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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유심 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물리 칩이 없는 이심(eSIM)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기에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유심 교체를 받은 사람이 13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사태 초기 하루 30만 명 가까이 교체를 하던 것과 비교하면 교체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유심 재고가 충분치 않기 때문인데 5월 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기 전까진 유심 교체 속도가 개선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임봉호 /SKT 이동통신 사업부장 (지난5일) : 유심은 5월 말까지는 5백만 6월 말까지 5백만 해서 천만 정도 돼있고, 7월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유심 교체가 늦어지면서 스마트폰에 내장된 식별 모듈인 이심(eSIM)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난 6일) : 나는 당장 신규 유심으로 바꾸고 싶다, 그런 분들은 '이심'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인베디드 유심 그래서 그냥 인터넷을 통해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유심 교체 효과를 내실 수 있고요.]
이심(eSIM)은 최신 기종만 가능하단 제약이 있고 기기 파손 시 교체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력 효율이 높고, 칩의 물리 공간이 불필요해 스마트폰을 얇게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삼성과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내심 '이심 활성화'를 반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미국 출시 아이폰14부터 물리 유심 공간을 아예 없애면서 미국은 이미 이심이 상당히 자리 잡은 상황.
해킹 사태 후 SK텔레콤 가입자의 이심 전환이 약 40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가 우리 시장의 '이심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은 아닌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임샛별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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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유심 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속도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물리 칩이 없는 이심(eSIM)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기에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유심 교체를 받은 사람이 13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사태 초기 하루 30만 명 가까이 교체를 하던 것과 비교하면 교체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유심 재고가 충분치 않기 때문인데 5월 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기 전까진 유심 교체 속도가 개선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임봉호 /SKT 이동통신 사업부장 (지난5일) : 유심은 5월 말까지는 5백만 6월 말까지 5백만 해서 천만 정도 돼있고, 7월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유심 교체가 늦어지면서 스마트폰에 내장된 식별 모듈인 이심(eSIM)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난 6일) : 나는 당장 신규 유심으로 바꾸고 싶다, 그런 분들은 '이심'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인베디드 유심 그래서 그냥 인터넷을 통해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유심 교체 효과를 내실 수 있고요.]
이심(eSIM)은 최신 기종만 가능하단 제약이 있고 기기 파손 시 교체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력 효율이 높고, 칩의 물리 공간이 불필요해 스마트폰을 얇게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삼성과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내심 '이심 활성화'를 반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미국 출시 아이폰14부터 물리 유심 공간을 아예 없애면서 미국은 이미 이심이 상당히 자리 잡은 상황.
해킹 사태 후 SK텔레콤 가입자의 이심 전환이 약 40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가 우리 시장의 '이심 전환' 속도를 높이는 것은 아닌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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