숙소로 돌아가면 이제 보통 그 앞에서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이분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태현: 그냥 대답도 안 하고 들어갔나 보죠? 저는 이게 결과가 나온 걸 보니까 메이비가 너무 많이 들어와가지고 정말 뭘 한 건지 7월에 또 만나겠다고 하는데 이번 회담하고 7월에 만나겠다 하면은 뭐 이게 뭐 얘기가 되긴 된 건가 의문스럽던데 일단은 반응 자체는 양쪽 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강영연: 네 뭐 약간의 온도 차이는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양쪽 다 좋은 회담이었다라는 데는 동의를 한 것 같았는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가 먼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회담 첫날 끝나고 나서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루스소셜에다가 오늘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회담이 있었다.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것에 동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호적이었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전면적인 리셋 협상이 있었다라고 평가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이익을 대기 위해서 미국 업계에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큰 진전을 이루어져 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 해석을 하면 최대 과제인 관세 인하 문제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 좀 공감대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이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리고 둘째 날은 양쪽 협상을 진행했던 대표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베센트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협상 종료 후에 취재진을 만나서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 또 논의는 생산적이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 완전히 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내일 그러니까 12일이죠.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또 그리어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이르렀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그것은 아마 양국 간의 차이가 생각했던 것처럼 크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조태현: 전반적으로 보면 일단은 미국은 빠르게 어찌 됐건 뭔가를 논의했다라는 데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고요.중국 쪽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강영연: 중국도 비슷했는데 허리펑 부총리 같은 경우에도 취재진을 만나서 회담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고 또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라고 했고 이제 12일에 공동 성명 발표될 거라는 것도 밝혔고요. 그리고 일단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컨센서스 협의를 이루었다라고 했는데 회담에서는 논의의 토대와 조건을 만들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초석을 놓았다는 느낌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양측은 통상 경제 협의 메커니즘을 구하기로 합의했고 후속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는데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하는 결과를 추구해 왔고 그리고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약간 또 여지를 남긴 게 우리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양국 간의 일부 차이 그리고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일단은 양쪽 사이에 뭐 같은 느낌인 듯 다른 느낌인 듯 뭔가 좀 묘하게 나온 것 같아요. 진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그 관세 145% 125%까지 올라갔던 관세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게 주변국들까지 여파가 컸었잖아요.

◆강영연: 네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등을 이유로 해서 중국이 2월과 3월에 각각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그 이후에는 4월에 무역 적자 해소 등을 목표로 해서 상호 관세를 부과했는데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중국 상호 관세가 애초에 34%였는데 중국이 맞대응을 하면서 계속 125%까지 인상되니까 트럼프가 계속 올려서 또 중국에 145%까지 폭탄 관세를 매겼습니다. 그래서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관세를 올렸고 또 희토류 수출 금지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사실상 무역이 중단이 되었고 국제 무역질서도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일단 이번 협상에서 상대국에 대한 폭탄 관세를 어느 정도 인하하고 또 대화를 통해서 협상 모드로 진입할지가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협상 직전에 이제 지난 9일이었죠. 그때 대중국 관세는 80%가 적절하다고 하면서 인하 방침을 시사했고 또 중국의 호응을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애초 마약 관련 관세 20% 그리고 상호 관세 34% 수준인 50%까지 대중국 관세를 인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에 양국이 상호적으로 이 관세에 대해서 일부라도 인하하기로 합의를 했다면 이게 좀 전쟁 모드에서 대화 모드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고요.

◇조태현: 그런데 50%나 100%나 10만%나 서로 교역하지 말자는 건 똑같은 얘기잖아요.

◆강영연: 사실 관세 비율이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에는 실질적인 효과는 좀 낮다고 전문가들도 평가를 하고 있는데 사실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80%로 낮춘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한 좀 의문이 들긴 하잖아요. 기존 관세를 비교하더라도 3배 이상 오른 거고 이게 사실 무역 금지 수준의 관세인데 이렇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좀 있고요. 다만 관세와 별개로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 같은 경우에는 공동 대응할지 그리고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서 양국이 합의 할지 이거는 좀 관심이 끌리고 있는데 먼저 첨단 산업 그리고 무기에서 핵심으로 불리는 희토류 같은 경우에는 중국이 사실상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 이것을 일부 완화하는 게 사실 그 미국 협상의 직접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를 한 바가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 협상 과정은 계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른 나라도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일단은 첫 번째 성과는 영국에서 나왔는데 그 영국에서의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에서는 뭐 시장도 불만이고 이게 뭐냐 그러고 자동차 업계는 또 이러면 불공정하지 않냐 그러고 별로 좋은 반응을 못 받는 것 같아요. 일본과의 협상 이 부분도 좀 빠르게 진행되나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정체돼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강영연: 미국은 마음이 급한데 일본은 약간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긴 한데요. 그래서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에 이제 지난 1일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일 2차 관세 협상을 했는데 이후에 서둘러 합의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주변에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는 오는 6월 15일에서 17일까지 이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큰 틀에서 합의를 보는 일정을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반발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신중하게 판단해 가면서 따라가야겠다는 의견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시바 총리 같은 경우에는 상호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게 7월 8일인데요. 전후를 염두에 두고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랑 회담을 하기 위해서 방미를 하는 일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일본과의 협상 뭐 일본은 별로 급할 게 없고 7월에 참의원 선거도 있으니까 더더욱 그렇겠죠. 자 여기서 잠깐 심심해 보이는 김 기자님에게 질문 하나. 미중 협상 지금 말씀드린 대로 간밤에 진전된 소식들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정남: 미중 협상을 저는 아직은 지금 쭉 말씀을 보셨지만 약간 선언적인 문구 정도로 보고 있고 이건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되는, 그러니까 내년에 트럼프 중간선거도 있고 하니까 그전에까지는 어떻게든 결론이 미국은 낼 거라고 보고 있고 그런데 중국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꼭 미국처럼 이렇게 속도를 낼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조태현: 덜 급하죠?

■김정남: 근데 이번 주에 우리나라에 미국에서 USTR대표가 온다고 하니까 한국 입장에서 보면은 한국 기업들 우회 수출 부분 그 부분을 좀 잘 봐야 될 것 같은데 특히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이런 데다가 중국 제품 우회 수출 한다 이런 미국 의심이 많은데 한국 기업들이 거기 많이 나가 있거든요. 그것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굉장히 좀 노심초사하는 그런 부분들이 좀 있고 그리고 반도체 같은 경우 특히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서 IT기기 비롯한 자동차 등등해서 모든 기기들의 수요가 위축될 경우에는 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특히 그래서 요즘에 이쪽 재계에서나 산업계에서 좀 높다는 이런 분들은 한국이 그동안 낮은 가격으로 생산해서 수출하는 이런 식의 모델들이 경제의 기본적인 모델인데 이거를 좀 바꾸는 쪽을 생각해 봐야 되지 않냐는 그런 얘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조태현: 네 우리도 뭐 경제 구조를 바꿀 때가 됐으니까요. 우회 수출 얘기 나왔으니까 최근의 흐름을 보면은 중국 쪽에서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떠나서 이제 아프리카 쪽을 또 우회 수출 통로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조금 전에 김 기자님이 USTR 무역대표부 대표가 방한을 할 것이라는 소식 전해줬는데 이거 뭐 중요한 분기점이 될까요? 강 기자님 어떻게 보세요?

◆강영연: 일단은 한국 입장에서도 급할 것도 없지만 사실은 여건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일단 지금 미국의 입장이 어떤지 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우리가 거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안을 짜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차피 지금 당국자들도 이번에 오는 대표단과 뭔가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은 아마 없을 거예요. 서로 약간 좀 아무래도 그런 상황을 서로 보겠죠. 지금 서로 미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한국은 어떤 상황인지 그래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겠지만 일단 저희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상호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지금 사실 마음이 급한 건 미국이니까요.

◇조태현: 그렇죠 마음이 급한 거를 많이 노출을 해버렸기 때문에 전략에 쓰기는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책도 하나 쓰셨다고 관련해서 어떤 책입니까?

◆강영연: 마침 오늘 출간이 되네요.

◇조태현: 관세 전쟁이라는 책인데 오늘 출간이니까 다음에 오셨을 때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김정남 기자님이 준비해 온 소식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조금 전에 방송 시작하기 전에 우리끼리 얘기를 하다 보니까 우리가 다 비슷한 시기에 삼성을 출입을 했었더라고요. 관련된 내용인데 삼성에서 갤럭시 s25 엣지라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이거 뭡니까?

■김정남: 미중 협상 너무 무거운 얘기하다가 이것도 굉장히 또 들어보면 좀 심각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초슬림폰 얘기하기 전에 최근에 삼성전자 사정을 보면 얼마 전에 1분기 실적 냈는데 그때 냈던 숫자가 매출이 한 79조 1천억 원 정도 그다음에 영업이익이 한 6조 6800 이 정도 됐는데 당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조 초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영업이익이 1조 5천억 원이 더 나왔다는 건데 이게 굉장히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조태현: 그렇죠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보면

■김정남: 그렇죠 그러니까 스마트폰 하는 MX사업부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영업이익이 4조 3천억 원이 넘게 나서 사실상 이제 갤럭시 스마트폰이 잘 팔려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했다 이렇게 요약이 가능한데 당장 상식적으로 보면은 너무 좋아해야 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전혀 그런 마음은 그런 기색조차 없었고 전혀 들뜨지 않고 오히려 좀 불안해 보이는 그런 마음이 좀 많았는데 2분기 이후가 걱정이 된다는 거겠죠 그러니까 2분기 이후에는 아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미중 관세 전쟁이 워낙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까 예측이 좀 어렵고 그다음에 반도체 업황도 아직은 좀 불확실하고 2분기는 스마트폰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인데 특히 삼성 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종합 전자회사 그러니까 메모리 파운더리 시스템 LS 사이트 반도체 사업 다 하고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TV 다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한 사업이 좋지가 않을 때 다른 사업이 호조를 보여서 메꿔주는 식으로 하는 강점이 있는데 2분기 이후부터는 이것도 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건데 보통 스마트폰 사업 보면은 1분기 때는 잘 아시겠지만 이제 S시리즈라고 하는 걸 내고 3분기 때는 폴더블 폰, 접히는 Z시리즈를 내면서 장사를 잘 해왔는데 그 사이 비수기를 메꿔줄 제품으로 S시리즈의 엣지라는 제품을 내놓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잘 팔려야 이제 삼성 실적도 좋아지고 요즘 이제 삼성전자 주가 한 5만 원대에서 좀 지지부진한데 그게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도 좀 있는 것이겠죠.

◇조태현: 오늘도 5만 5천 원대에서 빌빌거리고 있습니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게 잘 팔린다고 그래서 주가가 오를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SK텔레콤 쓰는 강 기자님 휴대폰 어떤 거 쓰십니까?

◆강영연: 저는 아이폰입니다.

◇조태현: 이렇게 엣지 사양 보니까는 엄청나게 슬림한 휴대전화라고 하는데 관심이 있습니까?

◆강영연: 근데 저는 한 번도 갤럭시를 써본 적이 없어서 옮겨가는 결심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용법도 익숙지 않고.

◇조태현: 결국에는 핵심이라는 거는 굉장히 슬림한 휴대전화 이거라는 거죠?

■김정남: 그렇죠, 당장 내일 언팩을 하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그냥 간단하게만 좀 보면요. 지금 일부 이제 해외 IT매체들을 통해서 유출된 걸 보면은 두께는 5.8mm 그러니까 s25 기본 모델보다 한 1.4mm정도 얇은 그리고 성능은 그것과 유사하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한 6.7인치 정도. 그러니까 화면 크기는 s25의 대화면이죠. 플러스 모델 그거랑 같지만 무게는 이제 기본 모델하고 비슷한 뭐 그런 거고요. 디스플레이는 이건 이미 밝혔는데 코닝의 신규 모바일 기기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라는 게 있습니다. 이걸 적용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얇아지다 보면은 만약에 떨어뜨릴 때 좀 깨지거나 이럴 우려가 좀 있는데 이 강도를 대폭 강화한 제품을 써가지고 우려도 좀 불식했다. 최신 소재 기술로 보완했다 이렇게 좀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가격은 이제 s25 플러스가 한 135만 3천 원 출고가 이 정도 되고 울트라 모델이 한 170만 원 가까이 되는데 한 그 사이 정도 되지 않을까.

◇조태현: 보통 이렇게 얇아지고 그러면 뭔가 카메라 성능 같은 게 나빠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우려도 될 만한데

■김정남: 그것도 내일 성능이 나오니까. 근데 사양이 정확하게 나오니까 근데 그것도 지금 정확하게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전혀 나빠지지 않고 최소 25 시리즈 이상은 된다, 그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두께가 기존에 7.2에서 5.8mm가 되면 굉장히 느껴질 정도로 얇아진 건데 두께 경쟁 왜 이렇게 회사들이 신경을 쓰는 겁니까?

■김정남: 이게 아무래도 작년 재작년에는 접는 경쟁이 좀 있었는데 올해는 두께 경쟁이 화두가 될 것 같은 게 그러니까 스마트폰 지금 지금 시장 주도하고 있는 데가 아무래도 삼성이랑 애플이잖아요. 근데 삼성전자에 이어서 애플도 올해 9월에 초슬림폰 모델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모델 같은 경우는 5.5mm내외라고 하거든요. 지금 엣지 모델보다 더 얇다는 의미입니다. 두께 경쟁이 더 격화할 수 있다는 그러니까 아무래도 아이폰 쓰셨던 분들은 이것도 한번 사볼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지금 25 엣지 모델을 좀 서두르는 것도 아무래도 초슬림 처음에 시장 선점이 좀 중요하다 보니까 일단 내놓고 그다음 다른 업체들 보면서 다음 전략을 구상하는 그런 식의 의미로 보이고요.

◇조태현: 그러니까 둘이 싸우는 건 알겠는데 왜 초슬림이냐는 거예요.

■김정남: 아무래도 이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전자기기들 소위 말하는 그 형태 폼팩터라고 지금 이 업계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이게 바꾸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쉽게 얘기하면 뭐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이런 모든 제품들의 기본 형태가 있잖아요. 저희가 상상하는 그 기본 형태가 많게는 많은 제품들은 100년 200년 이상 된 그런 폼팩터이기 때문에 누구나 예상 가능한 그 폼팩터 안에서 시장에 팔릴 만한 제품에 맞는 그런 혁신이나 변화를 주는 게 이게 말이 쉽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조태현: 예를 들어서 y자 모양으로 만들면 아무도 안 쓸 것이고. 그렇게 하면 제품이 나올까요?

■김정남: 그게 잘 모르겠는데 그래서 우리가 보면은 스마트폰 같은 경우도 뭐 워치 같은 거 한번 만들어 보고 반지도 만들어 보고 뭐 이거를 한번 접어보기도 하고 뭐 이런 식으로 계속 변화를 주는 건데 그래서 이것도 한번 정말 최대한 얇게 한번 만들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보면은 아무래도 새로운 수요 새로운 선호를 좀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새로움을 주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성공을 한다면 쭉 가는 것이고 아니면 또 도태되는 그래서 이미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이런 중국 업체들도 요즘 스마트폰 잘 만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얘네들도 지금 초슬림 폰에 승부수를 지금 건 상황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엣지에 이어서 올해 이제 또 여름에 내놓을 폴더블폰 신제품이 있는데 이것도 아주 얇게 그러니까 초슬림으로 내놓을 것으로 지금 예상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예전에는 뭐 소형이었다가 그다음에 대형으로 커졌다가 접었다가 이번에는 또 얇아지는 방향으로 한번 시도를 한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는데 어떤 반응이 있을지는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삼성전자를 넘어서 삼성그룹 전반에서 스마트폰 사업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여기저기서 부품들도 공급을 하고 이재용 회장이 이번 주에 일본 방문한다고 들었는데 모바일 사업과 관련이 있습니까?

■김정남: 네 엣지 공개하는 내일 같은 날이죠. 그러니까 이재용 회장이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여기 이제 참석을 해서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렇게 해서 지금 알려지기로는 재계를 대표해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일단 저희가 더 관심 있는 건 당연히 사업 쪽이죠. 이것만 하려고 가지는 당연히 않았을 거고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도 요즘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아주 어린 청소년 밑에 그쪽 중심으로 해가지고 아예 그냥 아이폰 선호가 너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근데 일본도 똑같습니다. 지금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아이폰 선호가 강하고 중저가로 넘어가면은 중국 제품들이 지금 치고 들어오고 있어서 삼성 모바일이 유독 약한 시장이 일본입니다. 그래서 요번에 엣지 내면서 현지 모바일 사업 NTT도코브라든가 예를 들면 소프트뱅크, KDDI 같은 이런 이동통신사들하고 만나서 엣지의 공급 마케팅 이런 거 충분히 논의할 것 같고요. 지금 삼성이 일본 점유율이 6.6%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애플 같은 경우는 50.5%니까 충분히 성장이 가능한 그런 시장이라고 볼 수 있고 특히 이재용 회장이 최근에 삼성전자 생산 기지가 전 세계 여러 군데가 있는데 특히 그 마더 팩토리라고 하는 곳이 구미 사업장이거든요. 그래서 거기를 최근에 지금 오랜만에 한번 둘러봤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지난해 이제 갤럭시 AI를 통해서 삼성전자가 좀 뭐라 그럴까요? 좀 재미를 봤다고 그럴까요? 이렇게 보여지는데 반도체가 요즘 많이 안 좋다 보니까 이 AI 시대에 들어서 그 연결성 기기의 허브 격으로 모바일 사업을 좀 강화하는 그런 행보가 좀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이거는 삼성에서 좀 고민을 해봐야 되는 지점인 것 같아요. 아이폰 쓰시는 강 기자님, 이쪽에 있는 매력은 뭡니까?

◆강영연: 너무 단순한 대답이지만 더 예쁜 거 편한 것 같고 사실 제가 갤럭시를 안 써봤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는 어렵지만 화면만 봐도 색감이나 이런 것도 더 한 것 같고 그리고 아이폰을 한 번 써버릇 하니까 다른 것도 다 애플 제품을 쓰고 있거든요. 워치라든지 아이팟이라든지 그래서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가기가 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조태현: 예전에 삼성 모 임원께서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애플의 마케팅은 감성을 자극하는데 삼성의 마케팅은 감정을 자극한다 뭐 이런 말씀을 하셔가지고 인상 깊게 들었던 생각이 나는데 여전히 아직까지 감성적인 측면에서 애플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은 갤럭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정남: 이것도 참 고민인데 저도 저희 자녀 초등학생 자녀 둘이 있는데 둘 다 아이폰 쓰는데 왜 아이폰 쓰냐고 물어 보면은 왜 저한테는 삼성 폰을 쓰냐고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니까 강 기자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시작을 하니까 걔네들도 이제 워치 이어폰 태블릿 노트북 너무 폐쇄적이기 때문에 그 안에 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갤럭시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이제 중저가 A시리즈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중저가부터 해가지고 정말 오만 거 다 만들고 밴드 같은 것도 있고 스피커 같은 것도 있고 모두 다 갤럭시니까 너무 좀 방대해서 좀 정체성이 좀 약간 흐릿흐릿한 그런 게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애플 같은 경우는 그냥 딱 애플 하면 프리미엄 같은 그런 이미지가 좀 있어서 그런 게 아무래도 삼성 수뇌부들의 고민이죠. 모든 임원들이 다 요즘에 SNS 예를 들어 사진 찍으면 뒤에 카메라 보면은 다 딱 보면 알잖아요. 그래서 이제 애플이면 좀 고민이 크고 이런 것 같은데.

◇조태현: 만약에 브랜드를 나누는 건 어떻게 해요?

■김정남: 그래서 외신들이 그러니까 현대차 제네시스처럼 이렇게 이원화해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애니콜에서 갤럭시 넘어갈 때 같이 이제 한 15년 됐으니까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먼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지금 전혀 그런 건 없는 걸로 파악이 되고 일단 애플 같은 경우는 너무 폐쇄적인 생태계를 통한 충성도 그게 브랜드의 강점인데 삼성 같은 경우는 각종 부품 하드웨어들을 모두 다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기술 혁신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가져가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접는 스마트폰도 처음엔 누가 쓰나 했는데 다 어쨌든 시장이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지금 초슬림폰 같은 경우도 이걸 누가 쓸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걸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들이 굉장히 또 필요하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 기술은 다르다 하는 그런 이미지를 주려는 전략으로 일단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앞으로 각 스마트폰 회사들이 어떤 새로운 폼팩터로 우리를 유혹하게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한국경제신문의 강영연 기자 이데일리에 김정남 기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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